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32

함양 상림숲 & 하림숲 ... 최치원

고운(孤雲) 최치원( 崔致遠: 857 ~ ?)이 백운산에서 발원되는 위천이 범람하여 이를 막기 위한 호안림(護岸林)으로 조성한 위쪽의 상림(上林)과 아래의 하림(下林)을 합쳐 대관림(大館林)이라 했다는데, 홍수로 많이 유실이 되었고 또 개발이라는 괴물이 다 먹어치우고 지금 남아 있는 상림숲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권력과 돈의 힘은 예나 지금이나 막강하기 이를데 없는데 ..... 문창후(文昌侯) 최치원은 자신의 집 단장이나 정자의 치장에 재물을 쏟아 붓지 않고 더불어 살기 위한 상.하림숲 조성에 열정과 재물을 쏟아 부어 후세인들은 최치원을 기억하고 있고 그러하기에 그는 죽었지만 영원히 살아 있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권력과 돈보다 생각의 힘이 더 큰 것 같다. 타워맨 여기에서부터 상림숲의 ..

경상도 2015.11.13

함양 선비문화탐방로(정자문화탐방로) ..... 화림동계곡

화림동(花林洞) 계곡 거연정(居然亭) - 영귀정(詠歸亭) - 군자정(君子亭) - 동호정(東湖亭) - 경모정(景慕亭) - 람천정(藍川亭) - 황암사(黃巖祠) - 농월정(弄月亭) 해발 1,508m의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남강천(금천 錦川 : 비단결처럼 아름다운 계곡물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 함양의 서하면과 안의면을 흐르면서 빚어내는 약 6.2km에 이르는 절경 속에 펼쳐지는 정자들 그리고 함양의 선비들이 이런 정자에서 즐겼을 풍류는 물론 이 길을 따라 덕유산을 넘어 과거 길에 올랐을 선비들과 정자의 문화를 음미해 볼 수 있는 트레킹 길이다. 이 길을 "선비문화탐방로" 그리고 "정자문화탐방로"라고 하며, 이 지역 현감으로 부임했던 연암 박지원도 "한양 사람들이 무더운 여름날 화림동 계곡에 발 담그고 족탁 한 ..

경상도 2015.11.11

산청 동의보감촌

ㅇ 소재지 :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555번길 65 (금서면 특리 1300-28) ㅇ 관 리 : 산청군 동의보감촌관리사업소 (전화 : 055-970-7201~5) ㅇ 입장료 : 엑스포주제관 및 동의보감박물관 \2,000 (주차비는 무료) 지리산 종주를 마치고 산청읍에서 1박을 하고 동의보감촌을 둘러보려고 교통편을 알아보니 버스가 자주 있는 게 아닌데다 가을비까지 부슬부슬 내려 택시를 이용했다. 작년(2013년)에 엑스포 행사를 열었다는데, 지금도 계속해서 시설과 자료 등을 보완하고 있었다. 보통은 밑에서부터 위로 관람하는데, 나는 반대로 위(기체험장)에서부터 아래로 관람을 하였다. 한방 기체험장 건물 배치도 기천문 동의전 복석정, 해우소, 전각전 약초매점, 혜민루, 동의약선관(식당), 다원(찻집)..

경상도 2014.11.03

마산 국립3.15민주묘지 ..... 구암동

오래 전에 누군가를 만나러 마산에를 가고 싶었다. 가겠노라고 연락이라도 하면 이 핑계 저 핑계 대가며 아예 내려가지도 못하게 털어버릴 분이니, 아예 1박 2일이나 2박 3일 계획하고 무작정 내려갔었다. "선배님, 제가 부산에 볼 일이 있어서 왔다가 일 모두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려는 참인데..... 여기까지 왔다가 선배님도 안보고 가버리면 필경 "괘씸죄"에 걸려 불원간에 "능지처참"을 당할 것이 당연지사일테니 잠시 뵙고 가야겠습니다" 했더니..... 역시나... "어허... 이걸 어쩌나... 내가 모임이 있어서 밖으로 멀리 나와 있는데..." "괜찮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마산에 있는 친구 얼굴도 보고 정담이라도 나누고 있을테니, 선배님 편하신대로 오늘이든 내일이든 연락만주십시오." 그랬더니..... "내가..

경상도 2014.08.21

통영 청마문학관 & 이순신 공원

청마 유치환(靑馬 柳致環) 경남 통영 生 / 1908.7.14 ~ 1967.2.13 유치진의 동생으로 통영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야마[豊山]중학에서 4년간 공부하고 귀국하여 동래고보(東萊高普)를 졸업, 연희전문 문과에 입학하였으나 1년 만에 중퇴하였다. 정지용(鄭芝溶)의 시에서 감동을 받아 시를 쓰기 시작, 1931년 《문예월간》지에 시 《정적(靜寂)》을 발표함으로써 시단에 데뷔, 그 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시작을 계속, 1939년 제1시집 《청마시초(靑馬詩抄)》를 간행하였다.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허무와 낭만의 절규 《깃발》을 비롯한 초기의 시 53편이 수록되어 있다. 1940년에는 일제의 압제를 피하여 만주로 이주, 그 곳에서의 각박한 체험을 읊은 시 《수(首)》 《절도(絶島)》 등..

경상도 2014.08.11

통영 박경리 기념관

◎ 박경리(朴景利, 본명: 박금이) ㅇ 생몰(生歿) : 음력 1926년 10월 28일 (경상남도 통영) - 2008년 5월 5일 ㅇ 학력 : 진주여고 - 수도여사대 가정학 학사 - 이화여대 문학 명예박사 ㅇ 경력 연안여자중학교 교사(1950) / 평화신문 서울신문 기자(1955) / 연세대학교 객원교수(1995.3) / 토지문화재단 창립 이사장(1996.5) / 호암재단 이사(1997.4) / 연세대학교 석좌교수(1997) / 대통령자문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1999.4) ㅇ 수상 제3회 현대문학 신인문학상(1957) / 보관문화훈장(1992) / 올해의 여성상(1994) / 금관문화훈장(2008) 외 다수 ㅇ 주요작품 : 김약국의 딸들 / 시장과 전장 / 파시 / 토지 등 ㅇ 기념관 : 통영시 산양읍 ..

경상도 2014.08.07

불영사(佛影寺) & 사랑바위 & 왕피천

연못에 부처 형상의 그림자를 드리운다는 서편 능선의 바위 불영사(佛影寺)는 경북 울진군(蔚珍郡) 서면(西面) 하원리(下院里) 천축산(天竺山)에 있는 비구니(bhiksuni. 比丘尼)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651년(진덕왕 5)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부근의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과 비슷하므로 천축산이라 하고, 전면의 큰 못에 있는 아홉 마리 용을 주문으로 쫓아낸 후 그 자리에 절을 짓고, 서편의 산 능선에 부처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어 그 그림자가 항상 못에 비치므로 불영사(佛影寺)라 불렀다고 한다. (지금은 수목이 우거져서 그 바위를 찾아보기도 어렵다.) 1397년(태조 6)에 화재로 타 버린 것을 소운(小雲)이 중건하였는데, 그 후 다시 소실되어 1500년(연산..

경상도 2014.07.21

울진 불영계곡(佛影溪谷) & 불영사 & 처진 소나무 & 망양휴게소

처진 소나무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672번지 / 천연기념물 제409호 이 처진 소나무는 나이가 약 35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가 11m, 둘레는 3.01m이다. 이 나무는 마을이 생겨날 때 심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마을의 상징으로 보호를 받고 있으며, 특히 나무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문화재청은 처진 소나무의 우량 유전자(Gene)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DNA 추출 및 복제나무를 만들어 유전자를 보존할 계획이라고 했다. 영명사 대불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 산68에 있으며 대불은 1년에 걸쳐 서서히 360도를 회전한다고 한다. 망양휴게소 경북 울진군 원남면 덕신리 119-5 (054-782-7769) 여기서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었는..

경상도 2014.07.20

영덕 오십천 & 오천 솔밭유원지

◎ 오십천(五十川) 경상북도 영덕군의 지품면, 영덕읍, 강구면 일대를 흐르는 하천으로 길이는 40㎞이다. 지품면 북서쪽 끝 기사리의 주왕산국립공원 내에서 발원한다. 지품면을 관통한 뒤, 영덕 읍내 외곽을 거쳐 강구항에서 바다로 빠져나간다. 은어가 서식하며, 대서천(大西川), 신안천, 관동천, 덕곡천 등 소하천들이 합류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오십천은 현의 성 서쪽에 있다. 그 근원은 둘인데 하나는 임물현(林勿峴, 지금의 지품면 황장리 황장재)에서 나오고, 하나는 달로산(達老山, 지금의 달산면 봉산리에 있는 산)에서 나온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 "영덕현에서 지품원(知品院)에 다다를 때까지 (강을) 50번 건너야 하는데서 그 이름이 생겼다."라는 명칭 유래 기록도 있다. 한편 예전에는 영덕 오십천의..

경상도 2014.07.18

통영 - 한국의 나폴리(Napoli in Korea)

OB들 모임의 행사가 있어서 1박 2일로 통영을 다녀왔다. 통영은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많은 문인과 화가 그리고 음악가들을 배출한 고장이기도 하다. 통영의 종전 지명인 "충무"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무를 따온 것으로 이순신 장군이 그 유명한 한산대첩 등을 치른 지역이기도 하며 인근에는 한산도, 사량도, 욕지도 등등의 아름다운 섬들이 산재한다. 시시때때로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이번에는 미륵도에 있는 충무마리나리조트에서 행사가 있었던 관계로 미륵도의 도남관광지 일대와 통영대교 부근 그리고 미륵도의 요트선착장에서 한산도에 이르는 뱃길을 즐겼다. 통영대교와 옛날에 일제치하에 건설된 "해저터널"(우리나라 최초의 해저터널) 일대의 야경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우는 찬사에 걸맞을 만큼 아름답다. 불..

경상도 201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