오늘 아침 뒷동산 "용왕산"을 산책하다가 한 남자가 개와 싸우는 걸 보게 되었다. 상황을 보아하니, 한 여자가 애완견 2마리와 함께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 참에 그 남자가 지나가는데, 개들이 짖은 것이다. 남자가 화가 났다. 건방지게 개들이... 남자 왈 "니들이 지나가는 나를 보고 짖는 것은 나한테 시비 거는 거 아니고 뭐야?"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개들은 "니가 인간이냐 ?" 하면서 왈왈 거린다.(내 생각에) 아침부터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내가 끼어들었다.개들에게 "야 이 녀석들아 어찌되었건 짐승인 니들이 사람한테 그러면 되냐? 그래도 니들이 참아야지..." 남자가 황망히 가버리고, 여자는 빙긋이 웃고 있었는데 그 모습 또한 얄궂다. 남자는 본디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고... 개들은 낮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