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무녀도-장자도(고군산군도)

 

 

 

며칠간 나들이를 했다.

그 사람도  내게 길들여졌는지 모르겠다.

 

 

아들 녀석 혼사 치른다고 동분서주했던  각시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간 쌓였던 피로 좀 푸시라고 위무차 콧바람을 쐬었다.

 

사실은 문득문득 이별을 생각해본다.

마음이 고요해지고 따뜻해진다.

 

 

 

 

 

 

 

 

 

포스팅 순서는...

 

군산 비응항  ⇒  새만금방조제  ⇒  야미도  ⇒  신시도

⇒  무녀도  ⇒  선유도  ⇒  장자도  ⇒  새만금방조제 캠핑장

 

 

 

 

 

새만금방조제

 

새만금방조제 길은 이중으로 되어 있다.

편도 2차선인 위의 도로가 있고, 물 가까이로 달릴 수 있는 아래의 수변로가 있다.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

군산 비응항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어버렸다.

 

 

 

입맛도 텁텁해서 매콤한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포기김치에 비곗살이 적당히 붙은 생고기를 듬뿍 넣어주니

맛이 일품이었다. 근래에 먹은 김치찌개 중 최고였다.

 

 

 

돌고래쉼터

(새만금방조제 수변로)

 

 

 

 

 

 

야미도

 

오늘 바람이 무척 세차다.

사진 찍기가 힘들게 바람이 세차니

겹겹이 방파제인 섬들이 늘어선 고군산군도에도 파도가 인다.

 

강태공 몇이 애를 써보지만...

이런 날씨에 낚시가 되겠나.......

 

 

 

 

 

 

 

 

고군산대교

 

야미도에서 신시도를 지나 무녀도(巫女島)로 건너가는 다리.

 

 

 

 

 

 

 

무녀도(巫女島) 풍경

 

 

 

무녀도 무녀2리 버스카페

 

 

 

 

 

 

 

 

 

 

 

선유교

무녀도에서 선유도(仙遊島)로 건너가는...

신선이 노니던 곳이라는데...

 

글쎄다.........

세상사 모두가 제 눈에 안경 아니겠나.......

 

 

 

 

 

선유도의 간판, 명사십리(明沙十里)와 망주봉(望主峰)

 

일설에는 망주봉을

두 신선이,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는 바둑을 두는 형상이라 하여

선유봉이라 한다고.....

 

 

 

망주봉(선유봉)

 

 

 

 

명사십리

 

폭이 약 50m, 길이는 약 1.2km

여름에는 당연히 콩나물시루가 될테고.....

 

 

 

 

 

 

 

 

스카이라인(짚라인)

 

오른쪽의 등대 같은 모습의 시설에서

왼쪽의 망주봉 앞의 솔섬(아래 사진)으로 이어지는 짚라인인데

바다 위로 미끄러지니 아주 상쾌하고 시원할 것 같다.

 

 

잔교를 건너 왼쪽의 작은 솔섬이 짚라인의 도착점

 

 

 

 

 

 

장자교

 

선유도에서 장자도로 건너가는 다리인데...처음에는 사람만 다닐 수 있는 다리(위)만 있었는데2017년 말에 무녀도와 선유도 그리고 장자도를 연결하는다리(아래)가 완공되었다고...

 

투어용 삼륜오토바이인데...각시가 이거 좀 찍어 달란다.

 

여자들의 특성이다.아름다운 또는 추억하고픈 배경이 아니라 작고 소소하지만 내 필이 꽂히는 것이면 충분하다... ㅋ

 

아니다, 내가 무심한 거다.장롱면허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새만금 오토캠핑장
새만금방조제 허허벌판에 조성된 개인 소유의 오토캠핑장인데...우선, 허허벌판이다보니 바람이 많다.(바람맞고 싶다면.......^^)
특별한 볼거리는 없고, 바다와 바람과 새만금 일대...
피크닉 테이블은 15,000원대...그리고 캠핑은 1박에 2인 기준 40,000원대...(나는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아...)

캠핑장을 끝으로맛있는 굴비를 먹으러 영광 법성포로 내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