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주변 99

백사실계곡(白沙室溪谷) ......... 윤동주문학관,창의문,석파정,환기미술관,홍지문,현통사,세검정

(백사실계곡 : 白沙室溪谷) 백사실계곡은 종로구 부암동 산25번지 일대로, 세계적인 대도시 서울 속의 자연생태숲이 보존된 계곡으로, 도룡뇽, 개구리, 버들치, 가재 등 다양한 생물체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1급수에만 산다는 '도룡뇽'은 서울특별시자연환경보전조례에 의한 서울시 보호야생동물로서 백사실계곡에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계곡이다. 도심 속에 있으면서도, 그나마 이 계곡이 이렇게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청와대가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백사실계곡의 유래) 조선시대 백사 이항복(白沙 李恒福 : 1556~ 1618)의 별서(別墅) 터가 있었던 곳이어서 "실(室:방실)"을 더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그러나 문화재청의 문헌조사 결과(2012년)에 의하면 백사 이항복..

서울 & 주변 2014.02.15

환기미술관 ....... 북악산,부암동,백사실계곡,윤동주 문학관,서울미술관,홍지문

환기미술관은 (고)김환기(1913.2.27 - 1974.7.25) 화백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미술관이다. 위치는 종로구 부암동 210-8 이고, 입장료는 10,000원이며 사진촬영은 안된다. 나는 애초에, 백사실계곡 가는 길에 윤동주 문학관을 둘러보고 백사실계곡으로 바로 갈 생각이었는데, 가는 길에 있던 미술관을 마치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이 들어갔는데, 내가 그림에 소양이 많이 부족한데다 김환기 화백의 작품들이 모두 추상화여서 한편으로는 난해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내 방식대로 보니 편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았다. 김환기 화백 미술관 입구 작품 전시관 조형물 종달새 노래할 때(인터넷자료) 1935년, 캔버스에 유채, 178.0×127.0cm. 김환기 화백이 일본대학에 유학 중에 출품하여 입..

서울 & 주변 2014.01.13

윤동주 문학관 ..... 창의문(자하문), 시인의 언덕

윤동주 시인 겨울 날씨치고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고... 해서... 백사실계곡(白沙室溪谷)의 겨울 모습은 어떨까 싶어, 백사실계곡을 찾아 보기로 했다. 경복궁역에서 부암동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윤동주 문학관에서 내렸다. 백사실계곡 가는 길에 윤동주 문학관을 들른건 아니고, 오전은 문학관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 백사실계곡을 돌아볼 요량으로 작정하고 갔는데... 시인이 질풍노도처럼 살고 간 짧은 세월만큼이나 문학관도 조촐했다. 문학관이라는 게, 옛날에 "청운수도가압장",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상수도 물탱크였던 건물을 허물지 않고 그대로 문학관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담백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조금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교차했었다. 최정남 우리궁궐지킴이 선생님께서 자상한 해설을 해주셨고, 다음에 동부인..

서울 & 주변 2014.01.09

구름산(雲山)

새해들어 첫 초딩동문 산행을 구름산으로 갔다. 전철을 타려는데, 전철 스크린 도어에 마음에 딱 와 닿는 시가 있다. 전철 철산역(7호선) - 하안보건소 하차(버스)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공감하는 사람(특히 남자)들이 많을 것 같다...... 해발 240m의 도심속의 아기자기하게 예쁜 산이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과 노온사동에 걸쳐 있다. 산이름은 주변에 안양천과 목감천이 있어서 안개가 잦아 산이 곧잘 안개에 묻히곤 해서 운산(雲山)이라고 부르다가 우리 말인 구름산으로 바뀌었으며 주변에 가학산(駕鶴山), 서독산(書讀山), 도덕산(道德山) 등과 노온사저수지가 있으며 산 아래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지나가고 구름산의 정상(아왕봉)을 지나 가학산으로 가면 은, 동, 아연을 캤던 가학광산의 흔적이 남아 있다. 철산(..

서울 & 주변 2014.01.08

봉제산(鳳啼山)

봉제산은 강서구 등촌동과 화곡동 일대에 걸쳐 있는 산으로 봉제산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어서 봉제산이라 했다는 얘기가 있으나..... 내 생각엔 그건 봉제산을 미화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이야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것 보다는 "새 봉" 자와 "새지저귈 제" 자가 의미하듯이 새들이 많은 산에서 유래된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도 그럴 것이 남서쪽으로 펼쳐져 있는 화곡동(禾谷洞)이 "벼 화" 자에 "골 곡" 자이니, 땅이 기름져 벼농사가 잘 되는 들판이었을 테고 새들도 풍요로운 들판이 있으니 먹이가 풍부해서 봉제산에서 서식하기에 좋았을 것 같다. 봉제산에서 주변을 조망하기에 좋고 또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봉우리는 약도의 우측 상단 대일고등학교 뒷쪽 매봉 봉우리, 법성사 부근..

서울 & 주변 2013.11.28

운현궁(雲峴宮)

삼한사온은 사라진지 오래인 것 같고, 내일 모레면 벌써 입춘이 다가오니 그간 기승을 부리던 추위도 머잖아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밀려날 것 같습니다. 운현궁에는 봄이 얼마나 왔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운현궁 약도 운현궁은 종로구 운니동 114-10 번지에 있으며, 면적은 9,413㎡인데, 당초의 모습은 현재의 덕성여대는 물론 삼환기업까지 모두 운현궁이었다니 그 규모가 제법 컸던 것 같습니다. 운현은 구름"운"에 고개"현"이니 우리말로 한다면 "구름재" 또는 "구름고개"일 것 같고, 대원군의 사가에 "궁" 자를 붙여준 것은 대원군의 둘째 아들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기거하였던 집이라 하여 운현궁이라 했다는데.....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모두 다 "궁"에서 태어났는데, 왕들의 "궁"이 뭐 그..

서울 & 주변 2012.01.27

용왕산(龍王山)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산으로 엄지산, 역산, 왕재산이라고도 한다. 산 아래 공항로와 접하고 있는 목2동 일대를 원래 달거리 또는 월촌(月村)이라 불렀던 것을 보면, 아마도 이 용왕산 정상에서 하늘에 두둥실 뜬 달과 한강에 드리운 달을 구경하기에 좋았던 것으로 짐작된다. 요즘 말로 말하자면 그야말로 "달동네"인 것이다. 넓이는 21만 3552㎡이다. 1971년 8월 건설부고시에 의하여 목동제1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1989년에 도시근린공원으로 개발되었다. 야산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휴식터로 활용된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정자 여러 동과 쉴 수 있는 벤치, 놀이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체육시설로는 인조잔디운동장, 배드민턴장 11면, 농구코트, 체력단련시설이 있고 약수터도 있다. 아카..

서울 & 주변 2012.01.18

세상 뒤집어 보기

세상 뒤집어 보기 가끔은 이렇게 세상을 뒤집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지금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바위 아래는 아찔한 벼랑이라....나처럼 고소공포가 심한 사람은 아예 생각도 못할 일..... 간만에 수락산을, 당고개역에서 내려 - 학림사 - 코끼리 바위 - 철모 바위를 거쳐 - 정상 찍고 - 헬기장에서정상주겸 간식 좀 들고 - 동막골로 하산했다. 갑자기 수은주가 제법 내려가고 또 이 날따라 바람이 불어대서 그런지 사람들이 한산해서모처럼 널널한 산행을 했다. 코끼리 바위 철모바위 정 상

서울 & 주변 2007.10.22

으악새

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메입니다 아- 뜸북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잃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떨고 있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살랑 맴을 돕니다 *********** 고복수 노래/ 손목인 작곡/ 박영호 작사의 "짝사랑" 입니다 ********** 난지도 [蘭芝島]는 원래 난꽃과 영지가 자라던 섬으로, 섬의 이름은 오리가 물에 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오리섬 또는 압도(鴨島)라고 하였다 합니다. 한강의 북쪽 연안에 치우쳐 있으며 상암동(上岩洞)에 속하고, 1977년 제방이 만들어진 후 그 동안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로 이용되었으나, 1993년 2월 완전히 폐쇄되어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하늘공..

서울 & 주변 2007.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