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용문산에서 사나사 쪽으로 흘러내리는
용천(龍川)이 바로 사나사계곡이다.
용이 흘러내려온 냇물이니 대단한 곳 아니겠나...
서울에서 1시간 정도의 가까운 계곡으로
원래의 모습이 잘 보전된 아담한 계곡으로 생각된다.
산행을 하려면 용문사 쪽으로 넘어가거나
원점회귀하는 방법 등이 있겠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려 계곡에서 하루 쉬기로 했다.
용문산 사나사 일주문
봉은사에 있던 것을 여기로 옮겼다는데...
아주 아름답다.
범종각이 마치 승무를 추는 것 같다.
오른쪽에서부터
3층석탑, 원증국사부도 그리고 부도비
대적광전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을 대적광전이라고 한다나...
사나사 일대가 일본의 침탈에 대항한
의병들의 격전지였다니 몸가짐을 추스리게 된다.
우리 나라 문화유산의 상당 부분이 불교문화이다 보니...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이해하고 말하려 한다면, 불교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용문산 등산코스도 여러 코스가 있다.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고 또한 사격훈련이 있는 날에는
계곡이 조용하지가 않다.
운전하지 않고 지인의 차에 동승하고 왔더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편한 마음으로 막걸리도 한잔 마시고 낮잠도 편하게 한 잠 즐겼다.
계곡은 아기자기하게 아담하지만
사나사 위로는 민가가 없어서 이렇게 수정같이 맑은 물의 예쁜 계곡이다.
없는 솜씨에, 괜히 보태려 했다가 망가질까봐
그대로 두고 감상만 했다.
함씨의 유적이 있는 모양이다.
버섯같은 모습의 벌통이 멋진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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