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152

세비야 대성당 - 스페인

2018.11.1 기독교 문화와 무슬림 문화가 융합된 대표적인 도시이자 무슬림 시대에는 수도로 그리고 대항해 시대에는 과달키비르 강을 끼고 신세계탐험의 중심도시였던 세비야(Sevilla)는 스페인에서 가장 더운 지방으로 최고 52℃까지 올라가지만 건조하고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만 가면 견딜만하다고 한다. 세비야 대성당 1401년부터 1506년까지 105년에 걸쳐 건축된 성당으로,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과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이어 3번째로 큰 성당이란다. 히랄디요 세비야 대성당은 12세기에 이슬람들에 의해 세워졌던 이슬람사원 위에 다시 기독교의 성당을 세운 것으로, 이 성당의 가장 높은 곳인 “히랄다 탑”의 꼭대기에 있는 여인상 “히랄디요”의 모습은 이런 이슬람풍 여인 모습의 아름다운 바람개비다...

외국여행 2019.01.03

세비야(Sevilla) 항금의 탑 - 스페인

2018.10.31 오페라 “카르멘”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본고장 세비야...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스페인 세비야로 가는 길은 사람들의 왕래가 별로 없었던 길인지 왕복 2차선 도로로 한가해서 지나가는 차도 별로 보이지 않고 주유소와 휴게소도 보이질 않는다. 그런 길을 2시간쯤 달려 시골 마을의 휴게소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는데, 아메리카노 한잔에 1,500원 정도로 착한 가격이며, 오는 길 내내 안개가 자욱하다 벗어지고 올리브와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또 다시 2시간 정도를 달려 스페인의 휴게소에 도착해서 스페인의 명물 중 하나인 오렌지 생즙으로 텁텁한 입을 달래고 또 다시 세비야를 향해 2시간 정도를 달려간다. 이런 식으로(아래 사진) 이동 광고도 하는 모양이다. 세비야에 도착했다. 여전히 비는 오..

외국여행 2018.12.30

파티마(Fatima) - 기독교 3대성지 - 포르투갈

2018.10.30 까보다로까(로까곶)에서 비록 세찬 대서양의 바람에 시달렸지만, 파티마로 간다는 우리를 성모께서 반기셨던지 무지개가 뜨는 기적(?)을 선물 받고 오늘의 단잠을 의탁할 파티마에 도착하니 어둠이 짙은 밤이 되어버렸다. 파티마 대성당 1917년 5월 13일에 3명의 어린 목자들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예언 운운하는 이야기를 두고 설왕설래하다가 그러한 이야기들을 사실로 인정하여 세계 3대 성지의 하나가 된 명소로, 성모와 세 어린이가 만났던 아주 나지막한 언덕에 세워진 성당(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자료를 참고하면 좋을 듯) 대성당 내부 파티마의 주제는 성모와 어린 세명의 아이들 그리고 예언인데, 성모 마리아는 동정녀(童貞女)로 예수를 잉태하여 낳았으니, 풀이하자면 처녀가 혼자서 아이를 낳았다..

외국여행 2018.12.25

대서양의 세찬 바람 까보다로까(로까곶) - 포르투갈

2018.10.30 까보다로까(로까곶)의 등대와 무지개 밀라노에서부터 동행한 비는 여기에서도 오락가락 심술을 부리더니, 미안했던지 잠깐 무지개를 선물했다. 환호성이 터지고 한바탕 야단법석이었다. 까보(Cabo)는 곶(곶부리)이라는 뜻이고, 로까(Roca)는 미친 사람이라는 뜻이라니, 세상이 평평하다고 믿었던 당시 사람들에게, 이곳을 넘어서 먼 바다로 간다는 것은 바다 절벽에 떨어져 죽으러 가는 미친 짓이었을 게다. 십자가가 세워진 돌탑 유라시아대륙의 서쪽 끝이라는 이곳은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분다. 오락가락하는 비와 세찬 바람 때문에 마음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것 같다. 돌탑에는 포르투갈의 시인 까몽이스(Camoes. 1524∼1580)의 시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곳에서 대지가 끝나고..

외국여행 2018.12.23

로시우(호시우)광장 & 세뇨라 두 몽테 전망대 - 리스본

2018.10.30 로시우(Rossio 호시우) 광장 – 동 페드로 4세 광장 로시우 광장은 리스본의 중심인 바이샤(Baixa)지구의 번화가에 있으며, 각종 교통수단(국철, 메트로, 버스, 트램 등)들이 환승되는 곳으로 관광객들과 현지인들로 언제나 북적대는 곳 광장에는 식민지 브라질의 초대 황제를 지내고 포르투갈의 국왕까지 지낸 “동 페드로 4세”의 동상이 우뚝 솟아있으며, 광장의 바닥은 물결 모양의 문양으로 모자이크 같은 박석을 깔아 생동감이 넘친다. 동 페드로 4세 기마상 로시우 광장 바로 옆에 있는 툭툭이 정류장에 있다. 툭툭이 로시우 광장을 둘러보고, 세뇨라 두 몽테 전망대로 툭툭이를 타고 올라간다. 세뇨라 두 몽테 전망대(Miradouro da Senhora do Monte) 리스본에 있는 여러..

외국여행 2018.12.19

벨렘탑 - 포르투갈 리스본

2018.10.30 스페인에서 발원하여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1,000km 정도 흐르다가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테주강 하구에 있는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이자 최대의 항구 도시 벨렘탑(Belem Tower) 이렇게 비기 오락가락했다. 이 탑은 인도 항로를 최초로 발견한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1460∼ 1514)의 세계 일주의 위업을 기념하고, 선박 출입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데,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1515년에 건설되었다니 가마가 죽은 다음 해에 만들어진 것으로, 1층은 감옥, 2층은 포대인데 마리아상이 서 있어서 항해의 안전을 기원했다고 하며, 3층은 망루와 세관이란다. 벨렘탑은 모양이 여자들의 드레스 자락과 비슷하다 하여 “테주강의 귀부인”이라는 별칭도 가..

외국여행 2018.12.16

제레니모스 수도원 - 포르투갈 리스본

2018.10.30 바르셀로나에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얼큰한 컵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호텔에서 챙겨준 도시락 지참하여 공항으로 달려가 2시간을 날아가 리스본에 도착했다. 여행 좀 다녀봤지만, 도시락 먹어가며 여행하기는 난생 처음이다. 제레니모스(Jerónimos)수도원 제레니모스 수도원은 2개의 건물이 이어져 있으며, 오른쪽의 돔 지붕이 있는 것이 산타마리아 성당이고, 왼쪽의 기다란 건물이 수도원인데 지금은 해양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수도원은 1502년부터 170년간에 걸쳐 건축하였다고 하며, 당초에는 왕실의 묘로 사용하려고 하였던 것이어서 도심에 건설된 수도원이 되었고, 포르투갈 특유의 건축 양식인“마누엘 양식(Manuelino style)”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란..

외국여행 2018.12.14

기독교 4대성지 몬세라트 - 스페인

2018.10.29 검은 성모 마리아상(Black Madonna) 기독교의 4대 성지(예루살렘, 로마, 산티아고, 몬세라트) 중 하나로 해발 1,236m의 높이의 뾰쪽뾰쪽한 봉우리들을 가진 바위산 몬세라트 그리고 검은 성모 마리아상 누구라도 이렇게 외지고 황량하고 험준한 돌산에 만들어진 수도원에 도착하는 순간 “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 수밖에 없는 조건들을 잘 갖춘 곳이라 생각되는 곳..... 산악열차와 케이블카 탑승장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여기에서 푸니쿨라(산악열차) 또는 케이블카로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올라가고 또 내려온다.(산악열차 왕복 11.5유로) 푸니쿨라와 케이블카 그리고 수도원에서 볼 수 있는 몬세라트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대략 3만여 개의 봉우리..

외국여행 2018.12.12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

2018.10.29 명품의 거리 또는 한숨의 거리(명품을 못 사서 또는 못 사줘서)라고도 불리는 람블라스 거리에는 시위 때문에 폐쇄되었다가 풀렸다 하는 해프닝 속에 어렵사리 걸어보았다. 카탈루냐 광장 람블라스(Ramblas) 거리는 이 카탈루냐 광장에서부터 해안가 콜럼버스의 탑까지 이어지는 약 1.2km의 거리로 관광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관점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거리의 화가들이 많이 있다는 걸 빼면 그다지 특별할 것은 없고 명품점들과 노점상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많다는 정도..... 람블라스 거리 이 거리에도 가우디가 등장하는데, 다름 아니라 가우디가 디자인했다는 가로등이 이 거리에 있는데 그다지 시선을 끌만 하지는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이 거리의 장점 중 하나는 플라타너스 비슷한 가로..

외국여행 2018.12.10

가우디의 까사바트요 - 바르셀로나

2018.10.29 까사바트요(Casa Batllo) 원래 1870년대에 지어진 밋밋한 건물이었는데, 조세프 바트요(Josep Batlló) 부부가 1900년에 이 건물을 구입하여 가우디에게 재건축을 맡겼다고 하며, 가우디는 직선은 인간의 선이고 곡선은 신의 선이라고 하여 직선은 최소화하고 곡선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건물이라 한다. 1906년에 리모델링이 완성되었는데, 카사 바트요가 있는 이 구역에 당대의 유명한 건축가들의 작품이 여럿 있어서 이들의 경쟁 구도, 그리고 사람들마다 좋아하고 지지하는 건물과 건축가가 다들 제각각이었기 때문에 이 구역을 “만사나 데 라 디스코르디아(Manzana de la Discordia, 불화의 만사나)”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만사나”는 스페인어로 사과라는 뜻도 있는..

외국여행 201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