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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西安 시안) - 종.고루(鐘.鼓樓) & 회족(回族)거리

종루(鐘樓) 글자 그대로 종루는 종을 매달아 두었던 곳이며 고루는 북을 매달아 두었던 곳으로 대개 통금과 해제등 일정한 신호전달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종루는 우리의 남대문처럼 길 한복판에 있고 고루는 회족거리의 끝자락에 있다. 아무래도 낮 보다는 조명이 있는 야경이 아름다우므로 덕발장교자연에서 저녁을 먹고 또는 회족거리에서 주전부리 좀 하고 슬슬 걸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나도 덕발장교자연(德發長餃子宴)에서 만두로 실컷 배를 채우고 산책에 나섰는데, 380여 가지가 있다는 덕발장의 만두 맛은, 수 많은 명사들이 다녀갔다는소문만큼 특별하지는 않았다. 고루(鼓樓) 회족(回族 후이족) 거리 회족은 중국에 거주하며 이슬람을 신봉하는 소수민족으로 7세기 경부터 아라비아 상인들이 중국으로 들어와 정착한 후예들로..

외국여행 2015.12.06

서안(西安 시안) - 화산(華山)

중국 화산(華山) 서봉 연화봉(西峰:2,086m) 정상 화산(華山)은 시안(西安) 시 동쪽으로 약 120 km으로 시안(西安:서안)과 정저우 (鄭州)의 중간인 '화인 시'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 오악(五岳 : 동악 태산, 남악 형산, 북악 항산, 중악 숭산) 중 서악(西岳)으로 2,160m(자료에 따라 높이가 들쭉날쭉이다)의 험준한 바위산이다. 화산이라는 이름은 정상의 다섯 봉우리(동봉 조양봉, 서봉 연화봉, 남봉 낙안봉, 북봉 운대봉, 중봉 옥녀봉)에서 유래한 것으로 "다섯 꽃송이"의 뜻이라고 한다는데 솔직히 돌산이 전혀 꽃 같지는 않았다. 무협지에 나오는 무림 6대 문파(소림파,곤륜파,아미파, 무당파,화산파,공동파)의 하나인 화산파의 고수들이 이 화산의 산봉우리들을 경공으로 날아 다니던 곳으로 송곳같은..

외국여행 2015.12.04

하미앙 두레마을 ... 산머루 와인

하미앙 두레마을의 산머루 와인 농장 하미앙(Hamyang)은 외국인들이 함양의 영어 표기를 하미앙으로 발음하는 데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두레는 농경사회의 협동노동공동체로 근대 사회에서는 품앗이와 계로 변화한 뿌리다. (명실상부한 두레의 정신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지리산 자락에 이렇게도 포근하고 예쁜 마을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다. 규모는 작지만 터키의 쉬린제 마을에 비교하고 싶지 않게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렇게도 아름다운 마을을 품고 사는 지리산(智異山)은 참 행복할 것 같다. 이번 나들이의 백미(白眉)인 것 같다. 연락처 : 055-694-2500 / 055-960-5555 지리산 자락의 삼봉산 기슭 해발 500고지에 자리잡은 이 마을은 오봉산(871m)과 삼봉산(1200m)을 끼고..

경상도 2015.11.15

함양 상림숲 & 하림숲 ... 최치원

고운(孤雲) 최치원( 崔致遠: 857 ~ ?)이 백운산에서 발원되는 위천이 범람하여 이를 막기 위한 호안림(護岸林)으로 조성한 위쪽의 상림(上林)과 아래의 하림(下林)을 합쳐 대관림(大館林)이라 했다는데, 홍수로 많이 유실이 되었고 또 개발이라는 괴물이 다 먹어치우고 지금 남아 있는 상림숲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권력과 돈의 힘은 예나 지금이나 막강하기 이를데 없는데 ..... 문창후(文昌侯) 최치원은 자신의 집 단장이나 정자의 치장에 재물을 쏟아 붓지 않고 더불어 살기 위한 상.하림숲 조성에 열정과 재물을 쏟아 부어 후세인들은 최치원을 기억하고 있고 그러하기에 그는 죽었지만 영원히 살아 있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권력과 돈보다 생각의 힘이 더 큰 것 같다. 타워맨 여기에서부터 상림숲의 ..

경상도 2015.11.13

함양 선비문화탐방로(정자문화탐방로) ..... 화림동계곡

화림동(花林洞) 계곡 거연정(居然亭) - 영귀정(詠歸亭) - 군자정(君子亭) - 동호정(東湖亭) - 경모정(景慕亭) - 람천정(藍川亭) - 황암사(黃巖祠) - 농월정(弄月亭) 해발 1,508m의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남강천(금천 錦川 : 비단결처럼 아름다운 계곡물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 함양의 서하면과 안의면을 흐르면서 빚어내는 약 6.2km에 이르는 절경 속에 펼쳐지는 정자들 그리고 함양의 선비들이 이런 정자에서 즐겼을 풍류는 물론 이 길을 따라 덕유산을 넘어 과거 길에 올랐을 선비들과 정자의 문화를 음미해 볼 수 있는 트레킹 길이다. 이 길을 "선비문화탐방로" 그리고 "정자문화탐방로"라고 하며, 이 지역 현감으로 부임했던 연암 박지원도 "한양 사람들이 무더운 여름날 화림동 계곡에 발 담그고 족탁 한 ..

경상도 2015.11.11

천경자 화백 ... 미인도 ... 그리고 위작논란

천경자(千鏡子) 화백 1924년 전남 고흥 生 ..... 2015.8.6 卒 (천화백의 생애, 학력, 경력, 작품활동, 저서, 수상, 평판, 인간관계, 가족관계 등은 "위키백과"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미인도 위작논란의 대상이 된 작품으로 1979년 "10.26사태"(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사건)로 인해 국가가 중앙정보부장(개인 소장인지 기관 소장인지 모르겠다.)으로부터 압류한 미술품 중 하나이며, 이들은 상공부와 문공부를 거쳐 검찰에서 압류물품 목록을 작성하면서 편의상 "미인도"라는 명칭을 붙인 것이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장미와 여인 미인도와 비슷한 그림인데, 미인도의 논란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위작 논란) 1979.10.26일 밤에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

공연문화 2015.11.05

충주호 종댕이길 - 종다래끼 길

트레킹 길이다. 충주시에서 가까운 "마즈막재"에서부터 시작하여 왼쪽으로 심항산과 계명산 자락 그리고 오른쪽으로 충주호를 내려다보며 "충주댐"까지 걷는 "종댕이길"이라는 아담한 길이다. "종댕이길"이라는 명칭은 이곳의 상종 하종 마을의 이름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으나 그건 아닌 것 같고, 종댕이(표준어 종다래끼의 충청도 방언)처럼 생긴 심항산 주변의 지형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며, 아래 약도를 보면 이해가 된다. 개인산행이라면 마즈막재나 충주댐에 주차를 하고 원점회귀하면 될 텐데... 나는 국민학교 동문 단체산행을 했다. 원터정 맨 처음 만나는 정자이자 쉼터다. 생태연못 어떤 생태연못인지 하여간 명칭이 그러하며 원터정과 함께 있다. (충주호야말로 큰 생태연못인데...) 돌탑 위에 소나무를 살린 솜씨가 대단..

충청도 2015.11.02

장봉도(長峰島)... 국사봉... 옹암해수욕장

홀로 답사를 다녀왔던 장봉도를 오늘은 멘토를 데리고 길을 나섰다. 김밥 3줄과 약간의 간식만 준비해서 한껏 게으름을 피우고 나간 탓에 장봉도에 도착하니 벌써 12시가 넘어버려 걷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옹암해수욕장 앞에서 점심으로 바지락칼국수를 먹었다. 배를 채우고 버스를 기다리려니 식당 주인 왈 점심시간에는 버스도 쉰단다. 그래서 건어장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것을 포기하고 곧 바로 트레킹을 시작했다. 말문고개까지 버스 길을 걸어 말문고개에서 국사봉으로 올라 산길을 걸어 진촌해수욕장을 돌아 찬우물에서 시각을 보니 3시가 넘어서 오늘의 트레킹은 여기에서 정리하기로 하고 장봉2리까지 걸어와서 버스를 타고, 배를 타고, 전철을 타고 귀가했다. 삼목선착장 출항은 이렇게 내 멘토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다. 비행기가 날..

인천 2015.10.29

장봉도(長峰島) ..... 가막머리

ㅇ 위 치 :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北島面)에 딸린 섬(장봉리) ⇒ 지도참조 ㅇ 가는길 : 김포공항(공항철도) → 운서역(Bus 201, 307) → 삼목선착장 → 장봉도 선착장 ㅇ 비용(편도) : 배삯(\3,000), 자동차 승선(\15,000) ㅇ 내가 걸었던 둘레길 등은, 장봉도 선착장에서 섬내를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종점 까지 가서... 장봉4리 버스종점 건어장(乾魚場) ∼ (0.9km) ∼ 윤옥골 ∼ (2.1km) ∼ 가막 머리 전망대 ∼ (1.6km) ∼ 봉화대 팔각정 ∼ (0.8km) ∼ 찬우물 네거리 ∼ (1.5km) ∼ 진촌 해수욕장 ∼ (1km) ∼ 장봉3리 버스정류소 ∼ 선착장의 순으 로 걸었다. 삼목선착장 장봉도 장봉도에는 천연기념물 제360호와 제361호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와..

인천 201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