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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 미술관

겸재 정선미술관 주변에는 명소들이 많이 있다. 서울의 유일한 "양천향교", "소악루"와 "양천고성지"가 있는 궁산, 선사유적 "허가바위", 그리고 "허준 박물관" 등 지척간에 명소들이 즐비하다. 미술관 전경 1층에서 본 모습(위)과 3층에서 본 모습(아래) 3층에 있는 동산의 조형물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1층에서 3층까지 직선으로 시원하게 관통하는 계단 1층 로비 2층 로비 3층 로비 겸재 정선의 양천현령 시절과 은퇴 후 생활 조선 최고의 화가였던 겸재 정선의 주요작품 / 인왕제색도(위) ****************************************** 미술관이기에 미술품을 전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미술관련 강좌, 인문학강좌, 창작활동, 영화상영 등 많은 문화활동으로 활용한다. 서양미술기행..

서울 & 주변 2017.10.11

강화 보문사 & 석모대교

내게는 매일이 연휴이자 일하는 날이지만... 2017년 10일간의 황금연휴라 했던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을 큰동서와 함께 강화 석모도(席毛島)를 돌아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보통 석모도라 부르는 삼산면(三山面)은... 사실은 간척사업으로 어류정도와 송가도 등이 석모도에 합쳐진 섬으로 이름의 유래는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의 모습이 한자의 山의 형상이라는 설과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의 삼산(三山)이라는 설도 있다. 석모대교 강화읍에서 내가 즐겨 먹는 음식인 "젓국갈비"로 이른 점심을 먹고 외포로로 달린다. 외포리선착장에서 조금 더 가면 강화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석모대교"가 나오는데 2017년 6월 27일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외포리선착장에서 석포리선착장으로 바지선을 타고 오가는 비용과 시간을 허비하는 불편이 ..

강화도 2017.10.10

우장산 & 문학산책

우장산(雨裝山) 강서구에 있는 산으로, 기우제를 지냈던 산으로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와서 우장을 써야했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며, 검지산(劍支山), 원당산(元堂山)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남쪽 봉우리에는 강서구민회관, 궁도장, 축구장, 테니스장 그리고 시비 등이 있으며, 북쪽 봉우리에는 새마을지도자탑이 있다. 그 유명한 매운당(梅雲堂) 이조년(李兆年)의 다정가(多情歌) 이화(梨花)에 월백하고 은한(銀漢)이 삼경인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아랴마는 다정(多情)도 병인양 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그리움과 사랑을 노래한 서정적인 시조 같기도 하지만 다른 의미를 읽어내기도 하는 것 같다. 이조년은 1269년에 태어나서 1343년에 74세로 돌아가셨다니 아주 장수하신 것 같다. 고려말 시대를..

서울 & 주변 2017.09.06

독립영화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

인터넷 자료사진 감독 : 김소영 장르 : 다큐멘터리 주연 : 이함덕, 방 타마라 (카자흐스탄 최초의 고려인 인민배우이자 이 영화의 원조 디바( diva )인 이함덕은 돌 아가신지 오래여서, 영화 속에서 그녀를 특정지을 수는 없었지만, 편집된 영 상으로 내가 임의 추정했다.) 제작과 개봉 : 2016년에 제작하여 2017년 6월 1일에 개봉 (시놉시스) 아무르강이 흐르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을 중심으로 한 연해주(沿海州)에서 국제정세(러시아와 일본의 대립)의 희생양으로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소비엔트연방 위성국)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의 삶을 다룬 영화로, 그 중에서도 디바 이함덕과 방 타마라를 중심으로 음악과 그들의 삶을 다루었다. 원조 디바 이함덕(추정) 이 영화는 자료사진과 영상 그리..

공연문화 2017.08.23

임진강 & 군남댐과 북삼교

북삼교 군남댐 아래에서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북삼교 이쪽에 발걸음을 한 것은 참게낚시 때문이었다. 한탄강 낚시를 다니다가 임진강 참게낚시에 빨려든거다. 낚시로 참게를 잡는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기도 했고... 그런 호기심과 설레임이 나를 5년여 동안 임진강으로 불러들였다. 사실... 참게탕은 정말 맛있다. 군남댐 북쪽의 황강댐의 무단방류에 대응한 댐이라는데 파로호댐 만큼이나 궁금함이 많은 댐이다. 자연과학의 대명사라고 할 물길은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인간의 이기심의 표상의 하나일 토목공학이 자연도 거스른다. 올해 처음으로 낚시 가방을 챙겼다. 그간 비가 좀 내렸고... 그러면 물고기들은 활발한 활동을 할테고... 댐이 있으니 물빛은 괜찮을 거라는 생각으로 길을 나섰는데. 희망사항이..

청평사(淸平寺)

청평사 전경 문득 청평사 생각이 나서 포스팅을 하려고 보니 2015년 가을에 찍은 사진 밖에 없다. 80년대 초부터 직장 야유회, 친구들과의 나들이, 가족나들이 그리고 춘천 출장길에도 여러번 들렀었는데 그 때 찍은 사진들은 모두 아날로그여서 앨범 속에 처박혀 있나 보다. 거북바위 자연석인 이 거북바위가 물을 바라보게 되면 청평사가 크게 융성할 거라는 얘기가 있다는데 청평호가 만들어졌으니 조건이 충족된 것 아닌가... 평양공주 당태종의 딸 평양공주를 사랑한 한 청년이 그 사랑 때문에 죽임을 당하여 상사뱀이 되어 공주의 몸에 붙어 사는데, 떼어낼 수가 없었는데... 공주가 어느 날 청평사에 이르러 공주굴에서 자면서 목욕재계를 하고 청평사의 회전문을 지날 때에 뱀이 떨어져 나갔다고 하니... 황당한 전설같지만..

강원도 2017.08.13

북한산 진관사계곡

독바위역에서 내려 -- 불광사 -- 향림담 -- 향로봉 계곡길 -- 향로봉 -- 비봉 -- 왼쪽 진관사 방향으로 -- 진관사계곡 -- 진관사 진관사계곡 물 깊이가 무릎을 넘어간다. 배낭 벗고 물 가운데 들어서서 세수하고 손발 씻으니 여기가 바로 천국 같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가 보통이 아니다. 엊그제는 향로봉에서 불광사 쪽으로 펼쳐진 계곡의 향림담 바로 위에 있는 잣나무 숲에서 책이나 좀 보다가 졸리면 한잠 자려니 하고 자리를 폈더니 개미들이 어찌나 많은지 포기했고... 오늘은 아예 물이 좀 많은 진관사계곡으로 가서 계곡 물가에서 하루를 보낼 요량으로 북한산을 오르는데, 불광사에 이르니 한바탕 굿판이 벌어졌다. 아마도 천도제인 것 같은데, 소리를 렌즈에 담지 못하는 게 아쉬웠다. 모르기는 해도, 불경..

북한산 & 주변 2017.08.03

한강대교와 노들섬

인터넷 자료사진 한강대교는 1916년에 착공하여 1917년에 준공된 한강 최초의 인도교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이 다리가 놓여진지 올해로 100년이 되었다. 그동안 6.25 한국전쟁으로 파괴되었던 것을 복구하는 등 수 많은 보완공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강 최초의 다리는 1900년에 건설된 한강철교라지만, 한강대교가 건설되므로써 노량진 쪽으로의 물류와 사람들의 왕래가 활발해져서 영등포를 비롯한 한강 이남의 강서 동작 관악 구로 금천 등등이 순차적으로 도시화되어 서울시에 편입되었던 것이다. 다리의 길이는 841m, 1,005m, 1,036m로 자료마다 다른데, 기준점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근래에 숭실대 쪽에 갈 일이 있어서 노량진에서 752번을 타고 다니다 보니 751번도 다니길래, ..

서울 & 주변 2017.07.27

영화 도쿄타워(그리고 어머니...)

새벽에 굵은 빗줄기가 한바탕 쏟아졌고...비 때문인지, 아니면 어제 사나사계곡에서 너무 과로했던 것인지...하여간 늦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과일 주스만 한잔씩 마시고 길을 재촉했다.    가깝고도 먼 나라...일본에 대해 세뇌되어진 선입견과 제한된 정보에 의한 인식의 편향성 때문인지..."도쿄타워"에 대한 시놉시스를 각시 들으시라고 낭독으로 읽고서도 특별한 감정 없이 집을 나섰다.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다. 원작은 릴리 프랭키의 소설 "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라고 한다.  "나의 첫사랑, 그리고 마지막 사랑, 어머니" 일본의 산업화가 속도를 내던 시절에, 주인공 마사야(오다기리 죠 분)는 탄광촌의 방탕한 아버지와 지극히 평범한 어머니를 부모로 두고, 매일이 그 날이 ..

공연문화 2017.07.16

청양 칠갑산(七甲山)

청양 칠갑산을 대략 30년 전 경에 직장산악회를 따라 갔던 기억만 있을 뿐 남은 기억이 없어서 적당한 때에 기회가 있으면 가보리라 벼르고 있었는데 2017년 4월에 가볼수 있었다. 정상 561m 30여년 전에도 분명히 이 정상에 올랐었는데, 완전히 생소하다. 기억이 증발한 것인지, 아니면 입력이 제대로 안되었던지... 천장호의 출렁다리 여기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오르고 오르다 점심을 먹고... 내려가니 장곡사가 나타난다. 상대웅전(보물 제162호) 철조약사불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보물 제174호) 대웅전이 2개인 장곡사(長谷寺) 절 이름이 장곡사인 것은 미루어 짐작컨대, 긴 계곡의 끝자락에 있어서 장곡사일테고... 대웅전이 2개인 것은 잠간 검색을 해보았지만, 시원한..

충청도 2017.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