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청양 칠갑산(七甲山)

아미고 Amigo 2017. 7. 13. 22:59

청양 칠갑산을 대략 30년 전 경에 직장산악회를 따라 갔던 기억만 있을 뿐

남은 기억이 없어서 적당한 때에 기회가 있으면 가보리라 벼르고 있었는데

2017년 4월에 가볼수 있었다.

 

 

 

정상 561m

 

30여년 전에도 분명히 이 정상에 올랐었는데, 완전히 생소하다.

기억이 증발한 것인지, 아니면 입력이 제대로 안되었던지...

 

 

 

 

천장호의 출렁다리

여기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오르고 오르다 점심을 먹고...

내려가니 장곡사가 나타난다.

 

 

 

상대웅전(보물 제162호)

 

 

 

 

 

 

     철조약사불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보물 제174호)

 

 

대웅전이 2개인 장곡사(長谷寺)

 

절 이름이 장곡사인 것은 미루어 짐작컨대, 긴 계곡의 끝자락에 있어서 장곡사일테고...

 

대웅전이 2개인 것은 잠간 검색을 해보았지만, 시원한 대답은 찾지 못했고...

몇가지 설을 정리한다.

 

ㅇ 상대웅전은 천상세계를 그리고 하대웅전은 사바세계를 의미한다는 설

 

ㅇ 원래 2개의 사찰이 따로 있다가 하나로 합쳐졌을 것이라는 설

 

ㅇ 전란 중에 사찰이 파괴되어서 새로 건물을 짓고, 기존의 건물을 수리하면서 빚어진 것이라

    는 설

 

 

 

 

상대웅전에서 내려다 본 풍경

 

 

 

 

 

 

 

 

하대웅전

 

 

 

 

운학루(가운데)

 

 

 

 

 

 

 

 

업소에 있는 조각품인데

눈길이 가서 담았다.

 

 

 

 

 

 

 

 

 

콩밭 매는 아낙네상

 

청양 칠갑산은 특별한 기억없이 이름만 기억하고 있었고, 다만 대중가요 "칠갑산"의 가사 "콩밭 매는 아낙네야"로 시작하는 노래의 이미지가 70년대의 이글거리는 뙤약볕 아래에서 시작도 끝도 없는 농사일에 매달렸던 촌부를 생각하노라면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은 또렸했다.

 

 

 

 

장승공원과 장승체험관도 있다.

 

 

 

 

 

 

칠갑산을 잘 다녀와서

다음 다음 날 허리 디스크가 터져버린 걸 알았다.

 

덕분에 4월 한달을 병원 침대에서 편하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