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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 Dance

2020.1.21 예술 한번 하실까요..... 나는 발리의 발리댄스(께짝댄스)와 하와이의 훌라댄스 그리고 러시아의 전통춤 코사크댄스를 보고 나서 춤에 대하여 생각이 많아졌었다. 흙수저 출신이라서 기부금 등을 낸 평생 회원은 못되고 연회비를 내는 예술의 전당 회원 시절에 “댄스 아카데미”가 개설되었다고 연락을 받았다. 나는 즉각 반응했다. 왜냐하면, 하와이 연수 때 쌓였던 아쉽고 아쉬운 아쉬움 때문에 그리고 중산층 또는 교양인이 되고 싶어서... 하와이 연수가 끝나기 하루 전날 우리를 연수해준 기관의 CEO(요즘엔 이걸 Customer Employee Owner : 고객 종업원 사장의 순서)가 속칭 쫑파티를 열었는데, 저녁 먹고 술 마시고 흥취가 돋으니 연수팀의 책임자였던 내게 자기 아내와 춤을 추라고 권..

일상속에 2020.01.22

북설악 신선대(神仙臺) & 금강산 신선봉

2019.10.27 북설악 신선대(神仙臺) 그리고 달마봉과 울산바위 신선대(성인대)에서는 금강산의 신선봉과 상봉이 시원하게 보이며, 북설악의 달마봉과 울산바위도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 들머리 산행이 시작되어 부도와 돌탑 등을 지나고 부처상을 지나 수암전 앞에서 등산로인 산길로 들어선다. 수바위(쌀바위) 수바위의 수(穗)가 "벼이삭 수"로, 쌀이 나온다는 전설과 함께 하루에 1개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화 식의 이야기까지 곁들여진 이 황당한 얘기들은 아마도 과유불급(過猶不及)과 안분지족(安分知足)을 얘기하는 것으로, 요즈음 언어로 말하자면 웰빙(well being)을 말하는 것 같으며, 화암사에서 바라보는 수바위의 다른 모습은 색다른 멋과 맛이 있다. 금강산 상봉 & 신선봉 금강산은 북한에 ..

강원도 2020.01.18

블로그 그리고 댓글과 답글

2020.1.11 시집올 때 가져온 꽃신 ◐ 블로그(blog : web +log)의 유래 블로그는 정보 공유나 의견 교환 등을 목적으로 World Wide Web (www) 상에 글 등 자료를 올리는 웹사이트(website)의 일종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또는 경험과 작품 등을 올리는 가상공간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형태이지만 그 내용과 대중의 호응도에 따라 대형 미디어 못지않은 사회적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1인 미디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블로그는 1994년 미국의 저스틴 홀이 시작한 온라인 일기가 가장 초기의 블로그 중 하나로 뉴욕 타임즈 등 일간지에 소개되어 알려졌다고 한다. 그 후 2003년 미국과 영국의 연합군이 바그다드를 폭격하자, 한 이라크인이 블로그를 통하여 평화를 주장한 것이 세..

일상속에 2020.01.12

설날 그리고 차례상

2020.1.1 2020년 1월 1일 차례상을 차렸다. 차례상(참게탕과 참게장 그리고 돌솥밥) 차례상을 조상님들께 올리지 않고, 30여년 동안 밥상을 차려준 아내를 위해 준비했다. 그도 그럴 것이, 60년 지기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서로 잊고 살았던 여자 친구 경자년이 느닷없이 찾아봐서 금년 1년을 함께 동거하자는데, 셋이 동거하는 와중에 밥이라도 제대로 얻어먹으려면 이 정도 정성은 들여야 할 것 같아서... 섬진강의 구례구와 압록에서 즐겨 먹었던, 초피(椒皮 또는 젠피)를 넣어서 속이 시원하고 알싸한 맛이 나는 섬진강 동남(東南)참게탕이 생각나서, 적성 어유지리에 전화를 해보니 별로 신통치 않을 것 같아서 가까운 강화도로 결정을 하고... 가는 길에 문수산 자락에 예쁜 집을 지어서 살고 있는 큰동서를 모..

일상속에 2020.01.04

우리 시대를 살다간 슈바이처 예수 - 이태석 신부

2019.12.28 성탄절에 고귀하고 아름다운 선물을 받았다. 우리 시대를 살다간 슈바이처 예수 -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 를 보았기 때문이다. 이태석 신부 ♥ 이태석 신부 ◇ 생몰 : 1962∼2010(48세에 암으로 별세) ◇ 출생 : 1962년 부산 ◇ 수학 : 1987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92년 광주 가톨릭대학교 신학과 ◇ 서품 : 2001년 로마 교황청에서 사제 서품 ♥ 활동 이태석 신부의 어머니께서는 이태석 신부가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셨고,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까지 마치는 과정에서 마음이 하나님께로 끌렸다고 한다. 그래서 가톨릭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로마 교황청에서 사제 서품을 받으면서 아프리카 수단(남수단)에서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자원..

일상속에 2019.12.28

경희궁(慶熙宮) & 궁궐(宮闕)

2019.12.8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장소 중 하나인 경교장(京橋莊)을 한 번도 못가봐서 각시와 함께 경교장과 더불어 경희궁을 둘러보자고 길을 나섰다. 서울이 넓은 것인지 아니면 우리 부부가 서울촌놈인 것인지 이런 역사적인 명소를 이제서야 처음 가보니 서울특별시민 자격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무식했던 건지, 무심했던 건지, 그렇게 바쁘게 살았던 것인지..... 흥화문(興化門) 흥화문과 경희궁을 가운데에 두고, 흥화문 앞 좌우로 경교장과 삼성병원 그리고 돈의문 박물관마을과 경찰박물관이 있고 반대 쪽에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에워싸고 있다. 원래 경희궁의 흥화문은 지금의 구세군회관이 있는 곳에 있었는데, 1988년에 경희궁을 복원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서울중고등학교 터 비 흥화문을 지나 조금 ..

서울 & 주변 2019.12.21

82년생 김지영

2019.12.14 조남주 작가의 이 작품이 영화로 제작되어 방영되면서 세간에 이러쿵저러쿵 제법 말들이 있다니 화제가 된 셈인데... 영화를 보지도 못했고 또 영화관에 가는 것도 귀찮아서 차분하게 책을 읽어보았다. 조남주 작가는 1978년생이고 이 소설의 주인공 김지영은 82년생이며 내 딸아이는 85년생이다. 이들의 이야기이고 생각이고 주장인 거 같다. 주제는 "젠더(Gender)"인데... 줄거리는 얘기할 것도 별로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평을 하기에도 난감하다. 다만 퍼뜩 떠오르는 게 전혜린(내 블로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018.3.26)과 박완서 작가 그리고 박경리 작가가 떠올랐다. 굳이 한마디 하자면 과유불급 아닐까... 깊은 향과 맛이 나기 위해서는 세월이라는 양념이 필요한가..

Books 2019.12.14

인천 차이나타운

2019.9.3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옛 공화춘), 송월동 동화마을, 선린문, 초한지 벽화거리, 삼국지 벽화거리, 자유공원 중화가(中華街,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역에서 오른쪽의 길 건너에서부터 차이나타운이 펼쳐진다. 중화가의 입구가 낮엔 이런 모습이지만, 밤에는 여러가지 색깔로 조명이 되면서 휘황한 모습을 연출한다. 공화춘 차이나타운에 유명한 중화요리집이야 즐비하지만, 이 차이나타운의 원조 격인 공화춘만 올리며, 공화춘 이야기는 "짜장면 박물관"에 나온다. 중화요리집의 짬뽕하면, 의례 붉은 색의 국물에 얼큰한 맛으로만 연상되는데, 언젠가 우동 국물처럼 맑고 시원한 백짬뽕이 있다는 말을 들어서 백짬뽕과 삼선짜장을 주문했다. 의선당 짜장면 박물관(옛날 공화춘) 1883년에 인천항이 개항되었고, 신..

인천 2019.12.07

북한산 진관사계곡

2019.8.4 2019년 8월 4일, 최저기온 27도, 최고기온 35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이다. 더위 좀 피해보겠다고 북한산 진관사계곡으로 도망을 왔다. 오늘 이 계곡에 온 사람들 대부분 일기예보를 살펴보며 오늘이 유난히 더운 날이기에 나처럼 피서를 나온 사람들일 거다. 더위쯤이야 모든 문 꽁꽁 닫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면 시원하지만...TV를 보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하루를 그렇게 채우기에는 나 같은 방랑 스타일에게는 너무 단조롭고 무료하고 답답하다. 작은 소가 있어서 이 정도면 시원하기에 충분한 곳이고, 심장까지 시원하게 소의 깊은 물을 들락거리고... 가져간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나니, 다음 할 일은 낮잠 한 잠 늘어지게 자는 거..... 찌는 더위에 몸을 얼얼하게 식혔고, 배도 포만감 ..

북한산 & 주변 2019.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