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설악 신선대(神仙臺) & 금강산 신선봉

 

2019.10.27  

 

 

북설악 신선대(神仙臺) 그리고 달마봉과 울산바위

 

신선대(성인대)에서는 금강산의 신선봉과 상봉이 시원하게 보이며, 북설악의 달마봉과 울산바위도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 들머리

 

산행이 시작되어 부도와 돌탑 등을 지나고 부처상을 지나 수암전 앞에서 등산로인 산길로 들어선다.

 

 

 

 

 

 

 

 

 

 

 

 

 

수바위(쌀바위)

 

수바위의 수(穗)가 "벼이삭 수"로, 쌀이 나온다는 전설과 함께 하루에 1개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화 식의 이야기까지 곁들여진 이 황당한 얘기들은 아마도 과유불급(過猶不及)과 안분지족(安分知足)을 얘기하는 것으로, 

 

요즈음 언어로 말하자면 웰빙(well being)을 말하는 것 같으며, 화암사에서 바라보는 수바위의 다른 모습은 색다른 멋과 맛이 있다.

 

 

 

 

 

 

 

 

 

금강산 상봉 & 신선봉

 

금강산은 북한에 있는 줄로만 생각했는데 남쪽으로 뻗은 금강산 지맥이 화암사(禾巖寺)를 감싸고 있으며 설악산과 만나는 모양이다.

 

화암사의 설명에 의하면 금강산 1만 2천봉 8만 9암자 중에, 신선봉이 맨 남쪽에 있는 제1봉이며, 화암사 역시 맨 남쪽에 있는 제1암자란다.

 

 

 

 

 

 

 

 

 

시루떡바위

 

시루떡처럼 바위가 층층이 쌓여있다는 얘기이고...
동해 바다와 속초시 그리고 영랑호와 원암저수지도 한눈에 들어온다.

 

 

 

 

 

 

 

 

 

 

 

신선대(神仙臺)

 

신선대라고 하니까 신선대라고 하지 특별히 아름답거나 신령스러운 모습도 보이지 않으며, 전설의 이야기도 아귀가 맞지 않지만 동해 바다부터 주변을 조망하며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이산 저산에 신선대가 많기도 하려니와, 그 많았던 신선들은 모두 어디로 가셨는지 모르겠다. 집에서 정들여 키우던 개가 죽으니  "개가 작고했다."는 세상이니 신선들도 외면하고픈 세상일까...

 

 

 

 

 

 

 

 

 

 

 

 

 

울산바위 & 달마봉 등

 

울산바위는 너무 많이 알려져서 생략하고, 달마봉은 신흥사 앞의 세심천(洗心川)을 건너 동쪽에 솟아 있는 암봉(巖峰)으로 달마대사의 대머리를 닮았다 하여 달마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해발 635m에 불과한 암봉이지만 주변을 전망하는 조망이 일품이라 한다.

 

 

 

 

 

 

 

 

 

 

 

성인대 암반 위의 작은 호수

 

이렇게 앙증맞은 암반 호수들이 많이 있어서 암반과 멋진 앙상블을 이룬다.

 

 

 

 

 

 

 

 

 

 

 

하산길의 물개바위

 

물개 모습의 바위도 있고, 친구들과 인증사진 한컷.

 

화암사 앞으로 하산하여, 술이 고픈 친구들은 곧장 주차장에 있는 술집으로 직행하고, 눈이 고픈 나는 화암사(禾巖寺)를 둘러보았고...

 

지난 해 10월 말경에 단풍 구경 가자고 떠났던 산행이었는데, 산의 단풍은 별로였지만, 단풍 구경 온 사람들의 패션 단풍이 더 아름다운 산행이었다.

 

 

 

 

 

 

통일전망대, 화진포 그리고 속초 등을 다니면서 수없이 지나다닌 길이고, 잠깐이면 둘러볼 수 있는 화암사와 신선대를 처음으로 가보았으니...

 

내게 관심이 없는 것 또는 내가 모르는 것은 존재해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적어도 내 인식 세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