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메입니다
아- 뜸북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잃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떨고 있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살랑 맴을 돕니다
*********** 고복수 노래/ 손목인 작곡/ 박영호 작사의 "짝사랑" 입니다 **********
난지도 [蘭芝島]는 원래 난꽃과 영지가 자라던 섬으로, 섬의 이름은 오리가 물에 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오리섬 또는 압도(鴨島)라고 하였다 합니다.
한강의 북쪽 연안에 치우쳐 있으며 상암동(上岩洞)에 속하고, 1977년 제방이 만들어진 후 그 동안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로 이용되었으나, 1993년 2월 완전히 폐쇄되어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하늘공원"은 무료로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고, "노을공원"은 골프장을 만들어 그 운영권을 놓고 소송을 하는 등 싸움질인데, 누구를 위한 "노을공원"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늘공원은 아주 독특한 공원입니다.
아시다시피 쓰레기를 쌓아올린 곳에 흙을 덮어서 만든 공원이고, 쓰레기라는 자원을 재활용하여 만든 공원이기 때문에 쓰레기를 줄이자는 뜻에서 하늘공원에는 일체의 매점이나 음료.식품 등을 파는 가게도 없습니다.
또한 대체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풍력발전 시설이 있어, 공원 내의 야간 조명 등을 바로 이 풍력발전으로 충당한다고 합니다.
70 - 80년대에 난지도 주변을 지나노라면 악취 때문에 코를 막고 했던 쓰레기 산이 이제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해서 자연을 그리워하는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이 되었습니다.
아래에 있는 월드-컵 경기장 그리고 인근에 있는 난지도 캠핑장과 체육시설, 수영장과 윈드-서핑 등 수상 레포츠도 참 좋습니다.
북한산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