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 섬진강

구례 오산 사성암 & 섬진강

아미고 Amigo 2016. 4. 19. 08:40

 

 

사성암 유리광전

오래전에, 어렷을 적에 딱 한 번 다녀왔던 사성암이 그리웠다.

그래서 지리산 산수유꽃축제가 열리던 2016년 3월 19일에 구례 오산(鰲山)에 있는 사성암(四聖庵 : 원효,도산국사,진각,의상)을 다녀왔다.  사성암을 가본지 50년이 다 되어가고, 산수유꽃축제도 열린다니 겸해서 나섰던 것이다. 

 

순천시 황전면 용서마을에서 (지도와 반대방향으로)산행을 시작하여 - 용서폭포 - 둥주리봉 - 배바위 - 선바위 구름다리 - 자래봉 - 오산(사성암)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구례구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돌아왔다. 

 

오며가며 보았던 산수유꽃은 뭔가 2% 정도 부족한 느낌..... 

 

 

 

 

 

 

 

 

 

 

마을 이름이 참 특이하다...^^

언제부터인가 꽃이 참 많은 세상이 됐다.

공원에도, 산에도, 들에도.....

 

 

 

 

 

 

 

 

 

 

 

 

용서폭포

그간 가물어서 물이 별로 없지만, 수량이 풍부한 여름에는 불만 할 것 같다.

 

 

 

 

 

 

 

 

 

절벽 오르는 사람들이 비지땀을 흘린다.

 

 

 

 

 

 

 

 

 

둥주리봉

둥주리라는 게, 옛날에 짚으로 만든 것을 뒤집어쓰거나 그 속에서 추위를 피했던

생활도구였던가 보다.

 

 

 

표고는 별 거 아니지만.....

길 아닌 길로 올라가느라 숨차게 올라갔다.

 

 

 

 

 

 

 

 

 

 

 

 

 

 

 

 

 

 

 

 

 

 

 

 

 

 

 

선바위 구름다리

 

 

 

자래봉 삼거리

 

 

 

행글라이더(하얀 점)가 떴는데, 이렇게 높히 뜬 것은 처음 보았다.

대단한 실력인가 보다...

 

 

 

 

 

 

 

 

오 산

 

 

 

 

 

섬진강 너머 구례읍 전경

이 섬진강을 따라 내려가, 지금의 남도대교와 화개장터 건너편 백사장

(지금은 없어져버렸다)에서 여름휴가를 몇번 보냈던 추억도 있다.

 

 

 

 

 

 

 

거의 50년 전에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에 저 섬진강에서

손으로 은어 잡던 얘기를 했더니...

사람들이 믿지를 않는다.(아는 사람은 알텐데...^^)

 

또한 부지런하고 운이 좋으면 이런 운해(아래)를 만날 수도 있는데

노고단에서 바라보는 운해 못지 않다.

 

 

 

 

 

 

 

 

 

 

 

사성암의 숨겨진 멋, 미소부처가 있는 곳이다.

지붕의 오른쪽 끝에 닿아있는 바위에서 부처의 형상을 찾을 수 있다.

 

 

 

 

 

 

 

소원바위

 

 

 

 

 

 

극락전

 

 

 

 

 

 

 

 

 

 

 

 

 

 

 

 

 

새가 떠 있고, 드론도 떠 있고.....

 

 

 

 

 

 

 

 

 

 

 

 

 

 

 

 

 

탑을 쌓는 문화로부터의 학습일까...

아니면 뭔가 쌓거나 모으려고 하는 본능일까...

미풍양속(?)이라고 권장되어온 저축이 사람들간의 갈등과 불평등을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부지런한 달은 길 밝히겠다고 벌써 떠있고...

 

 

 

섬진강의 자전거길은 정말 아름답다.

 

 

 

 

 

 

 

 

저녁 먹고 나니 이렇게 밤이 되어버렸고...

이제부터 먼 길을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