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152

타지마할(Taj Mahal) - 인도 아그라

2019.4.10 타지마할(Taj Mahal) 세상에는 2개의 무덤이 있다. 가장 애절한 무덤인 타지마할이 그 하나이고 가장 잔인한 무덤인 진시황릉이 또 다른 하나이다. 그 모두가 다 아시아에 있다. 인도를 대표하는 것 중의 하나인 타지마할로 가는 길은 솔찬히 번거롭다. 관광버스에서 내려, 타지마할권역을 운행하는 기가 막힐 정도의 고물차를 타고 매표소 앞에서 내려, 매표-검표-보안검색을 거쳐야 타지마할 묘역 내로 들어간다. 타지마할 약도 인도를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타지마할은 북쪽에 있는 야무나 강의 절벽을 제외하고는 3면이 높은 담장으로 싸여진 직사각형 모양의 아주 넓은 공간을 가진 묘역이다. ⓵서문(West Gate) ⓶동문(East Gate) ⓷남문(South Gate) ⓸앞마당(..

외국여행 2019.05.14

인도 델리의 여기저기

2019.4.9 고성(古城) 지나가면서 차창 너머로 본 고성이고 가이드의 설명도 없어서 내용은 알 수가 없고 사진만 담았다. 인도문(印度門) 인도에 “인도문”은 2개가 있는데, 뭄바이에 있는 것은 1911년에 영국 국왕 조지 5세 내외가 인도를 방문한 기념으로 세워진 것이고, 델리에 있는 인도문은 파리의 개선문을 모방한 것으로,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전사한 영국령의 인도 군인 약 8만 5천명을 추모하기 위해 그들의 이름까지 새겨진 인도만큼이나 큰 문이다. 대통령궁 연방공화국인 인도는 29개주와 7개 연방직할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통령은 상.하원과 주의회의원으로 구성되는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되어 국가원수로서의 지위를 갖는 것에 불과하며, 내각 수반인 총리가 실질 정치를 담당하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어..

외국여행 2019.05.07

시크사원 – 인도 델리

2019.4.9 시크사원 (정식 명칭은 "SIKH MUSEUM"이라고 되어 있는데, 사원 안에 박물관이 있다는 얘기인지 모르겠다.) 인도는 세계적인 종교의 발상지로 힌두교도가 약 83%인 나라이지만 이슬람도 약 13%가 있으며, 그 외에도 자이나교, 불교, 시크교, 그리스도교, 유대교, 조로아시터교와 애니미즘까지 세상의 모든 종교가 혼재하고 있다고 한다. 자이나교와 불교는 힌두교에서 파생된 종교로, 자이나교는 인도에 국한되어 있지만, 불교는 인도 내에서는 소수종교로 위축된 반면에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에 널리 퍼져 나갔다. 시크교(Sikhism)는 15세기 말경에 인도의 펀자브 지방에서 발생한 종교로 이슬람과 힌두의 신앙이 혼합되어 유일신 “구루”를 섬기며 우상이나 신상을 만들지 않고, 거..

외국여행 2019.05.04

연꽃 사원(바하이 사원. Lotus Temple) - 인도 델리

2019.4.9 바하이 사원(BAHAI HOUSE OF WORSHIP) “숭배(예배)의 바하이 당”이라는 이 사원은 27개의 연꽃잎 형상을 한 흰 대리석 건물로 만들어져 있어서 “연꽃사원”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9개의 연못이 둘러싸고 있으며, 엄청나게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다.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우리에게는 찌는 더위지만, 인도인들에게는 이제 막 더위의 시작에 불과한지라 덤덤한 표정들이다. 1980∼1986년에 완공된 이 사원은 360도 대칭 구조로 특별히 정문이 따로 없으며 내부도 아주 개방적이지만 의자는 한쪽의 설교대를 향해서 배치되어 있다. 사원 내에서는 “침묵의 규칙”이라 하여 정숙과 경건함을 유지토록 요구하며 하루에 보통 4번의 기도가 있다는데, 설교대에서 예배인지 기도인지를 진행하는 ..

외국여행 2019.04.25

꾸뜹 미나르 - 인도 델리

2019.4.9 꾸뜹 미나르(Qutub Minar) 이 유적의 공식 명칭은 “꾸뜹 미나르 유적군(Qutub Minar Complex)”으로, 13세기에 이슬람 왕조가 힌두 왕조를 제패한 기념으로 인도에 최초로 세운 이슬람 모스크이자 승리의 탑이라 한다. 유적군에는 꾸뜹 미나르 외에, 힌두 사원을 무너뜨리고 지은 “꾸와뜨 울 이슬람 모스크”와 미완성의 미나르 “알라이 미나르”가 있다는데, 나는 꾸뜹 미나르를 중심으로만 관심 있게 둘러보았다. 이슬람권에서의 미나레(Minaret)와 힌두 문화권의 미나르(Minar)는 모두 첨탑으로, 문화권에 따라 약간 다르게 표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배를 알리는 아잔을 하기 위한 이 미나르는 벽돌로 72.5m를 쌓아 올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데, 내부는 철문으로 폐쇄..

외국여행 2019.04.19

자유와 평등의 나라 인도

2019.4.9 가고 싶었지만 아껴두었었고, 갈 필요가 없다고 제쳐두었다가, 다시 마음이 동해서 간 여행이었는데. 역시나 인도의 간판의 하나일 타지마할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고... 건축사와 미술사 교과서의 단골인 타지마할이 궁금했고, 힌두 문화의 바탕인 갠지스 강의 바라나시 또한 인도의 간판이지만 나는 바라나시를 마음으로 이미 보았다. 그러한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관문 델리공항에는 신상(神象)과 코끼리 상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인도는 이 두 조각품을 통해 인도를 이미징(imaging) 하고 싶은 모양이다. 인도는 큰 나라이자 강대국이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가 종교적 갈등으로 떨어져 나갔고, 인도의 진주이자 눈물인 실론 섬(스리랑카)이 있지만, 여전히 막강한 강대국이다. 국토면적은 러시아, ..

외국여행 2019.04.16

마드리드 – 마요르광장,스페인광장,그란비아 거리

2018.11.4 마요르광장 중세에는 시장이었던 곳에, 1619년에 펠리페 3세가 광장으로 건축하여, 왕의 취임식, 종교행사, 투우경기 그리고 공개처형장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며, 언제나 인파가 넘친다. 펠리페 3세 광장 한가운데에 있는 펠리페 3세(1578∼1621)의 기마상. 광장의 옛 모습은 3번의 화재로 사라져버렸고, 지금의 모습은 19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4층 건물이 직사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광장으로 통하는 9개의 아치문이 있다. 자전거와 인라인 묘기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 한국인 식당 "가야금" 외국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이야 많이 가보았지만, 이 식당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식당이었다. 음식에 대한 얘기는 생략하고, 여주인(女主人)께서 고국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

외국여행 2019.04.02

프라도 미술관 – 스페인 마드리드

2018.11.3 파리스의 사과 스페인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스페인을 알려면 고야를 알아야 하고, 고야를 알려면 프라도 미술관으로 가라. Prado 미술관의 미술품들은 대부분 찰스부르크가와 부르봉가의 군주들이 수집한 미술품들이라고... Prado 미술관 어떤 사람들은 프라도 미술관을 세계 3대 미술관 중의 하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미술관은 대체로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와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 그리고 프라도 미술관을 일컬어 3대 미술관이라 하며... 박물관을 포함하면, 로마의 바티칸, 파리의 루브르, 런던의 영국박물관(보통은 대영박물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으로, 그 순위야 각자 생각하기 나름 아니겠나... 대부분의 미술관이 그러하듯이 프라도 미술관도 사..

외국여행 2019.03.25

톨레도(Toledo) - 스페인

2018.11.3 톨레도 전경 오른쪽에 있는 사각형 모양의 높은 건물이 "군사박물관"이 있는 "알카사르요새"이며, 왼쪽의 뾰쪽한 첨탑이 "톨레도 대성당"이고, 톨레도를 포위하듯이 감싸고 흐르는 강이 "타호 강"이다. 톨레도는 8세기부터 15세기까지 약700여년 동안 영화를 누렸던 고도(古都)이며, 기독교.이슬람.유대 문화가 융합된 곳으로, 중세에서 시간이 멈추어버린 곳이다. 그래서 1986년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지형으로는 우리의 영월 청령포처럼 타호 강이 톨레도 거의 전부를 둘러싸고 있는 천연의 요새이며, 역사적으로는 경주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자료사진) 톨레도 대성당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한글 간판이 붙어 있는데,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이곳을 찾아오는지..

외국여행 2019.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