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마리엔광장-독일 뮌헨

아미고 Amigo 2017. 11. 11. 12:36

 

2017.10.29  

 

오늘이 내 34번째 결혼기념일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기를 살펴보니 뮌헨의 하늘은 잔뜩 찌프렸고 바람까지 세차다.

 

오늘은 뮌헨을 둘러보고 짤츠부르크와 볼프강호수를 거쳐

할슈타트에서 여장을 풀 예정인데, 날씨가 좋아지기만을 기대했다. 

 

 마리엔 광장 

뮌헨시 전체의 중심으로 언제나 사람들이 붐비는 곳

중앙 왼쪽의 나즈막한 황금 동상은 뮌헨의 수호신 마리아탑이

있으며, 광장의 이름은 마리아탑에서 유래했다고... 

 

오른쪽의 아름다운 건물은 신시청사

왼쪽의 높은 두개의 탑은 프라우엔 교회의 쌍탑 

 

 

 

 

 마리아탑 

뮌헨의 수호신 성모 마리아라고 일컬어지는 것인데, 사진 솜씨가.....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신.구교간에 치러진 30년전쟁(1618∼1648) 중,

스웨덴이 뮌헨에서 철수한 것을 기념하여 1638년에 막시밀리안 1세가 세웠다고

하니 스웨덴 퇴각의 공을 성모 마리아께 돌렸나 보다. 

 

 

 

 

 유럽은 폴리스와 민족국가 그리고 국민국가를 거치면서 수 많은 전쟁으로 얼룩진 곳이다.

 

5년 10년은 보통이고 30년전쟁 100년전쟁도 있었고, 십자군전쟁은 약 200년 아닌가...

그래서 공존 공생을 일찍부터 도모하여 왔고 그 결실이 EU 아닌가.......

 

 

 

 

마리엔 광장 스케치

 

뮌헨이 바이에른 주의 주도로 베를린 함부르크에 이어 3번째 도시지만 인구는 고작 150만명 정도에 불과하니

서울 도쿄 북경처럼 숨막히는 도시와 비교하면 널널하다.

 

하긴, 유럽에서는 50만명의 도시면 큰 도시에 속하는 것이니.....

 

 

 

 

복장이 변했다.

두바이에서는 더워서 힘들었지만, 유럽의 기온은 대략 10도 안팎인데다 폭풍까지 불어대니.....

 

 

 

 

 

 

 

 

신 시청사 

건물이 고색창연하게 나이 들어 보이지만 1867~1909년에 걸쳐 지어진 85m 높이의 네오고딕 양식의 건물이라니

100년 남짓한 건물이지만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

 

 

 

 

 

 

 

 

 

 

 

글로켄슈필(Glockenspiel) 

신 시청사 중앙의 시계탑이 있는 부분으로 약 10분간에 걸쳐 종을 치면서 인형극이 펼쳐지는데,

동절기에는 11시와 12시 그리고 하절기에는 17시를 더하여 연출되는데,

 

위의 인형들은 1568년 빌헬름 5세의 결혼식을 연출하는 것이고, 아래의 인형들은 카니발 댄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걸 보려는 사람들로 시계탑 앞이 꽉 차는데

사실 마리엔 광장을 카메라에 담기에는 광장이 너무 협소한 느낌이다

 

 

 

 

 

 

 

 

 

 

 

프라우엔 교회 

뮌헨에서 가장 큰 교회로, 13세기에 성모 성당이 있던 자리에

1488년에 교회를 다시 건축하였고  1525년에 쌍탑을 세워 오늘에 이른다는데

 

쌍탑은 북탑이 99m, 남탑이 1m 더 높은 100m이며

탑의 전망대는 걸어서 오른다고 한다.

 

 

 

 

 

 

 

 

악마의 발자국 

교회 내부로 들어가면 입구에 있는 발자국인데

이 교회를 건축하던 당시 악마와의 거래(창문을 없애기로) 운운하는 얘기인데

 

뒤에 나오는 줄리엣의 가슴 얘기이거나, 로마 트레비분수의 동전 얘기이거나,

피렌체 아르노강 베키오다리에서의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자물쇠 얘기는 낭만이라도 있지만...

 

악마 얘기는 별로여서 생략한다.

 

 

 

 

 

카이저 루트비히의 묘 

1328년 왕위에 등극한 바이에른의 위대한 왕 루트비히 4세의 묘라는데

입구 왼편에 있다.

 

 

 

 

 

내부모습

 

 

 

 

 

 

 

 

 

 

 

줄리엣 동상 

셰익스피어의 걸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동상으로 마리엔 광장에 있는데,

가슴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니 좀 유치하다는 생각이.....

 

줄리엣은 어떤 기분일지 모르겠지만.......

 

 

 

 

 

구 시청사 

신청사 보다 구청사가 더 새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1300년대에 지어졌던 건물이

제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되어 1950년대에 다시 복구하였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시의회와 인형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이자르토르문 

속칭 이자르문이라고 하며, 서울의 4대문처럼 일종의 도성 출입문

 

 

 

 

막스 요셉 광장과 국립극장

왼쪽 앞에 있는 동상이 독일 최초의 헌법 창시자 막스 요셉이라고.....

 

 

 

 

뮌헨의 트램과 시내투어버스

 

뮌헨에서는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벌어지는 세계3대축제 중 하나라는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있다는데,

시즌이 지나버려서 축제 분위기를 느껴보지는 못했다.

 

 

 

 

 

 

 

 

 

'외국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볼프강 호수 장크트 길겐 마을 - 오스트리아  (0) 2017.11.15
짤츠부르크 - 오스트리아  (0) 2017.11.13
두바이-아랍에미레이트  (0) 2017.11.06
베트남 호치민  (0) 2016.10.21
베트남 호치민영묘  (0) 201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