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152

돈 키호테 – 라만차 콘수에그라 - 맨 오브 라만차

2018.11.2 풍차언덕 --- 스페인 라만차 콘수에그라(La Mancha Consuegra) "책의 날"은 4월 23일이란다. 세계적인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1564∼1616.4.23)와 "돈 키호테(Don Quixote)"의 저자 스페인의 세르반데스(1547∼1616.4.23)가 죽은 날이 공교롭게도 둘 다 모두 4월 23일이며, 이들을 기리기위해 "책의 날"을 만들었다고 하며... 라만차 지방에 있는 콘수에그라의 풍차언덕은 허허벌판인 평야지대의 작은 마을 옆에 있는 몬당(언덕)으로 세르반데스의 소설 "돈 키호테"의 활동무대였던 곳이란다. 올리브 농장 콘수에그라의 풍차언덕으로 가는 길에는 이런 푸르른 올리브농장이 많이 있어서 싱그러움과 함께 눈의 피로도 덜어주었고... 풍차언덕 --- 콘수에그라..

외국여행 2019.02.28

알바이신 지구 - 그라나다

2018.11.2 그라나다의 알바이신 지구는 이슬람들이 8백여년 동안 영화를 누렸던 곳으로 1984년 알함브라, 헤네랄리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곳이다. 아랍과 이슬람 하면 떠오르는 게, 알라딘의 요술램프, 하늘을 나는 양탄자, 천일야화(千一夜話) 등등 대체로 신비한 세상을 연상하게 되는데, 아마도 어렸을 적에 그런 이야기들을 읽었거나 들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언덕을 내려오면 승용차가 겨우 다닐 수 있는 길을 두고 양쪽으로 상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상점에서 팔고 있는 상품들은 대체로, 기념품, 악세사리, 조명등, 의류 등등이다. 알바이신에서 보이는 또 다른 언덕에는 집시들이 산언덕의 경사면에 동굴을 파고 사는 사크로몬테가 있고, 스페인이 이슬람을 몰아내는데 집시들이 협조하여 집시들은..

외국여행 2019.02.24

헤네랄리페 정원 - 알함브라 궁전의 정원

2018.11.2 헤네랄리페(El Generalife) 정원 헤네랄리페 정원은 알함브라(Alhambra) 궁전의 정원이자 여름별장으로 14세기에 건축되었으며, 여름별장이기 때문에 방이 많지 않으며, 더위를 감안하여 물과 나무를 잘 가꾸었다. 내가 보기에, 헤네랄리페의 컨셉은 연못과 분수 그리고 수로에 의한 물과 사이프러스 나무와 유도화(협죽도) 등에 의한 나무다. 아침에 알함브라 궁전으로 가는 길의 하늘은 이랬지만 이내 화창하게 풀렸고... 집시들이 사는 토굴이라는데, 대부분 어렵게 사는 모양이다. 알함브라 궁전을 가기 위해서는 대체로 헤네랄리페 정원을 먼저 들러가는데, 헤네랄리페에 들어서면 바로 이런 유도화(협죽도) 아치터널이 나오고 곧 이어 싸이프러스 나무의 향연이 펼쳐진다. 유도화와 싸이프러스를 지..

외국여행 2019.02.17

그라나다(Granada) - 스페인

2018.11.2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산맥 그라나다를 잘은 모르지만, 3,477m 높이의 장엄한 설산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병풍 속에 아름다운 궁전 알함브라가 있고, 무어인(Moors)들이 삶을 찾아 유랑했던 알바이신 지구가 강한 기억으로 남고... 그라나다(Granada)는 "석류"를 의미하는 아랍어(Gharnatah)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그래서인지 그라나다에는 석류가 지천이다. 그러나 또 다른 얘기로는 그라나다의 뜻이 "새로온 사람들의 도시 혹은 언덕" 이라는 등 많은 설들이 있는 것 같다. 알바이신(Albaicin) 지구 & 그라나다 그라나다의 총 면적은 88km²라니 서울의 1/10 조금 더 되는 곳에, 인구는 약 25만명(2016기준) 정도에, 해발고도가 대략 700m ..

외국여행 2019.02.13

알함브라 궁전 – 그라나다

2018.11.1 알함브라(Alhambra) 궁전 본 기억도 없는 알함브라 궁전이 우리 귀에 익숙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기타 연주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때문 아닐까.....(원제는“레쿠에르도스 데 라 알함브라: Recuerdos de la Alhambra: “와인의 문”이라는 뜻이라고...) 그래서 막연하게 알함브라 궁전이 무척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이슬람 특유의 건축방식인 외부는 폐쇄적이고 내부지향적이며 내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오밀조밀하게 꾸민 아름다운 궁전임에는 틀림이 없고... 알함브라 예찬자들은, 인류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인도의 타지마할과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을 꼽는다는데, 이 두 궁전 모두 이슬람 건축물이다. 하지만 밀라노의..

외국여행 2019.02.05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Nerja) – 스페인

'2018.11.2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Nerja) 옛날 스페인 지방의 왕이었던 알폰소 12세라는 사람이 네르하를 지칭한 말이라는데, 발코니(Balcony)는 원래 극장의 옆자리 특별석을 말하는데, 아마도 지중해를 바라보기에 그만큼 좋았던가 보다. 하지만 네르하가 특별한 곶부리도 아니지만 지중해의 에메랄드 물빛은 충분히 매력적이며... 프리힐리아나에서 약 20여분을 달려와 느긋하게 커피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지중해를 실컷 감상하는데, 이곳에도 어김없이 성당은 있다. 발코니와 지중해를 바라볼 수 있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붐비지만, 이렇게 호젓한 길도 있고... 야자수가 늘어선 이 발코니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댄다. 지중해를 바라보기에 좋고, 또 주변에 해수욕을 할 수 있는 백사장들이 있어서 전망이..

외국여행 2019.01.30

프리힐리아나 – 스페인의 산토리니

2018.11.1 프리힐리아나(Frigiliana) 이 마을은 이슬람들이 세력과 영토를 확장하면서 이들을 피하려는 무어인들과 기독교인들이 숨어든 곳으로, 지중해에서 조금 떨어진 내륙의 해발 350m 정도의 산 중턱에 자리한 마을이며 우리나라에도 아산 탕정에 "한국판 산토리니 마을"이 있다. 마을이 온통 하얀 색깔은 물론이고 골목길에 예쁜 화분들을 진열하여 마을 전체를 조화롭고 예쁘게 가꿀 수 있는 것은, 주민들 모두가 공동체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되고... 진열되어있는 상품들이 마치 무슨 소꿉놀이 하듯이 옹기종기 앙증맞다. 이런 마을을 보면서 우리가 서구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편견 또는 오해의 하나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개인주의”에 대한 오해로,..

외국여행 2019.01.27

누에보 다리 – 절벽 위의 마을 "론다"

2018.11.1 누에보 다리(Nuebo = new) 스페인 론다(Ronda)의 랜드마크인 누에보 다리는 시냇물 같은 과달레빈 강이 흐르는 120m 높이의 타호 협곡 위에 세워진 다리로, 높이가 98m 아침에 호텔에서 창문을 열고 일기를 살피니, 하늘은 청명하고 사이프러스와 올리브나무를 비롯한 수목들은 싱그럽다. 모처럼 화창한 하루를 맞을 것 같았다. 투우장 론다는 소를 죽이는 투우의 발상지로, 이 투우장이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이라고 하며, 론다는 투우의 고장답게 투우 관련 상품과 기념품들이 많다. 누에보 다리(Nuebo = new) 과달레빈 강이 흐르는 깊은 타호협곡 때문에 서로 단절되었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기 위해 42년간에 걸쳐 공사를 하여 1793년에 완공하였다고 하며, 공사 중..

외국여행 2019.01.21

플라멩코 – 스페인 세비야

2018.10.31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그리고 "카르멘"의 본고장 세비야에서 오페라를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맛이겠지만... 한글판 브로슈어도(brochure) 없고, 한글 레이저 자막도 없는 오페라 보다는 플라멩코(flamenco)가 훨씬 더 가볍고 어울리는 것 같았다. 이 극장이 세비야의 플라멩코 공연장으로는 유명한 것인지 아니면 한국인들의 단골 극장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인들의 세비야에서의 플라멩코 관람은 대부분 이 극장이었고...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의 사진촬영은 허용된 공연이었다. 플라멩코의 유래에 대하여는, 14세기 경에 여러 지방의 발전 경로를 통해 19세기에 이르러 집시들의 직업적 춤인 플라멩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플라멩코는 기타 반주에 맞춰 댄서가 춤을 ..

외국여행 2019.01.16

스페인 광장 - 세비야

2018.11.1 스페인광장 세비야의 랜드마크로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1893년에 마리아 루이사 공주가 텔모 궁전 정원의 반을 세비야 시에 기증하면서 공주의 이름을 따서 마리아 루이사 공원이 만들어졌으며, 그 공원의 일부로 스페인광장이 만들어졌다고 하며... 건축물은 1929년 라틴 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되었다고 하는데. 운이 좋으면 이 광장에서 플라멩코 버스킹(busking)을 구경할 수도 있다고 한다. 광장의 건물은 전체적으로 반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깃발이 펄럭이는 건물 중앙에는 육군본부와 군사박물관 등 정부기관들이 있다고 한다. 수로와 탑 광장에는 이런 수로가 있어서 시원함을 더해주고 보트놀이도 할 수 있으며, 건물의 양쪽 끝에 있는 탑은 세비야 대성당 히랄다 탑의 모습..

외국여행 2019.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