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7

제주 중문 주상절리대

제주 중문 대포동 일대의 주상절리는 모양이 사각형 내지 육각형으로 높이가 최고 40m에 이르며, 폭이 1㎞에 달한다고 한다. 입구의 포토-존 역시 자연은 예술이다. 인간은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손길이 닿으면 자연은 파괴된다. 저 많은 돌기둥들과 파도의 포말....... 끄트머리의 강태공.... 이거 반칙일텐데, 이른 아침이어서 잠간 나왔나 보다... 그러고 보니 나도 월담을 했다. 너무 이른 아침이어서 매표소가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이른 아침에 주상절리대를 둘러보고 산책로를 걸으니 절로 재충전되는 것 같다. 중문 주상절리대 주변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부영호텔&리조트, 아프리카박물관 등이 있다.

제주도 2017.06.18

제주 돈내코 원앙폭포, 황우지 선녀탕, 외돌개

흐르는 물이 귀한 제주도에서, 한라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울창하게 우거진 계곡숲을 흐르다 폭포를 만들어 시원스럽게 떨어진다. 돈내코 원앙폭포 (한국관광공사 자료사진) 서귀포시 상효동 1459 "돈내코"라는 지명은 "돗드로코"에서 유래한 것으로 돗은 멧돼지, 드르는 들판, 그리고 코는 하천의 입구를 이른다고 하니, "멧돼지가 출몰하는 곳" 정도의 뜻일 것 같다. 원앙폭포 주변의 해발 400m 지대에는 한란과 겨울딸기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약 700m의 거리에 원앙폭포가 있으며 지근 거리에 "석주명 나비길"도 있다고 한다. 그간 비가 오지않아 폭포의 수량이 적다. 돈내코 유원지는 모든 것이 무료이며 야영도 할 수 있다. 황우지 선녀탕 아직은(6월 1일) 물이 차갑지만 부지..

제주도 2017.06.17

제주 천지연폭포, 새섬 & 새연교

천지연폭포 주변은 아열대성·난대성 상록수가 우거져 울창한 숲으로 담팔수나무자생지(천연기념물 제163호)를 비롯해 가시딸기, 송엽란, 산유자나무, 수실잣밤나무, 백량금, 산호수 등 희귀식물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매표하고 폭포로 올라가는데... 오리들도 하루 일과가 시작됐다. 천지연폭포(天地淵瀑布) "천지연"이라는 명칭은 하늘과 땅이 만나서 만들어진 연못인 "천지소"가 있는 폭포라는 의미에서 천지연 폭포라고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나... 삼복상(三福像) 원앙은 사랑, 잉어는 입신출세 그리고 거북이는 장수를 뜻하며 이들에게 기원을 하는 곳... 아왜나무 천지연폭포 주변에는 희안한 이름의 나무들이 많이 있다. 먼나무 까마귀쪽나무 보리밥나무 서귀포항 & 새섬 & 새연교 새연교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

제주도 2017.06.16

제주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대향(大鄕) 이중섭(李仲燮) 1916년에 평안도에서 태어나, 1956년에 병사했다니 40년의 길지 않은 삶이 그나마 평탄했으면 좋았을텐데 학교 졸업 후부터는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던 모양이다. 1951년에 한국전쟁 때 피난살이로 제주도 서귀포에 1년간 살았다고 한다. 결과로부터 원인을 추적하는 것일까... 원인으로부터 결과를 추론하는 것일까... 삶에 애환이 없었으면 왜 이런 생각을 해보겠나... 대향 이중섭은 윤동주 시인과 비슷한 시기에 살다간 분으로 시대가 그러하기도 했지만, 두 분 모두 어렵게 살았던 것 같다. 반면에 함께 공부하며 교우했던 김환기 화백과는 삶의 궤적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이중섭 생가 --- 서귀포시 서귀동 532-1 복원을 한 집이겠지만 하여간 1951년 한국전쟁 난리 중에 이 집..

제주도 2017.06.15

제주 정방폭포, 서복공원(전시관)

오랜만에 정방폭포를 가니 옛날 고교시절의 수학여행과 각시와의 신혼여행이 떠올랐다. 지금도 눈에 선한데, 참 좋은 시절이었다. 정방폭포(正房瀑布) 멋진 폭포다. 높이는 23m에 불과하지만, 폭포수가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한국 유일의 폭포라니... 폭포 주변에서 보는 것보다는 배를 타고 나가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한다. 폭포 절벽에는 중국 진나라 때 진시황의 사자인 "서불"이 한라산에 "불로초"를 캐러 왔다가 새겨놓은 "서불과차(徐不過此)"라는 글자가 있으며, 서귀포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했다고 한다. "서불과차"란 서복(서불)이 이곳을 다녀갔다는 뜻이라며, "서귀포"란 "서복이 서쪽으로 돌아갔다"라는 뜻이라나... 서복이 정방폭포에 이런 글을 새긴 것은 서복이 제주에 도착한 곳이 바로 정방폭포였..

제주도 2017.06.14

제주 남원 큰엉해안경승지, 쇠소깍

약 2km의 해안절벽에 멋진 경치와 산책로가 펼쳐진다.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주상절리에 견줄만큼 거대하고 기묘한 기암절벽과 자연적으로 생성된 동굴들이 있으며 산책로 중간쯤에는 신영영화박물관도 있다. 남원읍 시내에서 큰엉해안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바람개비와 함께 오징어가 일광욕을 하고 있고...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바다엔 안개가 깔려 있다. 큰엉해안 산책로는 이렇게 시작된다. 큰엉해안은 퇴적층의 바위들이 파도를 맞으며 형성된 해식애(海蝕崖)로 되어 있고... 아침산책 나온 새가 포즈를 잡아주고... 기이한 모양의 바위와 문양들이 많다. 검은 용암덩어리의 해안절벽이 장관인데 낚시꾼들에게는 갯바위 낚시 포인트이기도 ... 인디언 추장 얼굴바위 왼쪽 바위절벽의 형상이 그렇다는 것이고... 호두암 & 유두암 절벽..

제주도 2017.06.13

제주 월정리해변, 별방진, 혼인지

월정리 해수욕장 구좌읍 월정리에는 해수욕장, 서핑, 풍력발전 바람개비, 카페거리 등이 있고 농작물은 양파, 마늘 당근을 많이 재배하며, 수산물은 소라와 해초가 많이 난다고 한다. 별방진(別防鎭) 제주도 기념물 제24호. 1510년(중종 5) 제주목사 장림(張琳)이 김녕방호소(金寧防護所)를 이곳으로 옮겨 다시 축성한 것이이라 한다. 그 이유는 우도 부근에 빈번히 출몰하는 왜구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것으로, 성의 규모는 둘레 약 72㎞, 높이 약 2.1m이었으며, 1848년(헌종 14) 목사 장인식(張寅植)이 중수하였다고 한다.(다음백과) 1907년 군기고 혁파 이후 점차 성이 파괴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하도리 포구 공사로 북쪽 성렬이 모두 파괴되고 말았다. 현재 동·서·남쪽 성벽 일부가 남아 있다. 1..

제주도 2017.06.12

제주 거문오름, 비자림, 환해장성

여행이 언제나 그렇듯이 여행을 준비할 때는 이런저런 자료도 검색해서 정리하고 돌아보는 순서도 경제적으로 로드-맵을 그려서 가지고 가지만 그래도 언제나 2% 이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뿐만아니라 돌아와서 다시금 자료를 정리하다보면 준비가 부족했었던 것이 더 많아진다. 거문오름 입구 조천읍 선흘리 산 102-1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해설사가 동행한다. 탐방(출발시각 기준)은 9시부터 12시까지 이루어지는데... 종종 예약시각을 맞추지 못하고 지각한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른다고 한다. 제주에는 "거문(또는 검은)오름"들이 많아서 엉뚱한 곳으로 갔다가 길을 헤매기 때문이란다. 탐방코스는 3개의 코스가 있으며 제1코스가 가장 짧고 제3코스가 가장 긴데 뒷 코스는 앞 코스를 지나간다. "거문오름"이라는 이름은 멀리..

제주도 2017.06.11

제주 이호테우, 구엄리, 곽지과물, 동백동산

이호테우항에는 이렇게 빨간 말과 하얀 말 모습의 등대가 있다. 참 특이한 모습의 등대인데 연유는 모르겠고... 아담한 백사장도 있다. 이호테우라는 독특한 지명은 이호(동네 이름) + 테우(고기잡이 떼배)의 합성어라고 한다. ========================================== 애월읍 구엄리 반석같은 돌 위에 진흑으로 둑을 만들어 염전을 만들었는데, 그림처럼 예쁘다. 물론 지금은 소금을 만들지 않고 옛 모습을 재현해둔 것이지만 여기서 만들어진 소금은 맛과 색깔이 무척 좋아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구엄리에는 이런 모습들도 있다. ================================================ 곽지과물해변 "곽지"는 이 동네 이름이고 곽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과..

제주도 2017.06.10

제주 삼성혈, 사라봉, 도두봉

삼성혈은 여러 차례 다녀왔었고, 특별히 변화할 것들도 없지만 각시가 제주 고씨인지라, 조상의 흔적을 새롭게 답사하시라고 다시 찾았다. 건시문(乾始門) 삼성혈로 들어가는 대문 격인데, 매년 12월 10일날 삼성혈 혈단에서 건시대제(乾始大祭 또는 삼성혈제)가 이루어진다고 하며 건시문은 여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모성각(慕聖閣) 삼성혈 내의 휴게공간인데, 고여규(高女奎)여사가 건립하여 봉납했다고 한다. 전시관 삼성혈은 수목이 울창하고 아름답다. 그 중에서도 곰솔(해송)의 껍질 문양이 참 아름답다. 삼성문 삼성혈(三姓穴)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의 탄생과 "벽랑국의 세 공주"를 맞아 탐라국을 세웠으니 탐라국발상지이기도 하며, 초입에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또한 이 세 사람이 세 공주를 맞아 혼례를 치르고 ..

제주도 201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