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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관인 지장산계곡

지장산계곡 포천 관인면 지장산길 124(관인면 중리 986) 지장산계곡은 보개산(877m)에 있는 계곡으로, 산도 특별히 높은 산이 아닐 뿐더러 계곡의 길이가 짧아서 간간이 비가 와주지 않으면 건천이 되기 일쑤지만 얼음처럼 물이 차기로 유명하다. 지도 검색을 하면 지장산계곡도 나오고 보개산도 나오지만 지장산은 없다.사연인즉, 포천에서는 보개산을 지장산이라 부르고, 연천에서는 보개산이라 부르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는데, 웃음이 나온다. 이 사진들은 비가 많이 와서 수량이 풍부할 때의 모습이다.              보가산성(보개산성)궁예, 왕건과 관련된 사적         향로천1교 중리저수지 최상류에 있는 향로천1교 주변인데, 물이 많을 때는 위의 사진처럼 여기에도 이렇게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지만, ..

경기도 2018.08.07

메밀꽃 필무렵 -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 평창 봉평  물레방앗간 복원된 물레방앗간인데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이 곳이 가장 극적인 곳 같다. 편의상 접근하는 순서대로봉평 장터의 충주댁 - 가산공원 - 흥정천과 남안교 - 물레방앗간 - 이효석 문학관 - 이효석 생가의 순으로 접근한다.     충주집터 그 시절엔 봉평장터였지만 지금은 봉평의 중심가인 충주집터인데온갖 군상들의 희노애락이 질펀하게 펼쳐졌을 충주집이었을테니, 충주댁이 소설을 썼더라면 그야말로 밤잠을 설치게 하는 작품이 나왔을 것 같기도 하고.....     가산공원충주집터에서 이효석 생가터로 가는 길목의 왼편에 조성되어 있다.        흥정천 남안교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오른쪽에 물레방앗간이 나오는데...가산 이효석도 이 징검다리를 건너다녔..

강원도 2018.08.06

정선 나전리 백석폭포

119m 높이의 장쾌한 인공폭포 백석폭포(白石瀑布) 백석봉(白石峰)에서 오대천으로 119m를 떨어지는 장쾌한 폭포인데, 물을 백석봉으로 끌어올려서 떨어트리는 인공폭포로 가동이 안될 때도 있다. 상원사와 월정사가 있는 오대산에서 발원한 오대천은 정선 나전리에서 골지천과 만나 조양강을 이루는데, 진부에서 나전리에 이르는 오대천에는 수향계곡, 막동계곡, 장전계곡 그리고 숙암계곡 등 맑고 수려한 계곡들이 즐비하다. 백석폭포 부근의 가리왕산 쪽에는 "정선 알파인경기장"이 있다. 백석폭포를 조망하는 쉼터에는 식당이 하나 있는데만두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고..... 옛날에.....

강원도 2018.08.05

정선 여량 구절리역

구절(九切)의 두메산골 구절리역(九切里驛) 구절리역은 2004년에 폐역되었지만 다음 해인 2005년부터 레일바이크를 시작하여 종전의 간이역 시절보다 훨씬 더 좋은 영화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레일바이크는 구절리역에서 출발하여 아우라지역까지 7.2km의 내리막길을 달려가서, 돌아올 때는 풍경열차를 타고 구절리역으로 돌아오는데, 레일바이크도 풍경열차가 달고 오며, 모두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Bugs Land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여치의 꿈 여치 두 마리가 겹쳐있는 모습인데, 레스토랑과 카페 여치의 꿈이 뭘까... 여름만 있어라..... 플랫폼 레일바이크 펜 션 관광객들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 노추산 오장폭포 이제 대한민국에 더 이상 오지는 없는 것 같다. 오지일수록 청정지역이고, 청정지역일수록..

강원도 2018.08.03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 아우러지는 정선 아우라지

강원도 정선 여량의 아우라지 아우라지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 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옆에나 싸이지 잠시잠간 님 그리워 나는 못살겠다. 왼쪽의 맑은 물이 골지천 그리고 오른쪽의 흐린 물이 송천 아우라지 전경 왼쪽이 송천과 구름다리 그리고 오른쪽이 골지천 골지천의 다리 여송정과 아우라지역을 연결하는 다리에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즐겨 사용하는 초승달 모양의 설치물이 있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설명이 없다. 송천의 다리 아우라지에 접근하는 길은 두개의 길이 있는데 하나는 여량5리 방향으로 접근하는 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아우라지역으로 접근하는 길이다. 두 지역 간에는 강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송천의 다리와 골지천의 다리를 건너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 아리랑 주막촌 막걸리..

강원도 2018.08.02

정선 5일장

세상에 필요한 건 다 있는 정선 5일장 정선 5일장의 동, 서, 남, 북문 정선읍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을 먹기도 전에 시장을 먼저 돌아보았다. 이것저것 눈에 띄는 것들이 많았지만 마늘, 채소씨앗, 쌀 같이 하얀 옥수수, 수수, 계피 그리고 원예용 가위까지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사고....... 정선 5일장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없는 게 없다.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공산품, 각종 씨앗, 별의별 먹거리..... 시장 구경을 마치고... 아침을 먹고... 여량 아우라지를 향해 출발한다. 시장약도 시골 시장이지만 규모도 엄청나게 클 뿐만 아니라 질서정연하게 잘 갖추어져 있다.

강원도 2018.08.01

섬 속의 섬 황산도

강화도의 섬 속의 섬, 환상도가 아닌 황산도 황산도에서 올려다 본 하늘은 이렇게 평화로웠다. 오늘도 38도 씩이나 올라간대서 아침 먹고 일찌감치 보따리 꾸려서 반짝피서를 ..... 하루를 그럭저럭 보내고 저녁 노을이 물들어갈 즈음에 저녁을 먹으러 황산도로 간다. 황산도 포구 & 초지대교 황산도는 원래 강화도에서 또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이었는데 개펄 둑을 만들어 강화도와 연결이 되어 차로 드나들 수 있고..... 지금 무슨 어장이 형성되었는지 고깃배들이 그물을 쳐놓고 기다리고 있다. 염하강 쪽으로 이렇게 멋진 나무데크 산책로가 ..... 아직도 조금 덥기는 하지만 밥맛 나라고 산책로를 조금 걷고..... 개펄에 만들어진 산책로 초지대교 밥 먹으러 갈 때와 밥 먹고 난 후의 모습 구름이 아름다웠..

강화도 2018.07.31

정선 화암팔경 중 화암약수

정선 화암팔경 중 제1경 화암약수 화암약수 가는 길의 돌탑 화암약수 화암약수(畵岩藥水)는 탄산이온과 철분, 칼슘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위장병,눈병, 피부병 등에 좋은 효험을 보인다고 하며, 여기에도 당연히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다. 몰운대, 소금강 그리고 화표주를 돌아보면서 시간이 지체되어 화암약수는 생략하거나 내일로 미룰까 생각하다가 여기까지 온 게 아깝고, 내일 일정을 고려해서 늦었어도 들러보기로 작정하고 가다보니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다. 화암약수는 정선 화암팔경의 제1경으로 약수터로 올라가는 마치 오솔길 같은 계곡 길의 양쪽에 기묘한 바위 등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고 하고, 그래서 “그림 같은 바위”라는 호칭을 얻었나본데, 시간에 쫓겨 그런 풍경을 감상하지는 못하고 사이다 맛 같은..

강원도 2018.07.31

벙개피서 - 덕포진

오늘 37도란다. 이럴 땐 도망가야지, 덕포진으로..... 요즘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먼저 오늘의 일기예보부터 살펴본다.장기예보로 이미 알고 있는 것이지만, 밤사이 혹시나 해서... 오늘 37도까지 올라간다고 하고...온종일 에어컨 틀어놓고 지내는 것도 갑갑하다. 어제 저녁에 고기만 먹고 손도 대지 않은 닭죽을 챙기고과일과 얼린 물 그리고 책 한권 배낭에 담고 덕포진으로 내달린다.          덕포진은 초지대교 못미쳐서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데대명항과 부래도 사이에 있는 사적지로 1866년의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함대와 그리고 1871년의 신미양요 때는 미국함대와 창검으로 총과 함포를 대적했던 격전지다. 시간을 150년 정도로 되돌려 당시의 상황을 흑백필름으로 돌려보면이건 전쟁이 아니라 그저 살육일 뿐이..

김포 201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