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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촌

영주 선비촌 선비상 선비촌은 "선비들이 살았던 생활공간을 그대로 복원하였으며..."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대로 복원을 한 것인지 아니면 임의로 재현한 것인지는 돌아보면 느낌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주차장에 있는 소나무인데 어쩌면 이렇게 자랄수 있는 것인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죽계루 죽계교 광장에서 선비촌으로 죽계천을 건너가는 다리는 여러 개 있지만, 매표소를 통과해야 갈수 있는 이 죽계교가 선비촌으로의 유일한 출입로다. 죽계천 선비촌 입구 민속생활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는 이 곳이 볼거리가 가장 많다. 정사 인동장씨 종택 선비촌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가옥인데, 돌아보다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것들이 있으며, 종택은 인동장씨 전체의 종택이 아니라 영주 지역에 살았던 장씨 일파의 종택이라 ..

경상도 2018.07.21

영주 소수박물관

영주 선비촌 선비상 이번 영주 부석사(浮石寺) 나들이 길에는 소수서원(紹修書院), 소수박물관 (紹修博物館) 그리고 선비촌을 돌아보았다. 소수박물관(紹修博物館) 전경 2004년 9월 22일에 개관하였다는 소수박물관은 유교(또는 유학)의 박물관으로 경북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46(소백로 2780)에 있다. 나는 소수서원을 돌아보고 난 다음 백운교를 건너 경자암과 취한대를 돌아본 다음에 박물관을 뒤에서부터 관람하고 정문으로 나왔지만 나레이션은 정문에서부터의 순서로 정리하였다. 소수박물관 정문 기획전시실(왼쪽) & 흥경루(오른쪽) 기획전시실은 말 그대로 일상적인 전시가 아닌 특별한 기획에 의한 전시를 목적으로 한 전시실이고, 오른쪽의 흥경루는 최근에 건축된 것으로 보인다. 태극(太極)과 곡옥(曲玉) 선돌 이 ..

경상도 2018.07.19

영주 소수서원 - 백운동서원

고구려의 기마병상 충주에서 제천으로 가는 길에 있는 "천등산휴게소"에 있는 조각인데 고구려 하면 연상되는 기마민족의 모습을 연출한 모양이다. 사람은 물론이고 말까지 철갑(鐵甲)으로 무장하여 방어에는 좋겠지만 너무 무겁고 둔해서 기동력이 있었을지 의문이다. 천등산(天登山)은 인근에 있는 지등산(地登山), 인등산(人登山)과 함께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이룬다는 말이 있으며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로 시작되는 “울고 넘는 박달재”라는 노래에 나오는 박달재는 제천 봉양읍과 백운면을 가르는 구학산과 시랑산이 맞닿은 고갯길이라 하며, 천등산에 있는 재는 “다릿재”라고 한다. 기마병의 얼굴 표정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인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매번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지나쳐다니..

경상도 2018.07.13

행복의 나라 부탄 & 번-아웃(Burn out)

2018.7.2 삶의 질을 얘기하는 행복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부탄이라고 한다. 한때는 방글라데시가 1위였었는데, 보통은 부의 정도를 평가해서 그것이 잘 사는 기준이라고 평가되는 GNP(Gross National Product) 기준으로는 형편없이 가난한 나라인 부탄이나 방글라데시가 행복한 나라라는 게 아이러니다. 가고보 싶은 나라 중 하나여서 가끔씩 기사가 나오면 살펴보고 또 부탄을 다녀온 블로거들의 글과 사진들을 살펴보기도 하여 부탄에 대해 꽤 많은 예습을 해두었다. 부탄은 사회주의적인 제도를 많이 시행하고 있는 꽤 독특한 나라로, 관광부분에도 그런 제도들이 있어서, 외국인들이 부탄을 여행하려면 개인자유여행은 안되고 반드시 부탄 정부의 허가를 받은 여행사(정부조직이거나 준 정부조직 같다.)..

외국여행 2018.07.02

내 마음 - 풍연심

웃음(이순구 화백)   내발로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나 행복하다는 것을 실감하는 날이다.정말 날아갈 것 같고, 천국이 있다면 아마도 이런 기분의 세상일 것이다.화요일(4월 11일)에 왔으니 꼭 5일 만에 맛보는 환희다.   숨 쉴 수 있음에, 먹을 수 있음에, 볼 수 있음에, 들을 수 있음에, 느낄 수 있음에 그리고 걸을 수 있음에 행복한 줄 알라는 말에, 머리로는 금세 공감하지만 가슴으로 느껴서 행동으로 이어지기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 가장 가깝지만 또한 가장 먼 여행이라고 하나보다.   문득 풍연심(風憐心)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옛날에 발이 하나밖에 없는 기(夔)라는 전설의 동물이 있었는데, 발이 많아서 빨리 잘 가는 지네를 부러워했다고 한다.   ..

일상속에 2018.06.24

질곡과 감동 그리고 융성의 시대

4.19 혁명에서부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차트 1위까지 ... 60년 정주영 회장의 소떼 방북 내가 국민학생 시절이었던 1960년대에는 대체로 모두가 다 가난했지만 인정은 넘쳤던 것으로 추억된다. 한국전쟁이 휴전(休戰, 전쟁이 끝난 종전이 아니라 정전)되었고 북위 38도 선을 경계로 서로 견원지간처럼 대치하고 살았다. "반공(反共)"이 통치이념이었고 국민의 지상과제였던 세상이었다. 그런 반공과 좌익.우익이라는 이데올로기 하나로 이 나라를 60여년간 통치해왔으니 참 웃픈 현실이었다. 반공포스터는 왜 그리도 많이 그렸던지... 그 시절의 내 또래들은 북쪽에는 머리에 뿔이 달린 도깨비 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줄 알았다. 무척 더뎠지만, 그래도 세상은 변해 갔고 지금도 변해 가고 있다. 1. 4.19 혁명(19..

일상속에 2018.06.05

인간과 문명

문명이야기(윌 듀란트 Will Durant)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강좌가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10시∼12시까지, 모두 20강좌로 구성되어 있고, 강의 중심이 아니라, "문명의 전개", "인간본성 탐구", "자아의 발견"을 주제로 여기에 걸맞는 추천 도서를 읽고 질의응답과 토론 방식을 기획하였던 모양인데, 수강생들이 책을 먼저 읽고 강의에 참여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고... 문명의 전개(윌 듀란트의 문명이야기)로부터 시작되는 제1강좌는 다른 일이 있어서 불참했고 오늘 제2강좌부터 참여하는데, 월 듀란트의 "문명이야기"가 무려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 읽기는 아예 포기하고, 강의를 하시는 "김종명 철학박사(이솝러닝)"의 강의와 칼럼을 중심..

Books 2018.06.02

양양 쏠비치 & 하조대

양양 쏠비치의 움직이는 조형물 올해도 어김없이 그날이 왔다. 매년 5월에 열리는 OB들의 모임이 올해에는 5월 29일과 30일 이틀간에 걸쳐 양양 쏠비치에서 열렸다. 어차피 품버려 가는 길이니 조금 일찍 출발해서 하조대를 둘러보기로 하고 동료 둘을 태우고 길을 나섰다. 하조대(河趙臺) 강원 양양군 현북면 조준길 99 (현북면 하광정리 산3)에 있는 하조대는 고려말의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에 얽힌 얘기 그리고 하씨가와 조씨가의 처녀 총각에 얽힌 얘기에서 "하조대"라는 명칭이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쨌든 경치가 수려한 곳이다. 애국가의 자막에 나오는 소나무가 바로 이 소나무라는 블로거들의 얘기도 있는데 사실여부는 모르겠다. 무인등대가 있고 돌고래 조각도 있고... 하조대 주변의 경치는 이렇고....

강원도 2018.05.31

서천 춘장대 & 마량 동백숲

졸지에 서천에 있는 "춘장대(春長臺 & 椿長臺)"와 "마량 동백숲" 그리고 한국 최초의 "성경전래지"를 돌아보았다. 춘장대(春長臺 & 椿長臺) 나는 춘장대라는 명칭이 당연히 그 지역의 지명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왜 춘장대일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그 의문이 풀렸다. 춘장대(春長臺 & 椿長臺)라는 명칭은 본래 그 지역의 지명이 아니었고, 지금의 춘장대해수욕장 일대의 대토지를 소유한 민氏가 자신의 땅에 위락시설을 만들면서 자신의 호인 春長을 넣은 춘장대(春長臺)라 명명하여 지금의 지명이 되었다 하며, 한자로는 春長과 椿長을 놓고 민氏와 서천군청 간에 갈등이 있어왔던 것으로 보인다. 서천(舒川)은 "한산(韓山)의 세모시"와 속칭 "앉은뱅이 술"이라고도 부르는 "소곡주(또는 소국주)"로 유명하였던..

충청도 2018.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