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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크롬로프 - 체코

2017.10.30 체스키크롬로프 (Cesky Krumlov)는 블타바 강이 S자로 휘돌아 흐르는 곳에 있는 중세와 르네상스 건축물들이 빼곡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마치 동화속의 마을 같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지목되는 곳 오스트리아의 한 배낭여행자가 이 마을을 돌아보곤 혼자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워 세상에 알리면서 전세계적으로 알려졌다고... 체스키크롬로프 (Cesky Krumlov) 어느 곳이든 카메라만 들이대면 그림이 되는 곳. 체스키크롬로프는 체스키(체코의) + 크롬로프(말발굽 또는 오솔길)의 합성어이며 14세기부터 16세기경에 수공업과 상업으로 번영을 누렸다는데 지금도 예쁜 수공예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정말 동화책 속에나 나올법하게 아름다운 마을인데 이날도 일기가 도와주지 않았고, 내 ..

외국여행 2017.11.18

짤츠캄머구트의 진주 할슈타트 - 오스트리아

2017.10.29 내 34번째 결혼기념일인 오늘 여장을 푸는 곳이다. 짤츠캄머구트의 진주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지만 계절과 날씨에 따라 그 모습과 느낌이 확연히 달라진다. 짤츠캄머구트(‘Salzkammergut)의 진주 할슈타트(Hallstatt) 우리는 이런 시각에 할슈타트에 도착했다. 비는 멎었지만 잿빛 하늘에 어둠이 내려 앉았다. 호수에 날려버린 내 멘토의 모자를 이곳 할슈타트에서 다시 하나 사드렸다. 로마의 트레비분수에서는 뒤돌아서서 동전만 하나 분수 안에 던져넣어도 다시 로마에 올 수 있다는데, 할슈타트 호수는 모자를 던져넣었는데 다시 올 수 있는 특혜 같은 거 없나... 낮에 보면 이런 모습인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었으며 우리나라 드라마 "봄의 왈츠"의 배경이기도 했다고.....

외국여행 2017.11.17

궁산의 소악루 그리고 구원

조금 전 14:30 경에 지진이 있었던 것 같다. 약 3내지 4초 동안 집이 몹시 흔들렸다. 소악루(小岳樓) 강서구 가양동 산4-7 아직 단풍이 남아 있는 소악루의 모습 소악루가 있는 이 자리는 원래 "악양루"가 있었던 곳으로, 이곳의 풍치가 중국 동정호에 있는 악양루에 버금간다 하여 궁산에 악양루를 지었었다고 하며, 小岳樓라는 이름이 맹랑하다. 작을 小에 큰산 岳 자니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겸재 정선미술관에서 강의가 끝나고,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궁산에 올랐다. 소악루가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고 소악루에서 바라본 한강과 북한산은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그렇게 궁산을 두어바퀴 돌고 내려오는데, 내려오는 길목에서 한 여인이... "궁산 아름답지요?" 한다. (2017.8.2..

서울 & 주변 2017.11.15

볼프강 호수 장크트 길겐 마을 - 오스트리아

2017.10.29 볼프강 호수와 장크트 길겐 마을 주변에 호수들이 많이 있고 아래에는 할슈타트가... 하늘이 매우 우울했던 그날은 볼프강 호수도 비바람 때문에 산악열차 케이블-카 유람선 모두가 정지돼버렸고 사진 찍기도 불편하고 사진도 제대로 나오지도 않아 아쉬웠다. 장크트 길겐(Sankt Gilgen) 유람선을 타는 장크트 길겐(Sankt Gilgen) 마을의 선착장에서 바라본 볼프강 호수 영화 Sound of Music의 배경이었던 볼프강 호수 투어는 장크트 길겐과 장크트 볼프강(Sankt Wolfgang)에서 이루어진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먼 산에는 눈이... 호수에는 오리들이... 장크트 길겐 마을은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길게 늘어진 호수의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 주변을..

외국여행 2017.11.15

짤츠부르크 - 오스트리아

2017.10.29 짤츠부르크는 잘자흐강이 흐르는 모짜르트의 고향 뮌헨에서는 그나마 비는 오지 않았었는데 짤츠부르크에 도착하니 폭풍우가 몰아쳤다. 여행 다니면서, 남알프스 홀리포드-밸리와 호머-터널을 넘어가며 줄기찬 비를 맞았지만 그곳은 비가 와야 수십개의 폭포를 볼 수 있어서 오히려 비가 반가웠고 그 외에는 처음 당해보는 상황이라 대략 난감했다. 하지만 투어도 군사작전 하듯이 하는 의지의 한국인 아닌가..... 짤츠부르크 전경(호엔짤츠부르크성에서 내려다 본) 인구 약 50만명인 짤츠부르크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의 고향이고 그 유명했던 영화 Sound of Music의 본고장이며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알아보고 발탁한 세계적인 지휘자 ..

외국여행 2017.11.13

마리엔광장-독일 뮌헨

2017.10.29 오늘이 내 34번째 결혼기념일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기를 살펴보니 뮌헨의 하늘은 잔뜩 찌프렸고 바람까지 세차다. 오늘은 뮌헨을 둘러보고 짤츠부르크와 볼프강호수를 거쳐 할슈타트에서 여장을 풀 예정인데, 날씨가 좋아지기만을 기대했다. 마리엔 광장 뮌헨시 전체의 중심으로 언제나 사람들이 붐비는 곳 중앙 왼쪽의 나즈막한 황금 동상은 뮌헨의 수호신 마리아탑이 있으며, 광장의 이름은 마리아탑에서 유래했다고... 오른쪽의 아름다운 건물은 신시청사 왼쪽의 높은 두개의 탑은 프라우엔 교회의 쌍탑 마리아탑 뮌헨의 수호신 성모 마리아라고 일컬어지는 것인데, 사진 솜씨가.....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신.구교간에 치러진 30년전쟁(1618∼1648) 중, 스웨덴이 뮌헨에서 철수한 것을 기념하여 163..

외국여행 2017.11.11

두바이-아랍에미레이트

2017.10.28 EK : 아랍 에미레이트항공 돈 많은 국영항공사여서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게 널널하다. 시드니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가는 길에 처음으로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했 었는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시드니로 오는 길에 비즈니스 좌석을 얻어 탔으 니 에미레이트 항공하고는 꽤 좋은 인연인 셈이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United Arab Emirates Dubai) 사우디와 오만 사이에 끼어서 페르시아만을 바라보고 있는 작은 나라 UAE는 7개의 부족국으로 구성된 연방국로, 그 부족국가 중의 하나가 두바이이며 UAE의 총인구가 약 800만명인데 비하여 두바이의 인구가 약 280만명이라니, 두바이의 비중이 큰 편이다.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 : 버즈 두바이 두바이의 랜드마크이자 세계 최..

외국여행 2017.11.06

문화와 여가의 시대, 우리 삶이 지향할 가치

"2017 겸재 문화예술 아카데미"의 10월 강좌의 주제는 "문화와 여가의 시대, 삶이 지향할 가치" 강의는 문체부장관을 지낸 유진룡 (전)장관이었는데... 역시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겸재 정선미술관 강의 내용은 대강 이렇다. ㅇ 지난 40년간의 경험 - 유신독재의 종말로부터 국가와 사회에는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는 상청하청(上淸下淸 ⇒ 상탁하탁 上濁下濁)이 매우 중요하다. ㅇ 한국사회는 갈등사회 ㅇ 사회적 갈등에 대한 인식과 갈등 해소 인식 ㅇ 한국사회는 분노사회 ㅇ 국가와 공공부문의 청렴도 ㅇ 사법제도의 신뢰도 ㅇ 출산과 고령화의 문제 ㅇ 다문화와 새터민 ㅇ 사회 전반의 트렌드 변화 ㅇ 세계화, 저성장, 양극화의 심화 ㅇ 정치민주화, 사회민주화, 경제민주화 그리고 분배의 문제 이렇게 많은 문제들을 해..

Books 2017.10.27

강화 교동도 교동향교(喬桐鄕校)

교동도 ① 남산포 / ② 교동읍성 / ③ 월선포(선착장) ④ 교동향교 / ⑤ 화개사 / ⑥ 망향대(율두포) 교동대교 강화도와 교동도 사이에 2014년 7월에 다리가 개통되면서 교동도 다니기가 아주 편리해졌다. 비석군 향교와 화개사의 갈림길에 "읍내리 비석군"이 있는데, 조선시대에 선정을 펼친 목민관 등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불망비 등이 40기가 있다고 하며, 뒤에 보이는 산이 화개산이고 화개사는 산의 왼쪽 동글동글한 느티나무가 있는 곳에 있으며 교동향교는 오른편 산자락에 있다. (향교와 화개사의 갈림길에 있던 이 비석군은 향교 입구로 옮겨졌다 - 2023년 12월 6일 기준) 홍살문 사전에서는 향교를 "조선시대" 에 지방에 설치한 국립 교육기관으로 교육.문화.정치기능을 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역시 ..

강화도 2017.10.15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강화 교동도 ① 남산포 / ② 교동읍성 / ③ 월선포(선착장) ④ 교동향교 / ⑤ 화개사 / ⑥ 망향대(율두포) 교동대교 시간이 멈춘 곳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나이를 여쭙지는 않았지만... 80은 족히 넘었을 할머니께서 6/25 때 한 달만 피난하려고 연백에서 교동도로 왔다가 70년을 주저앉았다고 하신다. 실향의 애환을 구성진 노래로 푸시는데... 잠간 박수장단 맞춰드리고 코러스도 해드렸다. 그러고 보니 다음엔 나도 한 곡 해야겠다. 대룡시장은 6.25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교동도로 잠시 피난 온 주민들이 한강하구가 분단선이 되어 고향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향에 있는 연백시장의 모습을 재현한 골목시장이다. 50여년간 교동도 경제발전의 중심지였으며 지금은 시장을 만든 실향민 어..

강화도 2017.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