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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봄나물&대명리

봄의 향기봄나물..... 엊그제 멘토와 함께 전통시장을 다녀오는 길에 쑥 등 봄나물을 파는 할머니를 보았다.쑥을 보는 순간 시원한 쑥국 생각이 나서 사자고 했더니... 멘토 왈, 일간 잠시 짬내서 봄나물 좀 뜯어다 먹자고 했다.사실 나는 쑥국도 쑥국이려니와 그 많은 봄나물을 뜯어온 할머니 짐 좀 덜어드리고 싶었던 것인데... 하여간 오늘 봄나물 뜯으러 길을 나섰다.강화도 북산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김포 대명리 가는 버스가 먼저 와서 그 쪽으로 바꿨버렸다.     대명항자주 다니는 곳이지만 염하강과 초지대교가 있는 대명항과 어시장을 둘러보고...요즘 쭈꾸미 철인지 쭈꾸미가 많다.            이어져 있는 김포함상공원을 들여다 보고...              덕포진 방향의 평화누리길 제1코스 염하강..

김포 2016.04.20

구례 오산 사성암 & 섬진강

사성암 유리광전 오래전에, 어렷을 적에 딱 한 번 다녀왔던 사성암이 그리웠다. 그래서 지리산 산수유꽃축제가 열리던 2016년 3월 19일에 구례 오산(鰲山)에 있는 사성암(四聖庵 : 원효,도산국사,진각,의상)을 다녀왔다. 사성암을 가본지 50년이 다 되어가고, 산수유꽃축제도 열린다니 겸해서 나섰던 것이다. 순천시 황전면 용서마을에서 (지도와 반대방향으로)산행을 시작하여 - 용서폭포 - 둥주리봉 - 배바위 - 선바위 구름다리 - 자래봉 - 오산(사성암)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구례구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돌아왔다. 오며가며 보았던 산수유꽃은 뭔가 2% 정도 부족한 느낌..... 마을 이름이 참 특이하다...^^ 언제부터인가 꽃이 참 많은 세상이 됐다. 공원에도, 산에도, 들에도..... 용서폭포 그간 가..

구로 올레길

서울수목원(푸른수목원) - 항동 근린공원 - 성공회대학교 - 온수역 - 와룡산 - 지양산(국기봉) - 서서울과학고의 구로 올레길을 걸었다. 일전 항동철길을 갔다가, 동쪽으로는 광명의 천왕산과 개웅산이 그리고 서쪽으로는 구로의 와룡산과 개웅산 그리고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을 보고 궁금해졌다. 궁금하면 못 참는다.^^ 오류동역에서 항동철길 가는 길에는 이런 아름다움이 있다. 소나무 종류인 것 같은데... 수양버들처럼 잎이 아래로 축 쳐지는 이 녀석 참 특이하다. 들머리 서울수목원(푸른수목원) 후문과 항동철길역에서 서쪽 온수역 방향으로 오른다. 올레길 둘레길 등에는 이렇게 사색하는 시니어들이 종종 있다. 성공회대학교 성공회의 시조로 알려진 헨리8세 멋진 남자 아닐까..... 온수역 따뜻한 물이 나와서 지명..

서울 & 주변 2016.04.18

신안 비금도(飛禽島)

비금도... 새가 날아가는 형상의 섬이란다. 완전 낚였다. 홈피의 사진이 너무 아름다워서 동했었는데... 지금 냉정하게 생각해봐도 만만한건 아니었던 것 같다....... ㅇ 일정 : 2016년 4월 15일 오전 23시 45분부터 4월 17일 오전 0시 30분까지 무박3일로 숨차게 다녀 왔다. ㅇ 산행 : 그림산 자락에서부터, 해발 270m도 안되는 선왕산을 거쳐 하누넘해수욕장까지 약 5km를 3시간 30분 정도 우중 산행을 했다. 섬산행(무의도 호룡곡산이나 강화 마니산)이려니, 예쁘고 쉽게 생각했었다가 숨차고 뻐근한 산행이었다.^^ ㅇ 배편 : 신안 압해 송공항에서 비금도로 드러가는 배는 (07:50) (14:00) 에 있고, 나오는 배는 (12:30) (15:30) 에 있으며, 배삯은 편도 \7,900..

전라도 2016.04.17

계룡산(鷄龍山)

동학사의 세진정에서 남매탑(공주 청량사지 오층석탑과 칠층석탑)과 상원암을 거쳐 삼불봉에서 관음봉,문필봉,연천봉 등을 감상하고 금잔디 고개에서 점심을 먹고 신흥암을 거쳐 용문폭포를 감상하고 갑사로 하산했다. 밖에서 볼 때는 계룡산답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속에서 느낀 계룡산은 조금 다른 것 같았다. 도사님들도 봄방학인지 모르겠고....... 동학사와 갑사는 수없이 많이 다녀왔지만 계룡산은 처음으로 올랐다. 세상사 모두를 다 볼 수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인간인가 보다..... 동학사 입구 세진정 무풍교 이 부근은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댄다. 자연은 무풍이었을지 모르나, 인간사엔 다풍이었을까.......? 살살(각자의 기준에 따라 따르다.) 오른다. 남매탑(공주 청량사지 오층석탑과 칠층석탑)과 상원암 남매..

충청도 2016.04.15

항동 철길 - 구로 오류동

전철 오류동역과 천왕역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푸른수목원"을 검색해서 찾아가는 것이 편리하다. 오류동역 1번과 2번 출구에서 시흥과 부천으로 가는 대로를 따라 지도의 A 방향으로 병행하고 있다. 이 철길은 원래 오류동역으로 연결되어 있는 철길이다. 철길 주변에는 공공주택 건축을위한 토목공사가 진행 중인데... 공사가 완료되면 혹시 이 철길이 없어져버리는 건 아닐지 모르겠다. (항동 철길역 & 철길의 화두) (푸른수목원 & 항동저수지) 수목원은 서울시립수목원으로 첫 번째인 제1호 수목원이라는데..... 수목들을 보자면, 장차 울창해지고 아름다워지겠지만, 조성 된지 얼마 안 되어 아직은 조금.....^^ 항동저수지에는 토종 잉어는 물론 비단잉어까지 팔뚝만 한 녀석들이 득실댄다. 온 실 좌우로는 제법 길지만..

서울 & 주변 2016.04.14

두물머리 - 양수리

두물머리 : 양수리(兩水里)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서 이런 지명을 얻었단다. 번거롭게 차를 가져갈 필요도 없이 양수리(춘천방향) 가는 전철을 타고 가서"양수역"에서 내려 하늘하늘 걸어가는 것이 편할 것 같다.    두물머리야...몇 십년을 수없이 다닌 곳이고, 많은 것들이 변해가고 있어서아버님 찾아뵙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긴 호흡 좀 하려 잠시 들렀다. 아들 녀석이 처음인 거 같다고 하니...이 길을 제법 많이 데리고 다녔었는데...내가 무언가 잘 못했었나?     80년대 만해도...팔당이나 양수리에서 매운탕에 술 한잔 하면 무척 행복했었다. 자가용이야 거의 남의 나라 얘기였었고...터덜대는 버스 타고 다녔지만 참 행복..

경기도 2016.04.12

중동초등학교 시산제 - 불암산

불암산 & 최불암 중동초등학교 시산제 일자 : 2016년 3월 6일 장소 : 불암산 학도암 위 지리산 골짜기의 산골 학교다. 그런 구례군 산동면의 산골학교의 동문들이 40대 중반부터 70대 초반까지 70여명이 함께 했으니 적어도 두 세대가 함께 한 자리다. 아마도 지리산의 정기를 받은 사람들의 열정일 게다. 모두 다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또한 지리산 특유의 젠피(제피 또는 초피)김치..... 산행이라기 보다는 트레킹... 그리고 만나는 ... 최불암씨의 기념비..... 어쨌거나 불암(佛巖)과 불암(佛岩)의 발음이 같다...^^ 참 멋있고 겸손한 분이시다. 학도암 오르는 길 마애불이 아름답다. 학도암 아마도 학이 왔었나 보다. 시산제를 마치고... 뒷풀이 간다.

서울 & 주변 2016.03.20

섬진강...은어,참게,광의초등학교

아름다운 추억들이 서려있던 섬진강이...세월의 틈새따라 차츰 멀어져 가기도 하고 또 아련히 그리워지기도 하는 것 같다.  광의초등학교 그리고 산수유꽃을 보고 왔다. 섬진강 은어 섬진강을 대표하는 것들은 관점에 따라 많겠지만...아무리 그렇다 해도 은어가 빠질 수야 있겠는가.......한데, 이 계절에 은어라니, 은어도 양식을 한단다.  광주에서 집 나서는 길을 이 녀석들이 이렇게 배웅했다. 동백이 망울지는 남쪽 나라는 역시 따뜻한가 보다.  참게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아기자기하게 연출하는 곡성에서부터구례를 거쳐 하동까지는 아름다움 일색이지만...  하여간...구례구에서 참게탕을 맜있게 먹었다.(이번에는 참게탕에도 국산과 중국산이 있고 가격차이도 있으니 이거 필경 트릭인 거 같다.^^)   교장 고광섭 공적..

사랑과 결혼 그리고 가족

도대체 왜 결혼이라는 사회제도가 있어 가지고 결혼적령기의 당사자는 물론 그들의 부모들까지 애를 태우는 것일까? 인류 최초의 결혼은 아담과 이브 그리고 환웅과 웅녀였을까? 태초의 남녀의 결합은 사회적 결합이었을까 아니면 심리적 생물학적 결합이었을까? 도대체 결혼이란 무엇이며 그로부터 엮여져 나가는 가족은 무엇일까? 그저 성적충동인 리비도일까... 아니면 여러 가지 요소들이 뒤엉킨 사회적 계약일까... 사람이 많지 않았던 시절에는 서로 부딪히며 갈등이 생길 일이 없었을 테고... 있지도 않은 갈등을 조정할 규범 자체도 필요치 않았을 테니... 남녀의 결합은 심리적 생물학적 충동이랄 리비도(libido)에 의한 결합이었을까? 사람이 많아지고 집단이 형성되면서 갈등이 발생하고 그러한 갈등을 조정하고... 또한 ..

Books 201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