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84

정선 5일장

세상에 필요한 건 다 있는 정선 5일장 정선 5일장의 동, 서, 남, 북문 정선읍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을 먹기도 전에 시장을 먼저 돌아보았다. 이것저것 눈에 띄는 것들이 많았지만 마늘, 채소씨앗, 쌀 같이 하얀 옥수수, 수수, 계피 그리고 원예용 가위까지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사고....... 정선 5일장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없는 게 없다.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공산품, 각종 씨앗, 별의별 먹거리..... 시장 구경을 마치고... 아침을 먹고... 여량 아우라지를 향해 출발한다. 시장약도 시골 시장이지만 규모도 엄청나게 클 뿐만 아니라 질서정연하게 잘 갖추어져 있다.

강원도 2018.08.01

정선 화암팔경 중 화암약수

정선 화암팔경 중 제1경 화암약수 화암약수 가는 길의 돌탑 화암약수 화암약수(畵岩藥水)는 탄산이온과 철분, 칼슘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위장병,눈병, 피부병 등에 좋은 효험을 보인다고 하며, 여기에도 당연히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다. 몰운대, 소금강 그리고 화표주를 돌아보면서 시간이 지체되어 화암약수는 생략하거나 내일로 미룰까 생각하다가 여기까지 온 게 아깝고, 내일 일정을 고려해서 늦었어도 들러보기로 작정하고 가다보니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다. 화암약수는 정선 화암팔경의 제1경으로 약수터로 올라가는 마치 오솔길 같은 계곡 길의 양쪽에 기묘한 바위 등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고 하고, 그래서 “그림 같은 바위”라는 호칭을 얻었나본데, 시간에 쫓겨 그런 풍경을 감상하지는 못하고 사이다 맛 같은..

강원도 2018.07.31

정선 화암팔경 중 소금강 & 화표주

약 4km에 이르는 기암절벽의 소금강 그리고 돌기둥인 화표주 화암팔경(畵岩八景) 중 소금강(小金剛) 정선군 동면 화암1리에서 몰운1리까지 약 4km구간에 백전리 용소에서 발원한 어천을 중심으로 좌, 우에 100 ~ 150m의 기암절벽을 소금강(小金剛)이라 하며, 그 모습이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하여 소금강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이 어천은 "물고기 어"의 어천으로 물고기가 많아서 그런 이름을 붙였다는데 확인해볼 겨를도 없이 둘러보기만 했다. 강원도 책임자로 근무했던 한 선배의 말이 생각난다. 강원도는 대문만 나서면 경승지이고 관광지이고 문화재라고..... 정선 화암팔경(畵岩八景) 중 화표주(華表柱) 무덤을 꾸미기 위하여 무덤 앞의 양옆에 하나씩 세우는 돌로 만든 기둥으로, 망두석(望頭石), 망주석표(望柱..

강원도 2018.07.30

정선 한반도지형 선암마을 & 몰운대

강원도 정선 한반도지형 선암마을 & 화암팔경 몰운대 한반도지형 선암마을 지금은 워낙 유명해져서 내비게이션에서 한반도지형 또는 선암마을을 찾으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주차장도 잘 정비되어 있지만 주말에는 녹록치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선 영월 일대에는 퇴적암 중에서도 시멘트의 원료가 되는 석회암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시멘트 공장들이 이 쪽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모양이다. 몰운대(沒雲臺) 화암팔경 중 하나로 구름도 쉬어간다는 몰운대는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다. 정선군 화암면 약수길 1330 (화암면 화암리 1181-1)을 찾아가면 되고 몰운대는 정자가 있는 위에서 한번 풍경을 감상하고 나서 몰운대 아래에 있는 마을 같지도 않은 마을로 들어가서 계곡의 냇물을 끼고 몰운대와 계곡을 모두 봐야 그 진면목을 볼..

강원도 2018.07.29

양양 쏠비치 & 하조대

양양 쏠비치의 움직이는 조형물 올해도 어김없이 그날이 왔다. 매년 5월에 열리는 OB들의 모임이 올해에는 5월 29일과 30일 이틀간에 걸쳐 양양 쏠비치에서 열렸다. 어차피 품버려 가는 길이니 조금 일찍 출발해서 하조대를 둘러보기로 하고 동료 둘을 태우고 길을 나섰다. 하조대(河趙臺) 강원 양양군 현북면 조준길 99 (현북면 하광정리 산3)에 있는 하조대는 고려말의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에 얽힌 얘기 그리고 하씨가와 조씨가의 처녀 총각에 얽힌 얘기에서 "하조대"라는 명칭이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쨌든 경치가 수려한 곳이다. 애국가의 자막에 나오는 소나무가 바로 이 소나무라는 블로거들의 얘기도 있는데 사실여부는 모르겠다. 무인등대가 있고 돌고래 조각도 있고... 하조대 주변의 경치는 이렇고....

강원도 2018.05.31

소금산(小金山) 출렁다리 - 원주 간현

소금산 간현 출렁다리 200m (국내 최장 출렁다리)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금강산처럼 아름다워서 "작은 금강산"이라 했다고 한다. 고소공포증환자인 나는 수많은 인파에 묻혀 무서운 줄도 모르고 엉겁결에 이 다리를 건넜다. 이 다리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파주 감악산의 출렁다리가 150m로 국내 최장 출렁다리였는데, 이 다리가 2017년 말에 개통되면서 국내 최장 출렁다리로 경신되었다. 섬강과 삼산천을 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간밤에 서리까지 내려 안개가 자욱하여 풍경이 이 모양이며 인산인해의 인해는 모르겠지만 인산은 딱 들어맞는 격이었다. 약 도 주차장 - 출렁다리 - 소금산 정상 - 404 철계단 -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거리는 약 5.5km로, 보통은 점심을 포함해서 3시간 내지 4시간이면 충..

강원도 2018.03.10

원주 치악산(雉岳山)

설산 - 눈꽃 - 바람 - 그리고 추위 비로봉 1,288m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강림면 치악산 그리고 구룡사 뻔하고 진부한 얘기지만... 그 속에 수많은 상상의 창의와 고전적 냄새..... 산사의 중과 뱀 그리고 꿩 사이의 시작도 끝도 없는 인과응보와 권선징악에 기초한 전설의 산. 사실 전설과 이야기 그리고 절이 없는 산이라면 그건 이미 산이 아니지 않았을까..... 황골탐방지원센터 - 입석사 - 황골삼거리 - 쥐너미재전망대 - 비로봉삼거리 - 비로봉 - 비로봉삼거리 - 세령폭포 - 구룡사 - 구룡주차장 약 11km, 7시간 30분 들머리 주봉인 비로봉(1,288m)을 비롯하여 매화산(1,084m)·향로봉(1,043m)·남대봉(1,182m) 등 1,000m 이상의 산이 남북으로 뻗어 하나의 산맥을 형성..

강원도 2018.01.13

청평사(淸平寺)

청평사 전경 문득 청평사 생각이 나서 포스팅을 하려고 보니 2015년 가을에 찍은 사진 밖에 없다. 80년대 초부터 직장 야유회, 친구들과의 나들이, 가족나들이 그리고 춘천 출장길에도 여러번 들렀었는데 그 때 찍은 사진들은 모두 아날로그여서 앨범 속에 처박혀 있나 보다. 거북바위 자연석인 이 거북바위가 물을 바라보게 되면 청평사가 크게 융성할 거라는 얘기가 있다는데 청평호가 만들어졌으니 조건이 충족된 것 아닌가... 평양공주 당태종의 딸 평양공주를 사랑한 한 청년이 그 사랑 때문에 죽임을 당하여 상사뱀이 되어 공주의 몸에 붙어 사는데, 떼어낼 수가 없었는데... 공주가 어느 날 청평사에 이르러 공주굴에서 자면서 목욕재계를 하고 청평사의 회전문을 지날 때에 뱀이 떨어져 나갔다고 하니... 황당한 전설같지만..

강원도 2017.08.13

홍천 내촌 덕탄(德灘)

ㅇ 강원 홍천군 내촌면 서곡리 서울 기준으로, 홍동천 삼거리에서 상남면 쪽(인제쪽)으로 가다보면, 와야삼거리 조금 못 미쳐서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계곡이다. 근간에 주차장과 화장실 등 시설이 갖추어졌지만, 계곡으로는 한참을 걸어가야 하고 야영 장이 없고, 텐트 칠 자리도 여의치 않아 야영은 어렵고, 잠시 들려가거나 당일치기 물놀이 정도면 적당할 것 같았다. 나는 점봉산, 아침갈이계곡 또는 진동계곡 다니는 길에 잠시 쉬었다 가는 곳으로 활용하며 인근에 있는 "가령폭포" 또한 마찬가지다. 서일정 주차장이 있는 "조망낙조대"에 있는 정자 "덕탄"은 "큰여울"이란 뜻이며 "덕탄바위"는 특별한 바위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큰 여울에 있는 아름다운 바위들을 이르는 말이다. 알려지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근간에 ..

강원도 2017.07.08

인제 아침가리계곡

금명간 멘토와 함께 진동계곡으로 나들이를 갈까 생각했었는데... 산악회에서 아침가리계곡 트레킹을 한다기에 답사차....... 무척이나 조용하고 외진 곳이었는데... 교통과 통신의 물질문명이 시공을 압축해버렸다. 행인지 불행인지 자신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는 혜택을 보는 것 같다. 야영과 취사가 허용되지 않는 청정계곡 아침가리계곡 아직까지는 깨끗하다. 진동계곡 내 자리.......ㅎ

강원도 201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