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주변

인사동 & 담쟁이넝쿨

아미고 Amigo 2016. 8. 28. 20:27

 

참 오랜만에

인사동에 발걸음을 했다.

 

모르는 것에 대한 지적 탐구심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심전심이겠지만...

 

오랜만에 편한 마음으로 술 한 잔 마셨다.

 

카페인지 레스토랑인지 모르겠다.

지금은 문화의 주체가 내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려니와

지금 세상은 변화무쌍하기가 이를 데 없으니 말이다.

 

하필이면...

 

그 수많은 수식어 또는 형용사 중에

- 옹 카페란 말인가.....

 

저녁을 먹고...

술 한 잔 마시고...

나와서 담배 한 대 길게 피우다 보니...

이 녀석이 나타났다.

 

 

이렇게

담쟁이넝쿨의 밀도가 높고

아름답게 높이 펼쳐진 모습은 내 눈을 충분히 유혹했다.

 

 

이게 어쩌면...

순수한 제 모습일까.....

 

조명이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의 차이려나.....

 

문득...

세상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과...

허겁지겁 따라가며 사는 사람의 삶도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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