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베트남 옌뜨국립공원

아미고 Amigo 2016. 10. 12. 03:30

 

2016.9   

 

 

옌뜨국립공원 화안사 입구

 

하노이에서 동북방향의 하롱베이로 가는 길에 있는 산으로 최고봉은 1,068m...

3명의 왕이 부처가 되어 이 산을 지키고 있다.

 

화안사에는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다. 는 등의 얘기들과...

많은 사찰과 수많은 사리탑들을 품고 있는 국립공원이란다. 

 

 

 

대중교통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이며...

여기서부터는 전동차로 갈아타고 화안사 입구까지 이동한다.

 

 

베트남의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회 인프라 부문에 대한 투자는 충분치 못해서 지금도 도로사정이 열악하다. 

 

환율은 대략 \1,000 : 2만동 정도이고, 베트남 근로자들의 한달 월급이 원화기준

30만원 정도라니, 한국의 1/10 수준이다. 그러나 빠른 경제성장으로, 소득수준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따라가기 버겁다고 한다. 

 

그렇다고 사람들의 삶이 팍팍하지는 않다.

여러가지 생활환경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이런 북 모양의 케이블카로 올라가는데...

입구에서부터 화안사까지 약 2km 그리고 화안사에서 이 산 정상에 있는 동사까지도 약 2km의 2단 케이블카 시스템이다. 

 

말레이시아의 겐팅하일랜드 케이블카와 비슷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단 케이블카의 정류장이자 상점들과 휴게시설 등이 있는 곳. 대부분의 가이드들은 여기에 머물며 관광객들에게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가서 돌아보라고 한다. 

 

동남아 가이드들은 설명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엉터리가 허다하다.

모든 여행이 다 그러하겠지만, 특히 동남아 여행은 예습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남아 가이드들을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아니고, 그들의 삶 또한 얼마나 고단하겠는가...

 

해외여행이 시작되었던 80년대와 90년대에는, 가이드들이 대부분 석.박사 과정의 유학생들이 알바(유럽을 기준으로)로 시작되었던 것이,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직업적인 가이드들이 나온 것 같고, 한국의 여행사와 현지여행사(또는 가이드) 간의 갑을 관계에 의한 갈등과 부조리도 무척 많은 것으로 안다. 

 

하여간 예습은 가이드-북 등도 있겠지만 편하고 손쉬운 방법으로는...

잘 정리된 블로그를 몇 개쯤 둘러보고 섬머리 해두면 어떨지.......

 

 

베트남의 물가는 옛날에 비해서는 많이 높아졌지만...

그래도 소득수준이나 GDP가 낮은 만큼 싸다.

 

 

 

 

 

 

 

 

이제 화안사의 진수를 맛보기 위해 가파른 계단길을 오른다.

이 힘든 계단길이 싫어서 가이드들은 밑에서 농땡이 친다.

 

노동이라는 것이, 취미생활이면 즐겁지만, 알바가 되면 조금 괴롭고,

직업이 되면 고통의 지옥이 된다.

 

 

날씨는 습하고 덥지요...

계단은 가파르고 길지요...

어찌 사우나가 아니겠습니까.......

 

 

 

 

 

 

 

 

 

 

 

 

 

 

 

 

 

패키지 투어는 여기까지다.

2단 케이블카를 통해 옌뜨의 정상인 동사에 오르는 것은 자유여행의 특권이렸다. 

 

굳이 시간 때문만은 아니고, 현지여행사의 수지와 관련된 옵션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간다. 산의 매력과 진리가 바로 이것 아니겠나... 

올라 간 만큼 내려 오는 것.......

 

 

 

 

 

마무리 한 컷...

 

 

 

 

 

호텔방의 과일 바구니 

 

가이드의 선물인데, 정겹고 고마운 선물이어야 할텐데...

다 아는 얘기 아닌가.   

니즈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건 참 서로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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