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둘 다 결혼을 했으니
이젠 아이들 데리고 공연장 가는 것은
졸업한 줄 알았는데...
두 녀석 데리고 청소년회관부터 시작해서
공연문화를 단계적으로 접하게 해주었고
이젠 졸업한 줄 알았는데...
아직도 들러리 서야 할 일들이 남아있나 보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미카엘라하고 놀 때가 제일 행복해
오늘은 우리 함께 자자고 했더니...
며칠 후면 또 만날테니, 아쉽지만 조금만 참고 기다리라고 한다.
이렇게 위로받고 산다.
새해 벽두부터 슬픈 뉴스에 우울해진다.
네살배기 아이가 소변을 못가렸다고
엄마로부터 체벌을 받다가 죽음에 이르렀다.
어쩌다 덩치만 커져서 어른이 되었고, 엄마 아빠가 되었지
어른이 될 그리고 부모가 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철없는 부부와 부모들이 늘어가는 것 같다.
내 손주도 3년 2개월짜리 5살인데
송년파티에서, 저 스스로 이제 5살 언니가 됐으니
변기에서 배변하겠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는데
지켜볼 일 같다.
오랫만의 이대 나들이에이대의 명소에서 한 컷 담았다.
명소라고 소문이 자자해서 젊은 외국인들이 바글바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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