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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대성당 - 스페인

2018.11.1 기독교 문화와 무슬림 문화가 융합된 대표적인 도시이자 무슬림 시대에는 수도로 그리고 대항해 시대에는 과달키비르 강을 끼고 신세계탐험의 중심도시였던 세비야(Sevilla)는 스페인에서 가장 더운 지방으로 최고 52℃까지 올라가지만 건조하고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만 가면 견딜만하다고 한다. 세비야 대성당 1401년부터 1506년까지 105년에 걸쳐 건축된 성당으로,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과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이어 3번째로 큰 성당이란다. 히랄디요 세비야 대성당은 12세기에 이슬람들에 의해 세워졌던 이슬람사원 위에 다시 기독교의 성당을 세운 것으로, 이 성당의 가장 높은 곳인 “히랄다 탑”의 꼭대기에 있는 여인상 “히랄디요”의 모습은 이런 이슬람풍 여인 모습의 아름다운 바람개비다...

외국여행 2019.01.03

졸업한 줄 알았는데...

졸업한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둘 다 결혼을 했으니 이젠 아이들 데리고 공연장 가는 것은 졸업한 줄 알았는데... 두 녀석 데리고 청소년회관부터 시작해서 공연문화를 단계적으로 접하게 해주었고 이젠 졸업한 줄 알았는데... 아직도 들러리 서야 할 일들이 남아있나 보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미카엘라하고 놀 때가 제일 행복해 오늘은 우리 함께 자자고 했더니... 며칠 후면 또 만날테니, 아쉽지만 조금만 참고 기다리라고 한다. 이렇게 위로받고 산다. 새해 벽두부터 슬픈 뉴스에 우울해진다. 네살배기 아이가 소변을 못가렸다고 엄마로부터 체벌을 받다가 죽음에 이르렀다. 어쩌다 덩치만 커져서 어른이 되었고, 엄마 아빠가 되었지 어른이 될 그리고 부모가 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철없는 부부와 부모들이 늘어가는 것..

공연문화 2019.01.02

세비야(Sevilla) 항금의 탑 - 스페인

2018.10.31 오페라 “카르멘”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본고장 세비야...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스페인 세비야로 가는 길은 사람들의 왕래가 별로 없었던 길인지 왕복 2차선 도로로 한가해서 지나가는 차도 별로 보이지 않고 주유소와 휴게소도 보이질 않는다. 그런 길을 2시간쯤 달려 시골 마을의 휴게소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는데, 아메리카노 한잔에 1,500원 정도로 착한 가격이며, 오는 길 내내 안개가 자욱하다 벗어지고 올리브와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또 다시 2시간 정도를 달려 스페인의 휴게소에 도착해서 스페인의 명물 중 하나인 오렌지 생즙으로 텁텁한 입을 달래고 또 다시 세비야를 향해 2시간 정도를 달려간다. 이런 식으로(아래 사진) 이동 광고도 하는 모양이다. 세비야에 도착했다. 여전히 비는 오..

외국여행 2018.12.30

파티마(Fatima) - 기독교 3대성지 - 포르투갈

2018.10.30 까보다로까(로까곶)에서 비록 세찬 대서양의 바람에 시달렸지만, 파티마로 간다는 우리를 성모께서 반기셨던지 무지개가 뜨는 기적(?)을 선물 받고 오늘의 단잠을 의탁할 파티마에 도착하니 어둠이 짙은 밤이 되어버렸다. 파티마 대성당 1917년 5월 13일에 3명의 어린 목자들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예언 운운하는 이야기를 두고 설왕설래하다가 그러한 이야기들을 사실로 인정하여 세계 3대 성지의 하나가 된 명소로, 성모와 세 어린이가 만났던 아주 나지막한 언덕에 세워진 성당(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자료를 참고하면 좋을 듯) 대성당 내부 파티마의 주제는 성모와 어린 세명의 아이들 그리고 예언인데, 성모 마리아는 동정녀(童貞女)로 예수를 잉태하여 낳았으니, 풀이하자면 처녀가 혼자서 아이를 낳았다..

외국여행 2018.12.25

길상사(吉祥寺)

길상사(吉祥寺) 하면 길상화(吉祥華: 법정 스님이 준 김영한의 법명) 김영한(1916∼1999)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고, 김영한 하면 백석 백기행(白石 白夔行,1912∼1996)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으며,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김영한 하면 대원각(大圓閣)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으며, 법정(法頂. 1932∼2010. 속명 박재철 朴在喆) 스님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법정 스님 하면 또 김수환 추기경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 그 이야기는 생략하고... 이 세분들과 대원각 그리고 길상사에 얽힌 꿈결 같은 이야기들은 인터넷에도 많은 자료들이 있으므로 생략하고, 나는 길상사 설법전 앞에 있는 “관세음보살상”을 살펴보려 다녀왔다. 백석과 자야(김영한의 애..

서울 & 주변 2018.12.24

대서양의 세찬 바람 까보다로까(로까곶) - 포르투갈

2018.10.30 까보다로까(로까곶)의 등대와 무지개 밀라노에서부터 동행한 비는 여기에서도 오락가락 심술을 부리더니, 미안했던지 잠깐 무지개를 선물했다. 환호성이 터지고 한바탕 야단법석이었다. 까보(Cabo)는 곶(곶부리)이라는 뜻이고, 로까(Roca)는 미친 사람이라는 뜻이라니, 세상이 평평하다고 믿었던 당시 사람들에게, 이곳을 넘어서 먼 바다로 간다는 것은 바다 절벽에 떨어져 죽으러 가는 미친 짓이었을 게다. 십자가가 세워진 돌탑 유라시아대륙의 서쪽 끝이라는 이곳은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분다. 오락가락하는 비와 세찬 바람 때문에 마음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것 같다. 돌탑에는 포르투갈의 시인 까몽이스(Camoes. 1524∼1580)의 시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곳에서 대지가 끝나고..

외국여행 2018.12.23

까불다가

미카엘라 이 녀석 까불다가... 발레 한다고 까불다가..... 자빠진다..... "나이가 몇이라고... 이 나이에 석가모니, 공자, 예수 말쌈에 기대어 살라고...? 이제 환갑을 넘어 생각이 정리됐으면 그넘들 하고 맞짱을 떠야제..." 지인의 말씀이었는데, 참 신선했었다.오랜 가믐에 단비처럼..... 맞짱까지는 자신 없고...내 얘기를 하고픈 생각은 있다. 세상 사람들이 푼수라고 웃어도...그게 내가 겪은 세상이고, 그게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일상속에 2018.12.21

로시우(호시우)광장 & 세뇨라 두 몽테 전망대 - 리스본

2018.10.30 로시우(Rossio 호시우) 광장 – 동 페드로 4세 광장 로시우 광장은 리스본의 중심인 바이샤(Baixa)지구의 번화가에 있으며, 각종 교통수단(국철, 메트로, 버스, 트램 등)들이 환승되는 곳으로 관광객들과 현지인들로 언제나 북적대는 곳 광장에는 식민지 브라질의 초대 황제를 지내고 포르투갈의 국왕까지 지낸 “동 페드로 4세”의 동상이 우뚝 솟아있으며, 광장의 바닥은 물결 모양의 문양으로 모자이크 같은 박석을 깔아 생동감이 넘친다. 동 페드로 4세 기마상 로시우 광장 바로 옆에 있는 툭툭이 정류장에 있다. 툭툭이 로시우 광장을 둘러보고, 세뇨라 두 몽테 전망대로 툭툭이를 타고 올라간다. 세뇨라 두 몽테 전망대(Miradouro da Senhora do Monte) 리스본에 있는 여러..

외국여행 201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