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테우항에는 이렇게 빨간 말과 하얀 말 모습의 등대가 있다.
참 특이한 모습의 등대인데 연유는 모르겠고...
아담한 백사장도 있다.
이호테우라는 독특한 지명은
이호(동네 이름) + 테우(고기잡이 떼배)의 합성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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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구엄리
반석같은 돌 위에 진흑으로 둑을 만들어 염전을 만들었는데, 그림처럼 예쁘다.
물론 지금은 소금을 만들지 않고 옛 모습을 재현해둔 것이지만
여기서 만들어진 소금은 맛과 색깔이 무척 좋아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구엄리에는 이런 모습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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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과물해변
"곽지"는 이 동네 이름이고
곽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과물"이라고 하는 물통(용천수)이 있어서
바다로 흘러드는데...
맨 위에서는 채소등을 씻고, 그 밑에서는 세수나 목욕을하고
맨 아래에서 빨래를 하는 순서로 이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곽지와 과물이 합쳐져 "곽지과물"이 되었다고...
초지인지 옥수수인지 모르겠지만...
무척 싱그러운 청량감이 가득하다.
(어떤 분이 조라는데, 그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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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곶 동백동산
선흘곶은 선흘리의 동네 이름이고
동백동산이란 선흘곶습지곶자왈에 동백이 유난히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이 동백동산 습지에는 크고작은 연못들이 많으며 제일 유명한 습지인 "먼물깍" 주변에는
희귀조류인 팔색조와 삼광조를 구경할수도 있으며 희귀 수생식물인 순채도 볼 수 있다.
(한탄강 순담계곡의 "순담"에도 순채가 있다.)
이렇듯, 양치류와 희귀종의 식물들 그리고 수많은 돌물들이 많아서
우리 나라에서 15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되었다고 한다.
제주에는 "곶자왈"이라고 하는 곳들이 많은데...
돌과 잡초 그리고 잡목들이 어우러진 숲으로 쓸모없는 땅으로 생각하였던 곳이
지금은 사람들의 시선과 발길을 끌어들이는 힐링의 숲이 되었다.
풍혈들이 많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적절한 습도 때문인지
무척 선선했다.
다행스럽게도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호젓한 정취가 맛을 더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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