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아미고 Amigo 2017. 6. 15. 06:33

 

대향(大鄕) 이중섭(李仲燮)

 

1916년에 평안도에서 태어나, 1956년에 병사했다니

40년의 길지 않은 삶이 그나마 평탄했으면 좋았을텐데

학교 졸업 후부터는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던 모양이다.

 

1951년에 한국전쟁 때 피난살이로 제주도 서귀포에 1년간 살았다고 한다.

 

결과로부터 원인을 추적하는 것일까...

원인으로부터 결과를 추론하는 것일까...

삶에 애환이 없었으면 왜 이런 생각을 해보겠나...

 

 

 

 

 

 대향 이중섭은 윤동주 시인과 비슷한 시기에 살다간 분으로

시대가 그러하기도 했지만, 두 분 모두 어렵게 살았던 것 같다.

 

반면에 함께 공부하며 교우했던 김환기 화백과는

삶의 궤적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이중섭 생가 --- 서귀포시 서귀동 532-1

 

복원을 한 집이겠지만

하여간 1951년 한국전쟁 난리 중에 이 집에서 1년을 피난했다고 한다.

 

 

 

 

이중섭의 작품 소재는 소와 어린이 그리고 닭이 많다.

 

 

 

 

 

 

 

 

 

 

이중섭의 생가 주변에 소공원이 만들어져 있는데,

제주도와 서귀포시의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공원에는 이런 향나무가 있는데, 수령이 약 125년이라고...

이 향나무는 많은 것들을 알고 있을텐데.......

 

 

 

 

 

 

 

 

미술관 입구

 

 

 

이중섭 미술관

 

서귀포에서 딱 1년 피난생활을 했을 뿐 아무 연고도 없는 곳인데

그래도 제주도에서 챙겨서 미술관과 생가 그리고 소공원까지

만들어서 후세 사람들이 이중섭을 추억할 수 있게 해주었으니 고맙고 다행한 일이다.

 

 

 

 

 

이중섭이 일본 유학 중 교우했었다는 김환기 화백은 좋은 날들이 있었고

서울 부암동에 멋진 미술관(환기미술관)도 있는데.....

 

 

 

 

 

 

 

 

 

 

미술관에서 내려다 본 서귀포시

 

 

 

 

 

 

 

 

 

 

 

 

 

길 떠나는 가족(인터넷 자료사진)

 

 

 

2015년에 종로의 현대화랑에서 "이중섭의 사랑, 가족"이란 타이틀로

"대향 이중섭 展"이 있어서 들러 본 적이 있는데...

 

예술인으로서 뛰어난 작품들을 남겼을지 몰라도

본인 자신과 가족들의 삶은 피폐했던 이중섭 같은 예술인들을 생각해 보았다.

 

 

물놀이 하는 여자와 남자(인터넷 자료사진)

 

 

 

 

 

 

주변 스케치

 

 

 

 

 

 

 

 

이중섭의 "흰소"(매경사진자료. 2021.4.30)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것을 국가에 기증하면서  소유자가 밝혀졌고, 앞으로 국민들이 손쉽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