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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량도(蛇梁島)

그 유명하다는 통영의 사량도(蛇梁島)를 처음으로 가보았다. 내가 잘못 아는 것인지 몰라도... 지리적으로는 고성의 하이면 덕명리 공룡마을에서 가까운 것 같은데... 왜 통영시에 속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사량도(蛇梁島) 뱀 "사"자에 들보 "량"자니, 큰 뱀이 있었거나 뱀이 많은 섬이었던가 보다. 나는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공룡마을)에서 배를 탔는데, 약 20분 정도만에 사량도에 내렸다. 섬의 중심부에 마치 등뼈처럼 뻗어 있는 지리망산(智異望山)의 능선으로 올라... 능선을 걸으며 사량도와 주변 섬들과 바다의 풍광을 감상하며 걷는 길인데... 경치야 먼길을 달려온 품삯을 하고도 남지만, 걷는 길이 제법 사납다. 지리망산의 "망"자는 바랄 "망"자로... 이 산에서 지리산을 바라본다는 의미 같은데..

경상도 2016.07.17

설악산 토왕성폭포(土王城瀑布)

설악산 육담폭포, 비룡폭포를 거쳐 토왕성폭포를 보고..... 동명항에서 여유를 부리고 울산바위를 감상했다. 토왕성폭포(인터넷 자료사진) 신광폭포(神光瀑布)라고도 하며 상단150m, 중단80m, 하단90m로 총 길이가 320m에 이르는 연속된 폭포로 토왕골을 흘러내려 비룡폭포와 육담폭포로 합류되고 폭포 좌우로 석가봉·노적봉·문주봉·보현봉·문필봉 등이 늘어서 있다. 옛날에 토성왕이 이 곳에 성을 쌓았었다니... 그것이 토왕성이었고... 토왕성폭포라는 이름이 그렇게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7월 9일 토요일 금년 들어 가장 더워서 처음으로 에어컨을 가동했던 날 다녀왔다. 입장권을 받는 게이트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이정표대로 왼쪽 길로 접어들어 조금 걷다가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명상길"이 나온다. 설..

강원도 2016.07.13

제천 북바위산

월악산 시루봉을 가려고 했는데..... 현장에 가서 보니 입산금지란다. 우리 사회의 지역이기주의와 집단이기주의 그리고 일부 등산인들의 몰지각이 자초한 결과일텐데..... 앞으로 난감한 상황이 더러 있을 것 같다. 통제된 시루봉은 포기하고..... 1시간 정도를 이동해서 북바위산을 선택했다. 뫼악동에서 올라 물레방아 휴게소로 하산... 오늘 산행의 컨셉은 소나무로 정리했다. 그 중에서도 소나무 고사목의 아름다움은..... 지리산 제석봉의 고사목에 견줄 바가 아니었다. 생명과 그 너머의 세계..... 그리고 존재의 가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것 같다. 아름다움이란..... 군더더기를 털어 버리고 훌렁 벗었을 때 드러나는 것인가 보다. 산행약도 월악산 시루봉을 오르려 했던 들머리에는 이렇..

충청도 2016.06.27

발교산(髮校山)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동면에 걸쳐 있으며...정상인 발기봉은 998m 산행 들머리 겸 날머리인 봉명4교 부근은 주차장 등 공간이 별로 없어서주말에 늦게 도착하면 주차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산행 들머리 겸 날머리(봉명4교)                오미자 밭             오디 따먹느라.....       명맥바위                      봉명폭포올라가서 바로 보이는 폭포와 그 위에 보이지 않는 폭포가2단으로 되어 있으며, 높이가 30m 운운 하는데...아름다울 것 까지는 없고, 수량이 적어서 더욱 그러하다.    윗쪽 1단폭포                봉명폭포로 떨어지는 물길인 계곡을 끼고 올라간다.        얼마 전까지 장뇌삼을 재배하였던 지역..

강원도 2016.06.22

남한산성

마천동에서 시작하여 성불사 - 제5암문 - 수어장대 - 북문(전승문) 을 끝으로고골계곡으로 하산했다.   수어장대       ①남한산성행궁   ②수어장대   ③숭렬전   ④청량당   ⑤현절사   ⑥침괘정   ⑦연무관⑧지수당   ⑨장경사   ⑩망월사   ⑪개원사   ⑫제1남옹성   ⑬제2남옹성⑭남문(지화문)   ⑮서문(우익문)   16.연주봉옹성   17.북문(전승문)   18.동문(좌익문)19.장경사신지옹성   20.동장대터   21.봉암성   22.벌봉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溫祚王)의 성터였다고도 하는 남한산성(南漢山城)은 신라 문무왕(文武王 626∼681) 때 쌓은 주장성(晝長城)의 옛터를 활용하여 1624년(인조 2년)에 축성(築城)하였다고 하며, 사적 제57호로 2014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

경기도 2016.06.21

경주 보문호,감은사지,감포 대왕암

금년도 OB들 정례모임을 경주에서 가졌다. 보문호에 행사장과 숙소가 준비되어 보문호를 산책하고... 감은사지를 거쳐, 감포 대왕암을 둘러본다. 조금 늦은 오후에 도착했는데... 저녁 먹고 나니, 금세 어둠이 깔린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모였으니... 이런저런 얘기꽃을 피우고 거나하게 술잔을 기울인다. 본디 술이 약한데다, 아침에 호수 산책을 하려고 절제를 하고... 산책에 나선다. 보문호(普門湖)는 1952년 1월 1일 착공하여 1963년 12월 30일 준공한 인공호수란다. 수상공연장 콜롯세움 경주와 이미지가 부합되는 것인지..... 물너울교(무넘이) 박목월 시비 "나그네 -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로 유명한 박목월 시인은 월성이 고향이란다. 무빙아트(Moving Art) - 달 호반1교 징검..

경상도 2016.06.20

라오스 방비엥 & 비엔티안

2016.5 자고 일어나 보니 날씨는 화창하고... 오늘도 산허리에는 구름이 걸려 있고, 열기구가 떠오른다. 오늘은 아침을 먹고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으로 돌아가서 내일 새벽 비행기를 타게 되어 있어, 아침 산책을 하며 방비엥을 돌아 보았다. 라오스의 닭은 패션모델 후손들인지 모두 날씬하다. (동남아가 대체로 다 그렇지만...) 건어물시장(일명 젓갈마을) 방비엥에서 비엔티엔으로 가는 길에 있는 마을인데, 이 마을 옆에는 우리의 소양호 6배 정도 크기의 호수가 있어서, 이 호수에서 잡은 고기들을 건어물과 젓갈로 만들어서 파는데, 손님은 대부분 태국 관광객들이라고..... 바다가 없는 라오스에서는 생선에 대한 그 나름의 방법이 있다. 시므앙사원(Si Muang) 툭툭이(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빠뚜사..

외국여행 2016.06.19

라오스 방비엥 카약킹

2016.5 방비엥 - 탐쌍코끼리동굴 - 탐남수중동굴 - 송강 카약킹 - 패러모터 - 사쿠라바 패러모터(Paramotor) 방비엥에 패러모터가 있기는 한 모양인데... 나는 모습은 보지 못했고, 사진은 동영상을 잡은 것. 전통 재래시장을 돌아보는 건데, 시장보다 이 꽃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민물고기의 비릿하고 퀘퀘한 냄새가... 재래시장 구경을 마치고 동굴체험과 송강 카약킹 길을 나선다. 트럭을 승합차로 개조한 송테오의 화물칸에는 사람이 그리고 지붕위에는 카약 등을 싣고 달린다. 자전거 타고 통학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우리의 70년대를 떠올리게 하고....... 차에서 내려, 동굴 구경과 체험을 하러 이런 다리를 건너는데, 꼬마 아이들을 만났다. 그간 아이들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어서 준비해 간 볼펜..

외국여행 2016.06.17

라오스 방비엥 & 블루라군

2016.5 방비엥 -- 버기카(Buggy Car) -- 블루라군(Blue Lagoon) -- 짚라인(Zip Line) 자고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방비엥을 둘러 싼 산허리에는 구름이 걸려 있고... 기상 체크인지, 부지런한 건지, 열기구가 떠오르고, 학생들은 우산 쓴 채 자전거 타고 등교한다. 버기카(Buggy Car) 이게 사륜구동이라는데... 내가 잘못 보았는지 몰라도 네바퀴에 동력전달장치가 보이지 않았다. 어쨌거나 $50를 내고 버기카를 신청한 사람은 매연과 먼지를 마시며 버기카로... 그리고 버기카를 신청하지 않은 사람은 자동차(송테오:트럭을 합승으로 개조한)로 블루라군까지 간다. 블루라군(Blue Lagoon) 블루라군은 바다의 푸른석호를 이르는 것인데... 이 곳의 개울물과 풍경이 블루라군에..

외국여행 2016.06.16

뮤지컬 마타하리(Mata Hari)

마타하리 등 떠밀려 뮤지컬을 보러갔다. 지레짐작컨대... 창작뮤지컬인 마타하리는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이태원에 가본지가 하도 오래여서 이태원 바람이나 쐬려 갔다. 공연장인 삼성블루스퀘어 앞에는... 이렇게 오줌 싸고 있는 앙증맞은 강아지상이.....^^ 삼성블루스퀘어... 지은지 얼마 안 된 건물일 텐데... 장사하는 매대는 넓어도 로비는 좁고... 객석 좌석배치도 군색한 것 같고... 객석 출입문도 하나밖에 없으니 비상시엔 어쩌자는 것인지... 삼성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공연장인지....... 제1차 세계대전 때에... 파리와 베를린을 오가며 스파이 활동을 하다가 41살의 젊은 나이에 프랑스에서 간첩죄로 총살당한 마타하리의 얘기인데... 전쟁과 사랑, 거기다가 스릴 넘치는 스파이 활동까지 있..

공연문화 201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