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인천 주변 40

무의도(舞衣島)

무의도(舞衣島)에는 국사봉(國師峰 236m)과 호룡곡산(虎龍谷山 246m)이 있고 실미해수욕장과 하나개해수욕장이 있으며... 실미해수욕장에서는 영화 "실미도"로 잘 알려진 실미도를 하루에 2번 썰물 때 걸어서 갈 수 있는 등 아기자기한 섬이다. 사실은 내 멘토와 함께 툭 하면 나들이했던 곳이다. 용유역 전철로 다녔었는데, 지금은 인천공항에서 15분 간격으로 자기부상열차가 다니며 용유역에서 내려 용유도(영종도와 합쳐진 섬)와 잠진도를 연결하는 도로를 걸어 잠진도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로 간다. 차를 가지고 가면, 잠진도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고 무의도로 곧장 들어간다. 용유도 & 잠진도 가는 길 용유도와 잠진도는 이렇게 개펄에 만든 길로 연결되어 있다. 잠진도 선착장 건너편이 무의도 잠진도와 무의도를 ..

평화누리길 제 2코스 - 조강철책길

봄나물을 캐려고 혼자서 봇짐을 지고 나섰다. 평화누리길 제2코스 조강철책길인데 문수산성 남문에서부터 애기봉 입구까지 약 8km 구간이다. 가는 길이 왼쪽에 염하강을 바라보다가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져 흐르는 한강 하구를 바라보게 된다. 애기봉이야 지조있었던 기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나는 매양 한강 하구와 연결되는 울안니와 조강리가 궁금했었다. 울안니와 조강리는 동요 "나의 살던 고향" 같은 마을이다. 분지 형태로 편안함과 아늑함이 깔려 있는 곳이지만 섬뜩하게도 북한의 대남방송이 들리고 유사시에 대비한 공동대피소가 있는 마을이다. 문수산은 수 없이 다녔던 터라 고막리의 청룡사 입구 삼거리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왼쪽으로 문수산이 예쁘게 펼쳐져 있다. 이렇게나 예쁜 들꽃이 활짝 피어 ..

신도.시도.모도-삼형제 섬

삼형제 섬 --- 신도.시도.모도 옹진군 북도면(北島面) 신도리. 시도리. 모도리 3개의 섬이 나란히 있어서 삼형제 섬이라 불리며, 연도교(連島橋)로 연결되어 있다. 새우깡에 길들여진 갈매기들과 함께 트레킹하기에 좋은 곳이며 서해바다 특유의 낙조가 아름답다. 김포공항역 - 운서역 - 버스(외국인 특화거리 입구) - 삼목선착장 - 신도 교통이 편리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것 같다. 신도(信島) 구봉산(九峰山:178.4m)과 왕봉산이 있으며..... 바로 옆에 있는 인천공항에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수시로 머리 위로 지나간다. 시도(矢島) 고려 말에 최영(崔瑩)과 이성계(李成桂)가 이 섬을 과녁 삼아 활쏘기 연습을 했던 데에서 시도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전설같은 얘기가 있는 북도면의 중심 섬이다..

쑥,봄나물&대명리

봄의 향기 봄나물..... 엊그제 멘토와 함께 전통시장을 다녀오는 길에 쑥 등 봄나물을 파는 할머니를 보았다. 쑥을 보는 순간 시원한 쑥국 생각이 나서 사자고 했더니... 멘토 왈, 일간 잠시 짬내서 봄나물 좀 뜯어다 먹자고 했다. 사실 나는 쑥국도 쑥국이려니와 그 많은 봄나물을 뜯어온 할머니 짐 좀 덜어드리고 싶었던 것인데... 하여간 오늘 봄나물 뜯으러 길을 나섰다. 강화도 북산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김포 대명리 가는 버스가 먼저 와서 그 쪽으로 바꿨버렸다. 대명항 자주 다니는 곳이지만 염하강과 초지대교가 있는 대명항과 어시장을 둘러보고... 요즘 쭈꾸미 철인지 쭈꾸미가 많다. 이어져 있는 김포함상공원을 들여다 보고... 덕포진 방향의 평화누리길 제1코스 염하강철책길로 들어선다. 꿈꾸는 염하강 평화의..

장봉도(長峰島)... 국사봉... 옹암해수욕장

홀로 답사를 다녀왔던 장봉도를 오늘은 멘토를 데리고 길을 나섰다. 김밥 3줄과 약간의 간식만 준비해서 한껏 게으름을 피우고 나간 탓에 장봉도에 도착하니 벌써 12시가 넘어버려 걷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옹암해수욕장 앞에서 점심으로 바지락칼국수를 먹었다. 배를 채우고 버스를 기다리려니 식당 주인 왈 점심시간에는 버스도 쉰단다. 그래서 건어장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것을 포기하고 곧 바로 트레킹을 시작했다. 말문고개까지 버스 길을 걸어 말문고개에서 국사봉으로 올라 산길을 걸어 진촌해수욕장을 돌아 찬우물에서 시각을 보니 3시가 넘어서 오늘의 트레킹은 여기에서 정리하기로 하고 장봉2리까지 걸어와서 버스를 타고, 배를 타고, 전철을 타고 귀가했다. 삼목선착장 출항은 이렇게 내 멘토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다. 비행기가 날..

장봉도(長峰島) ..... 가막머리

ㅇ 위 치 :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北島面)에 딸린 섬(장봉리) ⇒ 지도참조 ㅇ 가는길 : 김포공항(공항철도) → 운서역(Bus 201, 307) → 삼목선착장 → 장봉도 선착장 ㅇ 비용(편도) : 배삯(\3,000), 자동차 승선(\15,000) ㅇ 내가 걸었던 둘레길 등은, 장봉도 선착장에서 섬내를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종점 까지 가서... 장봉4리 버스종점 건어장(乾魚場) ∼ (0.9km) ∼ 윤옥골 ∼ (2.1km) ∼ 가막 머리 전망대 ∼ (1.6km) ∼ 봉화대 팔각정 ∼ (0.8km) ∼ 찬우물 네거리 ∼ (1.5km) ∼ 진촌 해수욕장 ∼ (1km) ∼ 장봉3리 버스정류소 ∼ 선착장의 순으 로 걸었다. 삼목선착장 장봉도 장봉도에는 천연기념물 제360호와 제361호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와..

춘추벚 & 평화누리길 1코스

봄 가을 1년에 두 번 피는 벚꽃 춘추벚 그리고 대명항(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에서부터 문수산성(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남문까지 13.7km의 평화누리길 1코스 덕포진 옆 대명항에서부터 문수산성 남문까지가 평화누리길 1코스 강화도 나들이 길이면 곧잘 들려 쉬어가던 덕포진에 주차를 하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덕포진 너머의 평화누리길을 멘토와 함께 걸었다. 김포와 강화도 사이를 흐르는 염하강(강이라고 부르지만 강이 아니라 바다) 과 군부대의 철책선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길이다. 춘추벚 봄 가을 1년에 2번씩이나 피는 벚꽃으로 평화누리길 1코스 주변에 있다. 주변의 나무들과 달리 벚나무는 잎이 모두 져버리고 꽃이 탐지게 피었다. 이 가을에 벚꽃이라니....... 김포와 강화도를 가르는 염하강에는 ..

춘산야월(春山夜月)

서예가이며 내 절친이자 동창생인 송파 선생이 춘산야월을 이야기 하는데... 나는 이것이 금시초문이라 자료를 찾아 음미하며 공부를 했다. 아마도 송파가 불원간에 있을 전시회에 전시할 작품 중의 하나가 아닌가 짐작된다. 춘산야월(春山夜月) - 우량사(于良史) : 중국 성당(盛唐) 시대의 시인 - 春山多勝事 (춘산다승사) 봄 산에는 운치 있고 좋은 일 많아 覺翫夜忘歸 (각완야망귀) 그 일 즐기느라 밤에도 돌아가지 못하네. 菊水月在手 (국수월재수) 물을 움켜 뜨면 달이 손 안에 담기고 弄花香滿衣 (농화향만의) 꽃을 보며 즐기면 옷 가득 향기가 배는구나. 興來無遠近 (흥래무원근) 흥이 나서 멀고 가까움 없이 쏘다니고 欲去惜芳菲 (욕거석방비) 떠나려면 꽃향기가 아쉬워지네. 南望鍾鳴處 (남망종명처) 남쪽 쇠 북 소리..

덕포진(德浦鎭) & 대명리(대명포구,대명항) & 초지대교

덕포진은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진영으로, 사적 제292호. 지정면적 48,794㎡이다. 이곳은 돈대(墩臺)와 포대(砲臺) 및 파수청(把守廳)이 있던 곳으로, 처음 세워진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666년(현종 7) 강화에 예속된 진이었다고 하며, 1679년(숙종 5) 강화의 광성보(廣城堡)·덕진진(德津鎭)·용두돈대(龍頭墩臺)와 함께 축성되었다. 돈대의 위치는 한성으로 통하는 바닷길의 전략요충지로서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함대와, 신미양요 때는 미국함대와 싸웠던 격전지이다. 또, 돈대와 포대의 중심부에는 파수청터가 있는데, 이 곳은 포를 쏠 때 필요한 불씨를 보관하는 동시에 포병을 지휘한 장소로 생각된다. 1980년의 발굴조사 당시 7개의 포탄과 상평통보(常平通寶) 2개가 출토되었고, ..

문수산 (文殊山) ... 문수산성

문수산 (文殊山) 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높이 376m의 산이지만 김포 일대에서는 가장 높은 산일뿐만 아니라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져서 서해와 만나는 곳과 김포일대, 강화도는 물론 임진강 너머의 북녘땅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산이다. 조선시대 숙종(肅宗) 때 축성한 산성으로,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이 곳을 점령하였던 적이 있으며, 산 정상 아래에는 문수사(文殊寺)가 있다. 정상은 시야가 확 트여서 주변을 조망하기에 아주 좋은데, 지금은 문화재 복원공사를 이유로 주변에 울타리를 쳐서 올라갈 수가 없다. 산성을 보노라면 성을 축성하던 당대를 살아갔던 민초들의 삶이 무척이나 고단했을 거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물론 만리장성에 비할 바야 아니겠지만....... 강화대교와 염하강 문수산 중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