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 7

점봉산 곰배령

곰배령 진동계곡까지 왔는데 곰배령을 안 가볼 수야 있는가. 배낭에 빵과 비스켓 그리고 물을 챙겨 담아 곰배령으로 향했다. 곰배령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탐방객을 제한하여 운영한다. 인터넷으로 방문신청을 받는데 하루에 9시, 10시 그리고 11시에 탐방을 출발하는데, 신청이 된 사람은 출발시간에 관계없이 신원확인만 하면 바로 탐방길에 오를 수 있다. 하산은 16시까지 마쳐야 하는데, 나는 매번 진동리에 있는 "점봉산 생태관리센터"로 차를 몰고 가서 탐방을 했기 때문에 점봉산 방향이나 가칠봉 방향 그리고 귀둔리 방향으로는 입산도 하산도 못해봐서 그 쪽에 대한 정보는 없다. 곰배령과 조침령(鳥寢嶺) 갈림길 왼쪽으로 가면 곰배령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조침령 터널을 지나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지나 "국립..

강원도 2020.07.19

휴식(休息)

날마다 쉬는 백수인데도... 그런데도 휴식은 필요한가 보다. 휴식(休息)은 농경사회 시대에 만들어진 상형문자일 테니, 나무 그늘 밑에서 내 마음을 제대로 살펴보면서 나를 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책 2권 배낭에 담고서 갈 곳을 찾다가 익숙한 진동계곡으로 정했다. 곰배령도 그립고 아침가리계곡도 그리웠던가 보다. TV도 전화도 전깃불도 없겠지만, 그래도 라지오는 가지고 간다. 뉴스의 상당부분이 소설이라는 말도 있지만 행간을 어지간히 읽을 수도 있고 노래도 나오지 않은가.....

Books 2020.07.07

곰배령

곰배령(A) 2014년 7월말경 일주일 정도의 피서 나들이를 나서 진동계곡에서 캠핑을 하면서 곰배령과 아침갈이계곡(조경동계곡)을 오가며 피서를 즐겼다. ㅇ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인제국유림관리소 : 033-463-8166) 생태보존을 위한 출입통제로 사전예약제로 출입하며, 진동리 강선골에서 오른다. ㅇ 입구에서부터 곰배령까지는 약 5km로 2∼3시간이 걸리며, 경사가 완만하다. ㅇ 곰배령이란 이름은 능선의 모습이 마치 곰이 누워서 배를 위로 드러낸 모습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ㅇ 곰배령은 인제군 귀둔리 곰배골 마을에서 진동리 설피 마을로 넘어가는 능선으 로, 남쪽으로 점봉산(1424m)과 북쪽으로 가칠봉(1165m) 사이에 있는 능선으로 높이는 1164m이다. 곰배령 일대는 나무가 울..

강원도 2014.10.23

곰배령 ..... 점봉산, 가칠봉, 설피마을, 진동계곡

ㅇ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전화 033-463-8166) ㅇ 점봉산 남쪽 능선에 너른 터를 이루고 있는 곰배령(1164m)은 인제군 귀둔리 곰 배골 마을에서 진동리 설피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다. 1000m가 넘는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수천 평에 달하는 초원에 철따라 피는 작은 들꽃이 아름다운 화원을 이 뤄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곰배령은 산이 깊은 탓에 꽃 피는 시기가 평지보다 다소 늦은 편이다. 4월이면 복수초를 시작으로 얼레지, 한계령풀, 홀아비바람꽃, 매발톱, 은방울꽃 등 수많 은 들꽃이 릴레이 달리기를 하듯 하나둘 피었다 지면서 끊임없이 들판을 장식한 다. 8월 말부터 9월까지는 곰배령 산마루가 들꽃으로 완전히 뒤덮인다. 이즈음 피는 꽃은 분홍빛의 둥근이질풀과 동자꽃, 노란 미역취, 진보..

강원도 2014.08.05

진동계곡(鎭東溪谷) ..... 방태산, 내린천, 방동약수, 개인약수, 곰배령&점봉산, 조경동

진동계곡(鎭東溪谷) ㅇ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ㅇ 기린면사무소에서 10㎞ 떨어진 추대에서 설피밭까지 20㎞에 걸쳐 길게 흐른다. 그동안 교통이 불편 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아 원시림을 이루는 숲에는 희귀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봄철이면 온갖 꽃들이 주변을 뒤덮고, 여름이면 절벽에 폭포와 소(沼)가 시원한 비경을 이루며, 가 을에는 단풍으로 붉게 물들고, 겨울이면 눈에 덮인 설경이 아름다운 사계절 관광지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마을관리휴양지로 관리되기 때문에 가족단위 피서객으로 붐빈다. 계곡의 최대 절 경지를 이루는 추대분교 일대의 계곡은 추대계곡이라 불리기도 한다. 주변에 방동약수터, 방태산자연휴양림, 아침가리계곡, 곰배령과 점봉산 등 관광지가 있다. ㅇ 등산로 방태산..

강원도 2014.08.04

조경동(朝耕洞) 계곡 ..... 아침가리계곡 & 방동약수 & 진동계곡 & 곰배령

한 더위에 방동약수 쪽의 임도를 1시간 정도 걸어 조경동(朝耕洞)에 도착했고, 여기서부터 곰배령 쪽에서 흘러 내려오는 진동계곡과 조경동에서 흐르는 아침가리 계곡이 만나는 지점까지 아침가리 계곡을 물길로 산길로 걸었다. 조경(朝耕)은 글자 그대로 "아침갈이"인데, 아침에 부지런히 밭을 갈아야 할 정도로 하늘이 좁아 해가 일찍 떨어지는 첩첩산중이라는 뜻이란다. 계곡은 기린면 방동리 갈터마을에서부터 20km 강원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748-1(진동리 657-13) 방동약수 야생 다래를 재배한다. 조경동이다. 여기까지는 임도를 걸어왔고, 이제부터는 아침가리계곡 트레킹이다. 무얼 찾는지..... 아내와 함께 재답사 진동계곡(A 지점)에서 아침가리계곡(B지점) 쪽으로 물길을 따라 조경동까지 올라가는 것이 조경동계..

강원도 2014.07.29

곰배령 & 진동계곡 & 조침령

왠지 가슴이 고팠다. 늦은 점심을 먹고 오후 3시가 넘어서야 곰배령을 목적지로 하고 길을 나섰다. 바람도 좀 쐬고 싶었고, 조금 늦은 단풍이지만 더 늦기 전에 이 가을의 산야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싶어서 가다가 보니 "가령폭포"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달랑 혼자서 나선 길이니 급할 것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고, 기다리는 사람도 없다. 가령폭포(可靈瀑布) 홍천군 내촌면 백암산(1,099m)에 있는 제법 아름다운 약 50m의 폭포다. 홍천8경 중의 하나란다. 연화사 가령폭포로 가는 찻길의 끝자락에 있는 암자 같은 조그만 절 와야삼거리(위)와 만찬 --- 김치찌개 와야삼거리는 홍천의 내촌면과 서석면 그리고 인제의 상남면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길이다. 인제 상남에 이르니 날이 제법 어두워졌다. 천천히 운전을 한데다..

강원도 201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