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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렘탑 - 포르투갈 리스본

2018.10.30 스페인에서 발원하여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1,000km 정도 흐르다가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테주강 하구에 있는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이자 최대의 항구 도시 벨렘탑(Belem Tower) 이렇게 비기 오락가락했다. 이 탑은 인도 항로를 최초로 발견한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1460∼ 1514)의 세계 일주의 위업을 기념하고, 선박 출입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데,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1515년에 건설되었다니 가마가 죽은 다음 해에 만들어진 것으로, 1층은 감옥, 2층은 포대인데 마리아상이 서 있어서 항해의 안전을 기원했다고 하며, 3층은 망루와 세관이란다. 벨렘탑은 모양이 여자들의 드레스 자락과 비슷하다 하여 “테주강의 귀부인”이라는 별칭도 가..

외국여행 2018.12.16

제레니모스 수도원 - 포르투갈 리스본

2018.10.30 바르셀로나에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얼큰한 컵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호텔에서 챙겨준 도시락 지참하여 공항으로 달려가 2시간을 날아가 리스본에 도착했다. 여행 좀 다녀봤지만, 도시락 먹어가며 여행하기는 난생 처음이다. 제레니모스(Jerónimos)수도원 제레니모스 수도원은 2개의 건물이 이어져 있으며, 오른쪽의 돔 지붕이 있는 것이 산타마리아 성당이고, 왼쪽의 기다란 건물이 수도원인데 지금은 해양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수도원은 1502년부터 170년간에 걸쳐 건축하였다고 하며, 당초에는 왕실의 묘로 사용하려고 하였던 것이어서 도심에 건설된 수도원이 되었고, 포르투갈 특유의 건축 양식인“마누엘 양식(Manuelino style)”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란..

외국여행 2018.12.14

기독교 4대성지 몬세라트 - 스페인

2018.10.29 검은 성모 마리아상(Black Madonna) 기독교의 4대 성지(예루살렘, 로마, 산티아고, 몬세라트) 중 하나로 해발 1,236m의 높이의 뾰쪽뾰쪽한 봉우리들을 가진 바위산 몬세라트 그리고 검은 성모 마리아상 누구라도 이렇게 외지고 황량하고 험준한 돌산에 만들어진 수도원에 도착하는 순간 “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 수밖에 없는 조건들을 잘 갖춘 곳이라 생각되는 곳..... 산악열차와 케이블카 탑승장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여기에서 푸니쿨라(산악열차) 또는 케이블카로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올라가고 또 내려온다.(산악열차 왕복 11.5유로) 푸니쿨라와 케이블카 그리고 수도원에서 볼 수 있는 몬세라트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대략 3만여 개의 봉우리..

외국여행 2018.12.12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

2018.10.29 명품의 거리 또는 한숨의 거리(명품을 못 사서 또는 못 사줘서)라고도 불리는 람블라스 거리에는 시위 때문에 폐쇄되었다가 풀렸다 하는 해프닝 속에 어렵사리 걸어보았다. 카탈루냐 광장 람블라스(Ramblas) 거리는 이 카탈루냐 광장에서부터 해안가 콜럼버스의 탑까지 이어지는 약 1.2km의 거리로 관광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관점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거리의 화가들이 많이 있다는 걸 빼면 그다지 특별할 것은 없고 명품점들과 노점상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많다는 정도..... 람블라스 거리 이 거리에도 가우디가 등장하는데, 다름 아니라 가우디가 디자인했다는 가로등이 이 거리에 있는데 그다지 시선을 끌만 하지는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이 거리의 장점 중 하나는 플라타너스 비슷한 가로..

외국여행 2018.12.10

이한치한 - 서산 팔봉산

이번 겨울 들어 첫 한파의 시작인 어제(12월 8일) 송년산행으로 서산 팔봉산을 다녀왔다. 영하 10도, 가히 명불허전이다. 충남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835-4 (양길리 주차장) 팔봉산 정상 제3봉 팔봉산의 정상인 제3봉이 362m이고, 양길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산행을 하고 다시 원점회귀하는데 약 5km, 3시간 남짓 걸리니 아담한 정도로 생각되지만, 근간에 몸관리를 허투루 한 내게는 은근히 부담스러운 산행이었다. 이렇게 임도를 오르다가, "만세팔봉" 표지석을 지나... 이제 산길로 접어든다. 제1봉 - 210m 제1봉은 감투봉 또는 노적봉이란 별칭도 갖고 있는 봉우리로, 옛날 도적떼 이야기도 있고, 또 여기서 기도를 하면 소원성취가 잘 된다는 얘기도 있다고... 제2봉 - 270m 제2봉에는 이렇게..

충청도 2018.12.09

가우디의 까사바트요 - 바르셀로나

2018.10.29 까사바트요(Casa Batllo) 원래 1870년대에 지어진 밋밋한 건물이었는데, 조세프 바트요(Josep Batlló) 부부가 1900년에 이 건물을 구입하여 가우디에게 재건축을 맡겼다고 하며, 가우디는 직선은 인간의 선이고 곡선은 신의 선이라고 하여 직선은 최소화하고 곡선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건물이라 한다. 1906년에 리모델링이 완성되었는데, 카사 바트요가 있는 이 구역에 당대의 유명한 건축가들의 작품이 여럿 있어서 이들의 경쟁 구도, 그리고 사람들마다 좋아하고 지지하는 건물과 건축가가 다들 제각각이었기 때문에 이 구역을 “만사나 데 라 디스코르디아(Manzana de la Discordia, 불화의 만사나)”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만사나”는 스페인어로 사과라는 뜻도 있는..

외국여행 2018.12.08

가우디의 까사밀라 : 라페드레라

2018.10.29 까사밀라(Casa Mila)는 라페드레라(La Pedrera: 채석장 같다는 뜻이란다.)라고도 하며, 사업가 페레 밀라라는 사람의 주문에 의해 가우디가 건축하게 되었다 하고, 지금은 소유권이 은행으로 넘어가 있는 상태여서 입장료(16.5유로)가 제법 센 편인가 보다. 나는 내부관람은커녕 차에서 내려 보지도 못하고 차 안에서 천천히 가면서 눈도장만 찍었으니 제대로 된 사진도 없어서 부득이 자료사진들로 보충을 했다. 건축을 공부하던 대학시절의 가우디는 천재 아니면 바보라는 평을 들었으며, “건축의 신”이라는 찬사까지 들었지만, 그의 말년은 홀로(물론 결혼도 안했지만) 무척 외롭고 쓸쓸했다고 한다. 가우디와 가우디의 건축에 대한 이야기들은 “스페인은 가우디다.(김희곤 저)”를 참고하였다. ..

외국여행 2018.12.06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 성가족성당

2018.10.29    소문과 이야기 그리고 책으로만 보았던 가우디 작품의 정수를 본다.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 성가족성당   성당의 건축 배경성가족성당은 바르셀로나의 한 출판업자가 바티칸의 피에트로 대성당에 감명을 받아, 바르셀로나를 빛낼 멋진 성당을 짓자는 모금운동으로부터 시작하여, 가우디의 스승이었던 비야르가 1882년에 동참하면서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여러 갈등으로 1년만에 물러나고 제자인 가우디에게 넘겨주어, 가우디는 31살에 공사를 맡아 전체를 새로 설계하여 74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43년간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축에 한평생을 바쳤다고 하며...   가우디 사후에는 물론 후임자들이 가우디의 설계도에 따라, 가우디 서거 100주년이 되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

외국여행 2018.12.04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졸지에 목포를 다녀온다. 절친의 장모님이 돌아가셔서 문상을 간 것인데... 구남매에, 백수를 누리셨단다. 모두 다 행복하셨겠다..... 멍충이 같이, 또 장수를 생각해본다. 장수는 분명 행복한 것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은데... 오래 살다보면 자식이 먼저 떠나는 불효를 목도하게도 되는 가슴아픔도 맛보게 되는 게 인생인가 보다..... 목포역은 옛날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데... 1914년에 개통했다니... 이렇게나 빨리 개통되었는지는 미처 생각못했었다. 태극당이었던가... 기차 타고 가서 미팅을 했었던, 역 광장 왼쪽에 있었던 멋졌던 제과점 자리엔 다른 업소가 자리를 잡았고... 40년도 훨씬 더 넘은 산정동과 용당동의 풍경은 생경하기만 하다.....

전라도 2018.12.01

스페인 바르셀로나 - 가우디의 구엘공원

2018.10.30 중동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랜딩하여 버스 투어를 시작해... 아름다운 지중해를 낀 모나코와 남프랑스를 거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왔지만... 바르세로나만 돌아보고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날아갔다가, 다시 새롭게 스페인을 돌아보았다..... 아를에서 바르셀로나로 2시간(아를 - 바르셀로나는 약 4시간)을 달려 휴게소에 내리니, 비는 그쳤고 모처럼 해와 함께 파아란 하늘이 나왔지만 바람은 여전히 세차서 마치 겨울처럼 추웠다. 아직 프랑스령이다. 아를에서 3시간을 달려 피레네산맥의 고갯마루에 이르러야 국경이다. 국경을 넘어 스페인에 들어서니, 이탈리아 북부처럼 올리브가 영화 속의 그 느낌을 떠올려준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최대의 도시이자 항구로, 스페인의 까칠(까칠의 의미는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

외국여행 201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