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주변 99

딜쿠샤(Dilkusha) & 권율 장군 집터

2022.3.2 딜쿠샤에 대한 얘기를 사진작가 “단천(丹泉)”님으로부터 들었다. 좋은 사진과 자세한 설명은 단천님의 블로그 “단천블로그(blog.daum.net/nada249/772)”를 참고하고 아래의 동영상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딜쿠샤 이야기 딜쿠샤(Dilkusha)는 페르시아어로“기쁜 마음”이라는 뜻이라고 하며, 테일러 부부가 살았던 집이다. 미국 남자(앨버트 와일더 테일러)와 영국 여자(메리 린리 테일러)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인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한국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테일러 부부는 여러 활동을 하지만, 그 중에서도 AP통신원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을 세계만방에 알리고 독립을 지지하는 활동을 하다가 남편인 앨버트 W. 테일러는 일제로부터 강제 추방을 당하여 미국에..

서울 & 주변 2022.03.06

서울식물원 – 주제원(主題園)

(2021.10.26) 서울식물원 주제원의 진달래와 곰돌이 서울식물원은 2018년 10월 1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을 하였고, 2019년 5월 1일부터 정식개원을 하였는데, 식물원 중 온실을 포함한 일부 구역을 주제원(主題園)으로 하여 입장료를 받는다. 주제원은 한자어 그대로 주제가 있는 정원 또는 동산을 의미하는데 표현이 좀 우습기도 하다. 매표소 & 온실 전경 매표소에는 “주제원 Botanic Garden”이라고 쓰여 있어서 짐작은 되지만, 주제원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주제가 있는 정원”이라고 해서 웃었고, 6세 미만의 유아와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온실의 전경은 이런 모습이다. 온실 입구 & 출구 1층에서 입장하여 온실 내부를 돌아보고 승강기로 2층으로 올라가서 구름다리..

서울 & 주변 2022.01.16

서울식물원 - 보타닉 가든

(2021.10.26.∼28) 식물문화센터 서울식물원을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전철 9호선 마곡나루역 또는 양천향교역 그리고 전철 5호선 마곡역이 편리하며, 식물문화센터에는 안내소 및 관리센터, 온실, 카페 등이 있다. 습지원 & 한강전망데크 나는 양천향교역에서 내려 식물문화센터에 잠깐 들렀다가 북쪽 한강과 접하고 있는 습지원과 한강전망데크부터 둘러본다. 습지원 호수 & 공항철도 북쪽의 한강으로 흘러드는 습지원의 호수는 남쪽의 호수원에 비하여 아담하지만, 이 길을 통해 한강과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이르며,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철도가 서울식물원을 관통하는데, 바로 이 습지원에서 지하로 들어간다. 한강전망데크 & 주변 풍경 올림픽대로를 건너 한강과 만나는 곳에 전망데크가 있어서 주변을 시원..

서울 & 주변 2022.01.10

한강공원 양화지구(당산철교∼성산대교)

2021.10.11 한 강 아침 산책을 맨날 다니는 용왕산과 봉제산 그리고 안양천이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어 산책코스를 한강으로 넓혀보았다. 집에서부터 양화지구와 여의도까지 걸어서 다녀도 보았지만, 공항대로에서 이어지는 노들로와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굉음소리가 싫어서 당산역까지는 전철로 다닌다. 당산역 잔도 & 지하도 당산역 4번 출구에서 이 잔도나 지하도를 통해 노들로와 올림픽대로를 건너 “한강공원 양화지구”로 드나든다. 당산역 잔도에서 바라보는 풍경 잔도(棧道)에 올라서면 국회의사당과 여의도 샛강 하구에 있는 서울 마리나 클럽&요트가 시원스럽게 한눈에 들어오는데, 누가 이런 잔도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박수 받을 만하다. 한강의 실미도 당산철교 상류 쪽, 양화지구 끝 부분에 이런 앙증맞은 곳이 있..

서울 & 주변 2021.10.11

강남 삼성동 선정릉(宣靖陵)

(2021.4.18) 선정릉 입구 코로나 때문에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는 판에 마흔이 훨씬 넘은 중년 아들을 결혼시키는 선배가 있어서 부득이 선정릉 쪽을 가게 되었다. 엎어진 김에 쉬었다 간다고, 참 오랜만에 옛 추억도 더듬을 겸 사적 제199호인 선정릉을 잠깐 둘러보았다. 정릉 가는 길 옛날에 선정릉을 보러 간 적도 있었지만, 보통은 선정릉 부근에서 술 한 잔 얼큰하게 걸친 날 혼자서 어슬렁 어슬렁 산책을 했던 추억이 많다. 정릉(靖陵) - 조선 제11대 왕 중종(中宗. 1488∼1544) 1495년에 성종의 능인 선릉이 이곳에 세워질 때는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야 하는 비교적 외진 곳이었을 텐데, 강남이 개발되어서 지금은 자동차 소음과 사람들의 왕래가 24시간 동안 끊이지 않는 도심 한복판이 되어버렸다..

서울 & 주변 2021.05.10

경인아라뱃길 - 경인운하

(2019.10.15.) (경인아라뱃길 개요) . 경인 운하는 물류의 필요성 때문에 고려시대 때부터 거론되었으나 공사의 어려움과 경제성 때문에 매번 좌초되었고 홍수를 대비한 공사만 진행되었다고 한다. . 그러나 마침내 2009년에 운하 공사의 첫 삽을 떠서 2011년에 완공 . 화물선의 운항은 알 수가 없고, 유람선인 현대크루즈(1,358톤급, 1,040인승, 4층구조)가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검암역 앞 시천나루선착장까지 약 26km를 왕복운행하며 요금은 1인당 18,000원 소요시간은 100분 정도이고 운항 중에는 선상공연이 펼쳐진다고 한다. . 경인아라뱃길의 홈피에는 “우리 민족의 멋과 얼, 정서와 문화가 흐르는 뱃길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 명품 뱃길’의 염원을”이라고 소개하고..

서울 & 주변 2021.04.30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의 터줏대감

(2021.4.16.) 국립서울현충원 현충문 (설립개요) . 1953.9.29. - 현재의 국립서울현충원을 국군묘지 부지로 확정 . 1954.3.1. - 묘역 정지공사 착공 & 3년간 묘역조성 . 1965.3.30 - "국립묘지"로 승격 . 1968년까지 묘역관리 부대시설 등 공사 . 2005.7.29. -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명칭 변경 창빈 안씨(昌嬪 安氏) 묘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국립서울현충원의 터줏대감은창빈 안씨(昌嬪 安氏. 1499∼1549)다. 400여년 동안 현충원을 지키고 있었으니 말이다. 창빈 안씨는 9살 때인 1507년(중종 2년)에 궁녀로 뽑혀 입궐하여 20살인 1518년(중종 13년)에 후궁이 되어,중종(中宗. 조선 11대 왕. 1488∼1544)의 총애를 받아 3남 1녀를 생산..

서울 & 주변 2021.04.24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2021.4.1)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부천 원미산(遠美山)의 아름다운 진달래동산을 건너뛸 수야 없는 거 아닌가. 원미산의 진달래와 벚꽃은 언제 봐도 장관이지만, 가까운 곳에 있어서 마음이 내킬 때 언제든 가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다. 1년여 동안 사람들에게 시달리지 않아서 그런지 올해의 진달래가 가장 화사한 거 같다. 오늘도 “최희섭 동산”으로 원미산을 오른다. 최희섭(崔嬉涉, 1919~1998)과 최희섭 동산을 알고부터는 원미산에 오를 때는 최희섭 선생께 문안 인사도 드릴 겸 언제나 최희섭 동산으로 오른다. 최희섭 선생은 부천 토박이로 상당한 재력가였던 것 같으며 평생을 어려운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봉사와 헌신으로 일관하였으며, 원미산 자락에 있는 “최희섭 동산” 일대의 땅을 부천시에 기부하..

서울 & 주변 2021.04.10

고양 서오릉(西五陵)

(2020.12.22.) 사적 제198호인 서오릉은 명릉(1), 익릉(2), 경릉(3), 홍릉(4), 창릉(5)이 있으며 장희빈의 묘인 대빈묘(6)도 있는 큰 묘역으로 동구릉(東九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왕릉 묘역이다. 명릉(明陵) 명릉은 숙종(肅宗)과 인현왕후의 능이 쌍릉으로 나란히 있으며, 명릉의 특징은 명릉에서 가장 서열이 낮은 인원왕후의 능이 별도로 왼쪽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거란다. 재실(齋室) 제사를 준비하는 집으로 보통은 묘지기(능참봉)가 기거하였다. 수경원(綏慶園) 익릉(翼陵) 익릉의 특징은 봉분에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을 둘렀으며, 석주가 아닌 동자석 상단부에 십이간지를 글자로 새겨 놓은 것이라 한다. 인성대군 초장지 순창원 경릉(敬陵) 경릉은 추존왕 덕종(德宗)과 정비 소혜왕후 ..

서울 & 주변 2021.03.08

고양 서삼릉(西三陵)

(2020.12.22) 서삼릉 희릉 서삼릉은 대단한 묘역이다. 서쪽에 왕릉이 3개가 함께 있어서 서삼릉이라 했고, 3기의 원(院)과 1묘(墓) 그리고 왕자 왕녀 후궁들의 묘 47기와 태실(胎室:태를 봉안한 곳) 54기가 있는 묘역이다. 일제 강점기 때 이곳으로 집결시켰다고 하니 조선 왕가와 조선인의 혼을 말살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이 외진 곳에다 모은 것으로 생각된다. 서삼릉도 당연히 조선왕릉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서삼릉 입구 서삼릉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불편하여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다. 장례와 묘지 문화도 기후 지리 풍토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내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 두 번째 외국여행으로 인천에서 배를 타고 칭다오(청도)로 가서, 칭다오에서 기차를 타고 베이징(..

서울 & 주변 202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