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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난지도 - 쓰레기 - 악취 - 넝마주이 - 공원 - 유커(游客) - 한국의 자랑 불교에서는 진흙탕 속에서 연꽃이 피어난다고 하듯이... 쓰레기를 100m 가까이 쌓아 올린 쓰레기매립장을 세계적인 공원으로 만든 곳이다. 원래 난지도(蘭芝島)라고 불리었던 곳으로, 난지는 난초(蘭草)와 지초(芝草)를 일컬으니, 아름다운 이름인데, 홍제천, 성산천 그리고 난지천 사이에서 생긴 하중도(河中島)를 지칭하는 이름이었는데, 지금은 옛 모습을 상상할 수도 없게 변해버렸다. 2002년의 월드컵 경기를 위한 "월드컵축구장"과 더불어 "월드컵공원"이라는 타이틀 아래, 하늘공원, 노을공원, 평화의공원, 난지한강공원 등이 있다.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에는 1970년대부터 1993년까지 약 15년 동안 서울의 쓰레기를 매립하여, 대략..

서울 & 주변 2016.10.22

베트남 호치민

2016.9 호치민시 - 호안끼엠호수 & 곡손템플(응옥선사당), 36구거리, 서호(West Lake), 센레스토랑, 씨클로 etc 베트남에도 차별이 있다고 한다. 호치민(사이공)은 자본주의를 걸어왔었고, 하노이는 사회주의를 추구했었는데... 패권은 하노이가 쥐게 되었으니 자연스럽게 모든 권좌는 하노이쪽에서 차지하고 호치민쪽은 배제되는 것이 상식 아니겠는가..... 하지만 하노이와 호치민 간에는 2배 정도의 역차이가 있다고 한다. 호치민이 하노이 보다 인구도 2배 정도이고, 소득도 2배 정도라고..... 세계가 모두 다 공사 중이기도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고 있는 베트남 또한 도처가 공사 중이다. 상품은 주로 중국산이고, 시장은 제법 화려해 보였지만 별로 활기차 보이지는 않았다. 사회주의이면서..

외국여행 2016.10.21

베트남 호치민영묘

2016.9 바딘광장-호치민영묘-호치민 생가- 한기둥사원 바딘광장과 호치민 영묘 당연히 호치민 중심부에 있으며, 호치민(河內)은 통킹만 연안의 송꼬이강(紅河)과 또릭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이고, 인구는 약 1천만명으로 서울과 비슷하지만 면적은 서울의 1.5배쯤 된다. 베트남 구국의 영웅 호치민은 건물 내부에 미이라 형태로 안치되어 있는데... 러시아의 기술로 처리했고 또한 계속 관리를 하고 있다고... 관람 시간이 정해져 있고, 관람 시간 전부터 베트남의 참배객들과 관광객들이 긴 줄을 선다. 호치민은 평생 베트남의 독립 외에는 다른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살다가 죽었기 때문에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것 같다. 평생 검소하게 살았고, 결혼도 하지 않아 아내와 자식들도 없이 살다가 독립을 목전에 두고 영면하여..

외국여행 2016.10.20

노을공원

노을공원 - 파크골프클럽 - 캠핑장 - 바람광장 - 노을광장 - 메타세콰이어길 만찬 차림 사연인즉 이렇다. 아침에 봉제산 산책을 하면서 멘토에게, 아침 먹고 노을공원에 갔다가 오후에 손녀에게 가자고 했더니, 오늘 손녀한테 가는 일정이 취소되었단다. 잘 됐다. 그러면 차제에 설악산 망경대와 정동진 해안 절벽 길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에 들어가면서 떡과 김밥 포도 등 먹거리를 준비했다. 망경대와 정동진을 1박2일로 널널하게 다녀오자고 했더니, 또 그 놈의 허리가 안 좋다고 해서 선택의 여지없이 하늘공원을 거쳐 노을공원을 향했다. 나들이 나갔다가 집에 돌아가서 저녁 차리는 여자들의 심사가 편치 않다는 걸 아는지라 저녁내기 시각 맞추기를 했다. 시각은 3시 12분이었는데, 멘토는 3시, 나는 3시 30분을..

서울 & 주변 2016.10.18

베트남 수상인형극

2016.9 연출자들이 장막 뒤의 물 속에서 인형을 연출하는 것을, 장막을 살짝 올려서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의 수상인형극은 세계에서 유일한 약 천년의 전통을 가진 것으로... 하노이가 있는 홍강 유역에서 농사의 수확에 감사하는 놀이로 행해졌던 것으로... 권선징악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고 한다. 한국어 자막이 나오기는 하지만 스토리 자체나 자막 내용도 엉성하다. 하롱베이에 있는 로얄하롱호텔의 극장이었는데... 극장은 아담했다. 배우들이 리셉션 비슷하게 관객서비스를 해주고,,,,, 공연이 펼쳐질, 물이 가득 찬 무대이고... 아래는 7명으로 구성된 "떼우"라는 악단이란다. 막이 오르자 용들이 한바탕 휘젓고 다녔다. 전체적으로는 총 1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형을 "로이 누억"이라고 한단다. 총 18장의..

외국여행 2016.10.14

베트남 옌뜨국립공원

2016.9 옌뜨국립공원 화안사 입구 하노이에서 동북방향의 하롱베이로 가는 길에 있는 산으로 최고봉은 1,068m... 3명의 왕이 부처가 되어 이 산을 지키고 있다. 화안사에는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다. 는 등의 얘기들과... 많은 사찰과 수많은 사리탑들을 품고 있는 국립공원이란다. 대중교통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이며... 여기서부터는 전동차로 갈아타고 화안사 입구까지 이동한다. 베트남의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회 인프라 부문에 대한 투자는 충분치 못해서 지금도 도로사정이 열악하다. 환율은 대략 \1,000 : 2만동 정도이고, 베트남 근로자들의 한달 월급이 원화기준 30만원 정도라니, 한국의 1/10 수준이다. 그러나 빠른 경제성장으로, 소득수준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따..

외국여행 2016.10.12

베트남 하롱베이

2016.9 베트남은 공산당이 일당독재 하는 사회주의 국가지만, 80년대에 구엔 반 린이 "도이모이(쇄신?)"를 외치며 그 일환으로 시장경제를 도입했다고 한다. 국토면적이 331,210㎢로 한반도의 1.5배(남한의 3.3배) 정도이고 인구는 약 1억명으로 남한의 2배 정도 되며, 1인당 GDP는 약 $2,000 정도지만 열대몬순 기후여서 사는 것은 그리 팍팍해 보이지 않는다. 칠레처럼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길이가 1,650km나 된다니 수도인 하노이와 제1의 도시인 호치민(옛 사이공)은 멀어도 한참이나 먼 거리다. 주민들도 하노이는 중국의 서남방에서 넘어 온(월남 越南: 여기서 월남이라는 말이 생긴 것 같고) 월족이 다수를 이루고, 남쪽의 호치민은 말레이계 사람들이 다수라고 한다. 신축한 공항에는 이렇게..

외국여행 2016.10.07

위대하신 대통년(大統姩)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는 대통령을 최고의 권위와 존엄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내가 기억하는 대통령들은 대부분 그런 다분히 소박한 기대로부터 벗어났던 것 같다. 뻔한 얘기를 4대강 토목공사 하면 좋은 세상이 열린다고 했고... 통일은 대박이라고 했다. 그 분들이 어찌 그 장단점을 모르셨을까..... 쌓이면 썩는다는 게 상식인데 그런 상식을 몰랐을리 없고... 오랜 세월 동안 통일을 준비한 독일도 십여년 동안 통일 후유증을 치러야 했던 것을 세계가 다 보았음을 그녀도 몰랐을리 없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운신의 한계도 있었을 것이고... 그래도 그렇지.... 아니라고 생각되는 건 말을 말든지, 아니면 아니라고 하셔야지... 국군의 날 행사인가... 북한에 대해서, 북한 주민..

일상속에 2016.10.02

보광사(普光寺)

대웅보전 경기 파주시 광탄면 보광로 474번길 87(광탄면 영장리 13)신라 894년(진성여왕 8년) 왕명에 따라 도선국사(道詵國師)가 국가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창건하였다고 한다.  허구헌날 절만 지었던 원효가 짓지 않은 절이 몇 개 안되는데,  이 절은 그 중에 하나인데, 사실은 그 당시에 원효의 권세가 그렇게 대단했다는 것일테고, 모든 절들이 그런 원효에 기대어 생존과 번영을 추구했던 것 아니었겠나.       일주문(해탈문)     부도전 나들이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러서 일부만 둘러 보았다.한때는 잘 나갔던 사찰이었으리라는 느낌이 들었고...서민들이 주로 찾는 사찰인지 인등 연등 천도제 등등 비용이 아주 서민적이다.                무영탑 & 지장전왜 무영탑인지는 설명도..

경기도 2016.10.01

파주 율곡습지공원

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190-1  버려져 있던 습지를 파평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개발한 공원으로봄이면 유채꽃이 그리고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만발하는 임진강변의 습지공원           공원이 조성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자리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지만시간이 지나면 아름답게 변할 것 같다.  코스모스로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한데...사실은 코스모스 밭이 너무 많다.             정성껏 조성한 공원이겠지만, 공원의 80내지 90%가 코스모스 일색이어서 조금 아쉽다.               임진강과는 이런 철책으로 단절되어 있어서 분단의 현실을 생각하게 된다.    "임진나루" 표지판은 있지만, 임진강으로 가는 길은 막혀 있다.           품종과 색상이 다른 벼로 글자를..

경기도 20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