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체스키크롬로프 - 체코

아미고 Amigo 2017. 11. 18. 04:34

 

 

 

2017.10.30  

 

 

 체스키크롬로프 (Cesky Krumlov)

 

블타바 강이 S자로 휘돌아 흐르는 곳에 있는

중세와 르네상스 건축물들이 빼곡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마치 동화속의 마을 같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지목되는 곳

 

오스트리아의 한 배낭여행자가 이 마을을 돌아보곤

혼자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워 세상에 알리면서 전세계적으로 알려졌다고...

 

 

 

 

 

 

 

체스키크롬로프 (Cesky Krumlov)  

어느 곳이든 카메라만 들이대면 그림이 되는 곳.

 

체스키크롬로프는

체스키(체코의) + 크롬로프(말발굽 또는 오솔길)의 합성어이며

14세기부터 16세기경에 수공업과 상업으로 번영을 누렸다는데

지금도 예쁜 수공예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정말 동화책 속에나 나올법하게 아름다운 마을인데

이날도 일기가 도와주지 않았고, 내 솜씨와 카메라도 받쳐주지 못했고...

 

유럽의 그 많은 전쟁등의 참화 속에서도

이렇게 살아남아 세상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게 용하기도...

 

프라하가 그러하듯이

체스키크롬로프도 유럽인들에겐 일종의 마음의 고향일 것 같은 곳

 

왼쪽의 건물은 성 비토 성당

 

 

 

오락가락하는 구름과 비 때문에 사진도 들쭉날쭉...

 

 

 

 

 

 

 

 

플라슈티 다리(일명 망토다리)

상부성과 하부성의 협곡을 연결하는 망토다리 내부

 

위아래의 두 성은 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성 밖의 해자에는 곰이 있다는데 보지는 못했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성채를 벗어나

라트란거리와 이발사의 다리로 내려가는 길

 

 

 

 

 

 

 

 

 

 

라트란 거리

 

건물 벽면의 입체감은 실제가 아니라

평면인데도 원근법 비슷한 입체감을 주는

페인팅기법이라는데, 잊어먹었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스그라피토-Sgraffito 기법이란다.)

 

이 거리는 성채에 소속된 하인들이 살았던 거리라 하며

영화 "일루셔니스트 I'llusionist" 에 나왔다나 어쨌다나...

 

2층의 건물이 1층보다 튀어나온 것은

세금을 회피하며 공간을 넓게 쓰려고...

 

 

 

 

 

 

이발사의 다리

 

신성로마제국 루돌프2세는 정신질환이 있는 아들을

이곳에 요양보냈다가, 이발사의 딸과 결혼을 하였는데

 

정신발작으로 이발사의 딸을 목졸라 죽였고

살인범을 잡는다는 미명하에, 매일 애꿎은 주민을 1명씩 처형하자

 

보다 못한 이발사가 "내가 죽였다"고 거짓 자백하여

처형당했다는 슬픈 얘기가 담긴 다리...

 

 

 

 

성 요한 네포무크 상

 

이 다리와 무슨 상관관계인지는

잘 모르겠고...

 

 

 

 

 

 

 

스보르노스티 광장

13세기에 조성되었다는 체스키크롬로프의 유일한 광장

 

광장의 탑은 1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공동우물(또는 분수대)로 탑의 끝에는 성모 마리아 상이 있다.

 

 

 

 

 

 

 

 

 

체스키크롬로프 성

 

유럽에는 험준한 지형을 이용한 성들이 즐비한데

체스키크롬로프성도 그런 전형의 하나...

 

이 성은 13세기에 대지주 비테크가(로젠베르크 가문)에서 만든 성이라고...

 

 

밤에 이런 조명을 받으면

성채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울 듯...

 

이 웅장한 망토다리 아래에

성을 지키기 위해 풀어놓았던 곰은 볼거리가 되었고...

 

우뚝 솟은 종탑의 전망대가

당시에는 망루의 역할을 했을테고...

 

 

 

 

 

(블타바 강)

 

 

 

 

 

비는 줄곧 오락가락 하고...

 

 

 

 

 

 

 

 

 

(마을풍경 스케치)

 

마을엔 식당 기념품가게 수공예품점 카페 옷가게 등등이

마차가 다닐 수 있는 골목길에 예쁘게 늘어서 있고...

 

 

 

 

 

 

 

(에곤 실러 Egon Schiele 아트 센터)


Egon Schiele 아트센터

 

이 조그마한 동네에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유명 화가의 갤러리도 있고.....

 

 

 

 

Egon Schiele

 

구스타프 클림트와 함께 20세기 오스트리아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

독특한 구도와 색채가 특징인 심리적이고 에로틱한

주제의 초상화와 자화상을 많이 그렸다고 하며,

 

그의 작품들은 예술적으로 새로울 게 없다고 느껴지던 초상화와 자화상,

풍경화 장르에 "인체의 왜곡"이라는 독특한 그림으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한다.

 

 

 

자화상

 

구스타프 클림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화풍에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등롱초가 있는 자화상

 

 

 

Yellow city

 

 

                                                                               Edge of Vill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