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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락골계곡 & 석룡산 & 석룡천

조무락골계곡은 석룡산(1,120m) 자락을 흐르는 가평천의 최상류에 있는 험난한 계곡으로 6㎞에 걸쳐 폭포와 담(潭)·소(沼)가 이어진다. 산수가 빼어나 새가 춤추며 즐겼다 하여 조무락(鳥舞樂)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도 하고, 산새들이 재잘(조무락)거려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넓은 물줄기가 좁아지며 폭포수가 돌아흐르는 골뱅이소와 중방소·가래나무소·칡소 등이 이어지는데, 복호등폭포에 이르러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쳐 부챗살처럼 퍼지는 모습이 계곡미의 절정을 느끼게 한다. 소마다 암석과 수목에 둘러싸여 있으며 바위틈새에서는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게 하는 찬 바람이 나온다. 계곡 주변의 크고 넓은 바위나 공터에서 야영할 수 있다.  교통편은 가평에서 적목리행 버스를 타고 용수동 버스종점에서 내린다. 승용차로 ..

경기도 2014.07.13

고강선사유적공원 & 능고개 & 국기봉 & 온수역

서울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와 부천시에 걸쳐 있는 고강선사유적공원에서부터 능고개 - 국기봉 - 온수역에 이르는 도심속의 예쁜 산을 다녀왔다.  친구 아들녀석 결혼예식 갔다가 집에 돌아오니 시간이 어줍지 않아, 한동안 편하게 놀렸던 몸을 오늘은 조금 귀찮게 하자고 마음 먹고 평소에 한번 답사해보리라 점찍어두었던 가까운 곳을 선택한 것이다. 몸은 편하게 하면 별로 좋지 않은 것이라 생각해서........ ㅎㅎㅎ  고강유적지에서 온수역까지 왕복 약 2시간 남짓 소요되며, 다소의 오르막 내리막은 있지만 대체로 평탄한 맨흙길들이 대부분이어서 맨발걷기에 안성맞춤이다. 다음엔 맨발걷기를 할 참이다...........     (고강선사유적공원)  부천시 고강동에서 진입한다.                  천재지단  ..

경기도 2014.06.21

길섶의 창녀 ... 롯, 디나, 다말, 유다, 모세, 십보라, 입다, 암논

ㅇ 지은이 : 조나단 커시(Jonathan Kirsch) Jonathan Kirsch is an attorney, writer, and a columnist for the Los Angeles Times. He is a bestselling author of books on religion, the Bible, and Judaism. "위키백과"에서 작가를 설명한 글인데, 변호사이자 작가이며 로스엔젤레스 타임 스의 칼럼니스트로, 종교와 성서 그리고 유대교에 관한 베스트셀러북을 내는 것 같다. The Harlot by the side of the road : Forbidden Tales of the Bible ㅇ 옮긴이 : 오성환 ㅇ 주요내용 성서(주로 구약)는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성전(聖典) 으..

Books 2014.05.15

개화산(開花山) ... 미타사, 약사사, 봉수대, 방화근린공원

개화산에서 바라본 한강, 방화대교 그리고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ㅇ 위치 : 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동 일대 ㅇ 접근 :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 또는 종점인 방화역과 9호선 종점인 개화역 서울시 남서쪽에 위치하며 한강을 사이에 두고 행주산성과 마주보고 있는 산으로 높이는 약 128m이며 신라시대 주룡거사(駐龍居士)가 이 곳에서 득도하기 위해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그의 이름 때문에 한때 개화산을 주룡산이라고 불렀는데 그가 이 곳에서 사망하고 그 자리에 꽃이 피어나자 그 이후로 열개(開), 꽃화(花)를 사용해서 개화산(開花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일설에는 산의 형상이 꽃피는 형국이라 하여 개화산이라고 하였다고도 한다. 두 곳의 봉수대와 미타사 그리고 약사사 등이 있으며 김포공항 일대, 성산대교부터 행주대..

서울 & 주변 2014.05.05

한양도성길 ... 낙산코스

(한양도성길 낙산코스) 장충체육관 - 광희문 -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 이간수교 - 오간수교 - 흥인지문 - 동대문성곽공원 - 낙산공원 - 혜화문 (약4km, 2시간) 인데... 나는 : 와룡공원 - 혜화문 - 낙산공원 - 동대문성곽공원 - 흥인지문을 돌았다. 와룡공원 여기서부터 시작했다. 와룡공원에는 매실 등 유실수가 많이 심어져 있다. 성북동에도 잘 사는 동네(아래)와 그렇지 못한 동네(위)가 공존한다. 부자 동네의 성북초교에는 승마부가 있는지 운동장에서 승마를 한다. 점심은 과학고 후문 쪽에서 왕돈가스를 먹었고..... 위 아래 돌의 크기가 다르다. 한양도성 4대문과 4소문 중 하나인 혜화문(이명:東小門) 낙산(駱山) 성곽 산의 모양이 낙타 같아서 낙타산 - 낙산으로 되었다고 한다. 한양도성의 변천..

서울 & 주변 2014.04.27

제주시 동문수산시장

대한민국 제주도 참 재미있고 좋은 곳 그러나 내국인들이 가까이 하기에는 물가가 너무 빈싼 곳 70년대의 노동방식과 초현대식 노동방식이 공존하며 다방 - 찻집 - 카페가 공존하고 이발소(이용원), 미장원(미용실) - 머리방 - 뷰티샵이 공존하는 곳 양과점, 제과점이 공존하며 비디오방과 DVD방이 공존하고 여인숙 - 게스트하우스 - 민박&펜션 - 여관 - 모텔 - 호텔이 공존하는 곳 여간해서는 국회의원이나 도지사를 연임시켜주지 않는 곳 비판과 저항의식이 강하고 자립심이 강한 성향은 아마도... 역사적 경험을 통해 굳어진 정서이고 문화일까? 또 제주에는 삼바리(3바리)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바금바리, 북바리, 비바리를 일컫는데... 입심 좋은 사람들의 술자리 술안주격 얘기다. 제주시청 앞의 "도로원표" ..

제주도 2014.04.26

한라산 ... 백록담, 성판악

한라산 백록담 성판악(1,215m) 탐방안내소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는 9.6km(왕복 19.2km)로 등산에 4시간 30분(왕복 9시간) 걸린다고 하는데, 나는 7시에 성판악을 출발하여 아내와 함께 쉬엄쉬엄 걷고 또 정상에서 김밥을 먹으며 백록담의 안개가 걷히기를 1시간여 기다리다 내려왔더니 5시가 되었으니, 모두 10시간에 걸쳐 산행을 한 셈이다. 한라산을 두번 올랐었지만 매번 경치와 전망이 좋은 영실 쪽으로만 올라서 백록담을 가보지 못했고 또한 한라산을 가보지 못한 아내와 함께 성판악코스를 선택했다. 한라산(1950m)이 백두산(2750m)에 이어 남한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라고는 하지만 성판악의 표고가 1,215m인 것을 감안하면 735m를 올라가는 것에 불과한데도, 거리가 9.6km(왕복 19.2k..

제주도 2014.04.26

산굼부리 ... 교래리

제주도를 수없이 다녔지만 산굼부리는 언제나 밖에서만 보고 스쳐 지나다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답사를 했다. 비가 오고 안개가 자욱하여 내가 찍은 분화구의 모습은 이렇다. 산굼부리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38번지 일대의 오름에 있는 분화구로 "굼부리 또는 움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일컫는 제주 말이라고 한다. 산굼부리는 세계적으로 아주 희소한 마르(Maar)형 화구로 화산활동 초기에 단시간의 미약한 폭발만 으로 형성된 화구를 말하며 다양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서 분화구식물원이라고도 한다. 입장료는 6,000원(어린이 3,000원)으로 약간 비싼 편이지만, 입장료 때문에 단체관광객들이 별로 들어오지 않아 조용하고 아늑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산굼부..

제주도 2014.04.26

섭지코지 ... 성산일출봉, 성산포, 우도

섭지코지 가는 날에는 비가 내려서 여러 가지가 불편했다. 게다가 중국인 관광객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들어와 섭지코지가 몸살을 앓을 것 같았다. "섭지코지"란 섭지(좁은 땅)+코지(곶)라는 뜻과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란다. 가운데에 약 30m 쯤 우뚝 솟은 바위가 "선녀바위"인데.....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하늘로 승천하려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그 자리에서 선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어려 있다고 한다. 올 인 하우스

제주도 2014.04.26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 ... 제주, 성산포, 우도, 종달리, 섭지코지

공항에서 시외버스터미널로, 시외버스를 타고 성산포로 가서 우도를 한바퀴 돈 다음에 걸어서 성산일출봉으로 향했다.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등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제주 성산읍 동남리에 있는 성산일출봉은 본래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너비 500m 정도의 사주가 1.5km에 걸쳐 발달하여 제주 본도와 연결된 곳이라 한다. 높이 182m의 분화구로 그 모습이 마치 거대한 성 같아서 성산(城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1976년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보호하다가 일출봉을 포함한 1㎞ 이내의 해역을 포함한 구역을 2000년 7월 18일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변경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등경돌 또는 징경돌 이 바위는 제주섬의 거신(巨神) 설문대할망이 밤에 바느질 (..

제주도 201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