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OB들 정례모임을 경주에서 가졌다.
보문호에 행사장과 숙소가 준비되어 보문호를 산책하고...
감은사지를 거쳐, 감포 대왕암을 둘러본다.
조금 늦은 오후에 도착했는데...
저녁 먹고 나니, 금세 어둠이 깔린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모였으니...
이런저런 얘기꽃을 피우고 거나하게 술잔을 기울인다.
본디 술이 약한데다, 아침에 호수 산책을 하려고 절제를 하고...
산책에 나선다.
보문호(普門湖)는 1952년 1월 1일 착공하여 1963년 12월 30일 준공한 인공호수란다.
수상공연장
콜롯세움
경주와 이미지가 부합되는 것인지.....
물너울교(무넘이)
박목월 시비
"나그네 -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로 유명한
박목월 시인은 월성이 고향이란다.
무빙아트(Moving Art) - 달
호반1교
징검다리
감은사지(感恩寺址)
신라의 30대 문무왕(文武王 661∼681)이 왜구의 약탈을 막기 위해서 짓기 시작하여
그의 아들(신문왕)이 완성을 하여으나,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부처의 힘을 빌어 왜구를 물리칠 생각을 했다니...
당시 사회는 불교에 퐁당 빠진 사회였던가 보다...
아니면 통치이념(인과응보 - 전생의 업 - 후생의 준비)으로 활용되었던가.......
금당터(金堂)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감포 대왕암에 묻힌 문무왕이...
대종천(大鐘川)을 통해서 감은사의 이 금당에까지 오고가고 했다니...
단군신화에 버금간다.
대왕암
문무왕이 동해의 용이 되어 왜구로부터 나라를 지키려 대왕암에 묻혔고...
그의 아들 신문왕은 만파식적(萬波息笛)까지 얻었음에도...
훗날 왜구의 식민지가 되었으니.......
20여년 전에는 대종천과 감포 앞바다가 만나는 곳이 수량도 풍부했고 수심도 제법 깊어서...
민물장어와 숭어들이 많아서, 한 해 여름 가족피서 때, 장어와 숭어를 낚아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지금은 대종천이 초라하게 변해 버렸다.
돌아오는 길에 경산휴게소에 잠시 들러...
경산고분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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