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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저수지 - 마장호수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20여년 전에는 낚시를 즐겼던 곳인데, 오랜만에 가보았더니낚시금지는 물론 멋진 호수공원으로 변했다. 도로가 있는 쪽은 군데군데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고 물가를 따라 산책로가 예쁘게 만들어져 호수와 숲을 바라보며 산책하고 잠시 쉼표를 찍기에 좋은 곳이다.    물도 맑고 깨끗하려니와 수심도 꽤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거울호수처럼 주변의 사물이 아름답게 대칭된다.           나무데크를 포함하여 산책로는 잘 닦여 있는데잠간씩 쉴 수 있는 벤치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팔뚝보다 더 큰 잉어들이 떼지어 다니는데사람들에게서 먹이를 얻어 먹어 보았는지 사람을 별로 경계하지 않는다.         건너편에는 감사원연수원이 있는데그래서인지 산책로가 호수의 절반으로 단절..

경기도 2016.09.24

임실 옥정호(운암호)

붕어섬 임실 옥정호(玉井湖 - 일명 운암호 雲岩湖)의 간판격인 붕어섬의 아름다운 모습인데... 내가 갔을 때는 물이 엄청나게 빠져서 호수 바닥이 모두 초원으로 변해 있었다. 망향의 탑과 양요정 그리고 국사봉과 전망대 등이 있는 옥정호관광권에는 산책로 설치 등 관광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망향탑 수몰지역과 그로 인해 고향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기념탑과 기념비... "사라진 흔적 가슴에 새기어" 양요정 물이 모두 빠져 바닥을 드러낸 호수의 모습은 물골을 제외하고는 그린-필드... 오른 쪽이 붕어섬인데, 물이 차서 섬이 되었을 때 하고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붕어섬은 국사봉에 올라가서 보아야 그 진면목을 볼 수 있다는데... 물이 빠졌을 뿐만 아니라 비까지 내려서 국사봉은 포기했다. 국사봉 & 전망대 옥정호는 ..

전라도 2016.09.17

연천 신답리고분 & 한옥호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신답리(薪畓里) 17-42전곡에서 궁평삼거리를 거쳐 가는 길이 빠르고 편하다. 신답리고분 바로 아래에는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나는 아우라지가 있고주상절리와 더불어 용암활동의 결과인 베개용암의 멋진 절벽이 있다.                 궁평삼거리에서 재인폭포로 가는 길의 한탄강 궁신교에 한탄강댐이 있던 시절에는신답리고분 주변에 마을이 제법 멋있게 형성되어 있었는데...지금은 몇 집 남지 않아 조용한 곳이 되어 버렸다. 댐이 있던 시절엔 나룻배로 건너편 베개용암 쪽으로 건너가서 낚시를 하다가폭우를 만나서 고생했던 추억도 생각나는 곳이다.  ====================================================     연천 조선왕가 한옥호텔   연천군 연천읍 현..

경기도 2016.09.15

반구정과 황희 & 장산전망대

반구정(伴鷗亭)   짝(반)에 갈매기(구) 자니...임진강 하구의 갈매기를 벗 삼아 지내는 정자라는 뜻인가 보다.  황희(黃喜 1363~1452) 정승은 참으로 대단한 선비였던가 보다.고려가 1392년에 막을 내렸으니, 고려 시대에 태어나 조선의 태종 세종 문종의왕들과 함께 했으니.....  당시의 평균수명은 대략 40정도였을텐데, 90수를 누렸으니 엄청나게 장수하셨다.황희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청백리인데, 주입식 교육의 효과려니 생각되고...장남의 일화나 그 밖의 자질구레한 이야기들을 보면...권력이 청빈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일까 짐작케된다.  반구정은 한국전쟁 때 불타버린 것을 황희의 후손들이 복구하였고...훗날 개축하여 오늘에 이른다고 하는데, 왜 바로 옆에 있는 "앙지대"처럼팔각정이 아니라 기..

한탄강 아우라지

오랜만에 한탄강에 낚시를 갔다. 피라미 낚시를 간건데... 피라미, 갈겨니, 꺽지, 모래무지, 동자개, 쏘가리 등 강고기들이 다양하게 잡히는 곳이다. 아우라지 배가 있는 왼쪽이 고석정과 순담계곡 쪽에서 흘러 내려오는 한탄강 본류이고 오른 쪽에 불빛이 있는 곳이 38선휴게소 쪽에서 흐르는 영평천이다. 옛날에는 한탄강을 건너는 낮은 다리가 있었는데... 상판은 철거되고 교각만 흉물스럽게 남아있다. 금년 여름에 비가 별로 오지 않아서 그런지 고기들이 없다. 해가 갈수록 어족자원도 고갈되어 가는 것 같다. 모습이 그럴싸해서 담아 보았다. 앉은 자리가 턱이 높아 살림망을 쓰기가 불편해서 손님고기 같은 피라미 몇 마리를 파라솔 위에 널어서 말렸는데... 문득 올려다보니, 모습이 그럴싸하다. 피라미 채비의 낚시에....

인사동 & 담쟁이넝쿨

참 오랜만에 인사동에 발걸음을 했다. 모르는 것에 대한 지적 탐구심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심전심이겠지만... 오랜만에 편한 마음으로 술 한 잔 마셨다. 카페인지 레스토랑인지 모르겠다. 지금은 문화의 주체가 내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려니와 지금 세상은 변화무쌍하기가 이를 데 없으니 말이다. 하필이면... 그 수많은 수식어 또는 형용사 중에 또- 옹 카페란 말인가..... 저녁을 먹고... 술 한 잔 마시고... 나와서 담배 한 대 길게 피우다 보니... 이 녀석이 나타났다. 이렇게 담쟁이넝쿨의 밀도가 높고 아름답게 높이 펼쳐진 모습은 내 눈을 충분히 유혹했다. 이게 어쩌면... 순수한 제 모습일까..... 조명이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의 차이려나..... 문득... 세상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과... 허겁..

서울 & 주변 2016.08.28

괴산 선유구곡(仙遊九谷) : 선유동계곡

어제는 계곡에 가려고 나섰다가 내친 김에 산행을 하느라 땀을 비오듯 쏱았다. 오늘 산행은 남군자산이라는데, 나는 산행은 포기하고 혼자서 선유동계곡을 트레킹했다. 하관평에서 버스에서 내려서 혼자서 선유동계곡 주차장까지 내려갔다 올라왔다 다시 내려갔으니 3번을 돌아본 셈이다. 물론 물속에도 들락거리고 시원한 그늘에서 낮잠도 한잠 즐겼다. 이 동네에서 나를 제외한 모두는 남군자산으로 오르고 나는 선유구곡을 이루는 관평천을 따라 트레킹을 즐겼다. 싱싱한 대추가 익어가고 있고... 다 익은 호박이 널브러져 있다. 하관평 바로 앞의 관평천의 모습인데... 비가 안오고 폭염 때문인지 물속에 청태가 잔뜩 끼었다. 이걸 보면 선유구곡의 물속에 들어가는 것이 떨떠름하다. 길가의 칡꽃 향기가 코를 자극하고... 오미자가 예..

충청도 2016.08.25

가평 화야산(禾也山)

경기도 가평과 양평에 걸쳐 있는 산이라고 나온다.  양수리에서 서종을 거쳐 청평댐에 이르는 길의 웬만한 계곡들은 다 가보았던 것 같은데...사기막 계곡과 운곡암이 있는 큰골계곡은 가보지 못해 길을 나섰다. 산행은 서종의 사기막 계곡에서 시작하여 화야산 정상을 넘어운곡암이 있는 큰골계곡으로 하산했다.약 10km, 5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산행을 시작한 이 동네(삼회2리)는 길가에 예쁜 꽃들을잘 가꾸어 놓았다.              이제 마을이 거의 끝나가고...산길이 나올 참이다.              두꺼비도 아침 산책하나보다...        무슨 버섯인지... 참 예쁘다.망태버섯(?)   머루가 가을을 향해 익어가고 있고.....        화야산 정상이다.800m도 안되는 고도지만 35..

경기도 2016.08.24

사나사계곡(舍那寺溪谷)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용문산에서 사나사 쪽으로 흘러내리는용천(龍川)이 바로 사나사계곡이다. 용이 흘러내려온 냇물이니 대단한 곳 아니겠나... 서울에서 1시간 정도의 가까운 계곡으로원래의 모습이 잘 보전된 아담한 계곡으로 생각된다.    산행을 하려면 용문사 쪽으로 넘어가거나원점회귀하는 방법 등이 있겠지만.....폭염이 기승을 부려 계곡에서 하루 쉬기로 했다.        용문산 사나사 일주문봉은사에 있던 것을 여기로 옮겼다는데...아주 아름답다.        범종각이 마치 승무를 추는 것 같다.           오른쪽에서부터3층석탑, 원증국사부도 그리고 부도비                 대적광전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을 대적광전이라고 한다나...           사나사 일대가 일본의 침탈에 대항한의병..

경기도 201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