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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경제학

송헌재 시립대 교수의 "저출산의 경제학" 보고서를 중심으로 출산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대체로 우리 아이들 세대부터가 자녀를 한명씩만 낳는다고 가정하면, 우리 세대와 우리 아이들 세대가 사라지고 나면 한국의 인구는 지금(51백만명:2016년 기준)의 절반 내지 1/3수준으로 줄어들 수도 있을 것 같다.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적정 인구가 필요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국방의 문제, 제반 생산시스템의 가동문제, 소비의 문제, 노인 세대의 부양문제... 등등 보고서는 저출산의 원인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고, 대체로 동의하지만, 보고서에서 언급하지 않은 다른 원인들도 있을 것 같다. 보고서에서는 저출산의 원인을 대체로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양육비용의 문제 - 비용부담의 경감 ..

일상속에 2017.03.25

강화 석모도 해명산 - 석모도수목원 - 낙가산 - 상봉산

진득이 고개 - 해명산(海明山 327m) - 석모도 수목원 - 낙가산(洛迦山 267m) - 상봉산(上峰山 316m) - 보문사(하산) - 민머루 해수욕장 진득이 고개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는데,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을 모두 종주할 생각이니 7.3km를 걸어야 한다. 산악회 산행인데, 인원이 약 30여명이다보니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걷는다. (해명산에서 바라보는 전경) 지나온 진득이 고개쪽과 남쪽 농경지 가장 멀리 보이는 산이 상봉산 삼산연륙교(2017년 6월 개통예정) 외포리 부근의 국수산 앞에서 보문사 뒤쪽으로 연결된다. (석모도 수목원) 당초에는 계획에 없었던 수목원이 궁금해서 답사했다. 해명산에서 낙가산으로 가는 사이의 오른쪽 계곡에 있다. (낙가산에서의 전망) (상봉산에서의 전망) 눈섶바위 위..

강화도 2017.03.24

북한산 승가사(僧伽寺)

전철역 독바위에서 내려 불광사에서부터 북한산을 오르다가 문득 승가사 가본지가 하도 오래돼서 궁금해졌다. 승가사의 지금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대체로 승가사가 소개된 글들을 보면 비봉 아래 운운하고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실제로 정확한 위치는 "사모바위" 바로 남쪽 아래에 있다. 삼각산 승가사 일주문 & 일주문의 내부 모습 청운교 주중이어서 그랬는지 조용하고 한적했다. 사진에 보이는 달랑 외국인 한명하고 나하고 둘이서 승가사를 돌아보았다. 9층호국보탑 내 기억이 너무 오래된 건지, 옛날에는 이 탑이 없었는데 어느새 멋진 탑이 들어섰다.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멋진 남자 (고)정주영 회장님이 후원하신 탑이란다. 감실부처 탑의 감실에는 이렇게 우아한 부처가 있다. 대웅전 & 대웅전 불상(아래) 승가사는 ..

북한산 & 주변 2017.03.23

여수 오동도

여수에서는 제일 많이 그리고 자주 가본 곳이기 때문에 생략할까 하다가, 그래도 지금의 오동도 모습은 어떤지 잠간 들러보았다. 뭐니뭐니해도 오동도의 상징은 동백꽃? 동백열차 & 여수엑스포 시설 오동도와 여수를 잇는 연육교 약 700m를 운행하는 동백열차를 타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뒤의 높은 건물은 여수 엑스포 관련 건물인데 내부에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나는 내 방식대로 BMW(Bus, Metro, Walking)로 가지만 2층 투어버스도 다닌다. 아직 조금 철이른 동백을 담아보고... 여수항 경치 노래비 동백숲 입구까지만 돌아보고 철이른 동백숲은 생략했다. 약무호남시무국가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는 이순신 장군의 어록이라는데, 농경시대에 호남이 곡창지대여서 그랬을 것이다. 오른쪽의 "판옥선"은 2층..

전라도 2017.03.22

여수 벽화마을 등

벽화마을, 매영정, 고소대, 오포대 등 매영정(梅營亭) 벽화마을을 가는 길은 해양공원에서 올라가는 길과 진남관에서 가는 길이 있는데 진남관에서 왼쪽으로 가면 "좌수영다리(아래)"가 나오고 조금 더 올라가면 "매영정(위)"이 나온다. 임진왜란 당시 진남관을 중심으로 한 큰 규모의 성(城) 안에는 매화가 많아서 매영성(梅營城)이라 했으며 매영정도 여기에 연유한 것이라 한다. 좌수영다리 매영정에서 바라본 진남관 전경 고소대(姑蘇臺) 여수 팔경의 하나인 고소대는 좌수영의 포루로 사용되었으며 "통제이공수군대첩비" 등이 있다. 통제이공수군대첩비(統制李公水軍大捷碑) 이순신 장군의 승전을 기념한 비 동령소갈비(東嶺小碣碑) 통제이공수군대첩비를 건립한 경위를 기록한 비 타루비(墮淚碑)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부..

전라도 2017.03.20

여수 & 진남관

진남관(鎭南館) 진남관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지휘소 "진해루"가 있던 자리에 새로 세운 것으로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존하는 국내 최대의 단층 목조건물이란다. 진남관 망해루(望海樓) 지금은 고층건물들이 많이 세워져서 망해루의 시야를 많이 가렸지만 임란 시절에는 이 망해루에서 여수 앞바다를 살폈을 것이다. 통제문(統制門) 이 통제문을 통과하는 순간 누구라도 눈 앞에 펼쳐지는 진남관의 위용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진남관은 여수의 중심부에, 그것도 높은 곳에 있어서 여수 앞바다는 물론 여수시를 조망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석인(石人) 임진왜란 당시 적을 속이기 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병사들의 수가 많이 부족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할 것 같다. 이순신 장군 동상 (전라좌수영) 임..

전라도 2017.03.19

여수(麗水) 밤바다

여수는 가끔씩 다녀왔지만... 여수의 밤바다를 본 것은 언제였는지 기억에도 없다. 거북선대교 이순신 장군과 관계가 있는 진남관이 있고 이순신 장군의 활동을 기려 다리 이름을 이렇게 명명한 것 같다. 하멜등대 옛날엔 보도듯도 못한 등대가 있어서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1653년에 제주에 표류했다가,1663년에 여수로 끌려와 노역을 하던 중 동료들과 함께 1666년 탈출한 네덜란드인 핸드릭 하멜을 기린 등대인데 2005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하멜이 표류기를 통해 우리나라를 유럽에 최초로 알렸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 등대와 더불어 전시관도 세웠다. 하멜전시관 핸드릭 하멜, 이 남자 대단한 열정의 사나이였던가 보다. 13년의 억류생활에도 불구하고 탈출에 성공하여 고향으로 돌아갔다니... 항구와 정박하는 어선들..

전라도 2017.03.18

여수 돌산도 향일암(向日庵)

해돋이광장 여수(麗水)는 한자를 직역하면 "고운 물"이 되니... 아마도 돌산도(突山島), 대경도, 소경도, 오동도를 비롯한 수많은 섬들이 여수항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으며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어서 여수앞 바다는 고운 바다가 되었을 것 같다. 금오산(金鰲山) 향일암(向日庵)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 이 일주문은 옛날에는 없었는데 새로 만들었고 바위투성이인 협소한 공간에 주차장도 근사하게 마련했다. 좁은 문을 지나면... 탁 트인 바다가 열린다. 원통보전 이 원통보전이 화재로 소실되기 전에는 단청이 황금색이 많았던 것 같고 빈 공간이 협소했던 것 같아서 집에 와서 옛 사진을 찾아보니, 이 사진도 역시 날아가버렸다. 범종각 향일암에서 바라보는 동쪽 바다 관음전 향일암은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

전라도 2017.03.17

순천 낙안읍성(樂安邑城)

우리나라 3대읍성(고창읍성, 낙안읍성, 해미읍성) 중의 하나이며 유일하게 읍성과 민속마을을 겸한 낙안읍성은 한국속의 유일한 중세도시다. 자료사진 낙안읍성은 왜구의 침입을 방비하기 위하여 임경업 장군이 축성했다고 한다. 동문 낙풍루 - 낙안읍성의 대문 낙안읍성은 사적 302호로, 약 120세대가 생활하고 있는 살아있는 읍성이자 민속마을이다. 남문 쌍청루 3.1 독립운동기념탑 고인돌 짱뚱어탕 낙안읍성이 행정구억은 순천시에 속할지 몰라도 지리적 위치는 보성군 벌교읍에서 가깝다. 벌교의 별미 "짱뚱어탕"을 맛보기 위해 벌교로 갔다. 갯펄을 기어다니고 뛰어도 다니는 이 녀석들의 맛은 추어탕 비슷한데 내 멘토는 난생 처음으로 이 별미를 맛보았다. 벌교의 또 다른 별미 참꼬막이 한 접시 서비스로 나온다.^^

전라도 2017.03.16

순천 송광사(松廣寺)

조계산의 순천 송광사 & 천자암(天子庵) 쌍향수(雙香樹) 삼보사찰(三寶寺刹 - 佛寶寺刹, 法寶寺刹, 僧寶寺刹) 중 승보종찰(僧寶宗刹)인 송광사 삼보사찰(三寶寺刹) 양산의 통도사는 불보사찰(佛寶寺刹), 합천 가야산의 해인사는 법보사찰(法寶寺刹), 순천의 송광사는 승보사찰(僧寶寺刹) 또는 승보종찰(僧寶宗刹)이라고도 한다. 종전에는 없었던 불일문을 새로 만들고 있다. 매표소에서 조계문까지는 이런 픙경이 펼쳐진다. 높은 곳에 말벌집도 있고... 냇물위에 세워진 "청량각"은 청량하기 이를데 없고... 조각 - 매개기억(媒介記憶) - 김병호 작품 포탄 형상의 재료로 만든 탑으로 전쟁과 폭력을 암시하는 것 아닌가... 편백나무 숲 - 정말 멋지고 시원시원하다. 조계문(曹溪門) - 일주문 사찰 경내로 들어가는 조계문 ..

전라도 2017.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