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인천 주변 40

백령도 두무진(白翎島 頭武津) - 대한민국 명승 제8호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두무진(頭武鎭) 백령도 두무진은 대한민국 명승 제8호로 백령도를 대표하는 절경의 명소다. 백령도 북서쪽에 있는 두무진포구로부터 남동쪽에 있는 천안함 위령탑 쪽으로 약 4㎞에 걸친 해안선으로 오랜 세월동안 파도와 비바람이 빚어낸 높이 50여m 내외의 규암(硅岩) 절벽이다. 인천항 ∼ 백령도 인천에서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까지는 228km로 서울시청에서 대전을 지나 영동군청까지와 비슷한 거리인데, “코리아 프라이드” 이 배가 소청도와 대청도에 입출항을 하며 약 3시간 40분에 주파하니 대략 시속 70km 정도의 속도로 물위를 달리는 여객선이니 놀랍기만 하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은 그야말로 북새통(주말이어서 심했는지 모르겠다.)이고, 경유지인 소청도와 대청도에서 내리고 타는 사람..

아라뱃길 – 경인운하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아라폭포 & 아라마루전망대 경인운하(아라뱃길)에 볼거리로 일부러 만든 시설이 두 곳이 있는데 계양대교 옆의 수향원(水鄕園) 그리고 바로 이 아라폭포와 마루전망대인데 처음에 기대했던 효과와는 거리가 먼 시설 같지만 그래도 이곳을 알고 있고 또 접근성이 괜찮은 사람들은 잠깐씩 콧바람을 쐬는 곳으로 활용된다. 폭포의 야경까지도 담아봤지만 물이 쏟아지는 풍경은 담지 못했는데 5월부터는 물이 쏟아지는 야경도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는 하지만, 경인운하 자체가 접근성이 나빠서 비단옷 입고 밤길 가는 격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마루전망대와 아라폭포가 있는 이 지역은 원래 인천의 계양산 줄기가 김포 쪽으로 뻗어있던 곳인데 운하를 만들기 위해 파내다보니 협곡이 만들어져 안개가 잦..

김포 모담산(某丹山) - 모담공원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모담산 모담산(某丹山), 이름이 묘하다. 丹 자를 보통은 붉을 “단”으로 쓰고 읽는데 “담”으로도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모담산의 단풍이 丹 자를 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붉고 아름답다. 이제 막 봄으로 가는 계절에 단풍이라니 박자가 엇박자이기는 한데 지난 해 늦가을의 풍경이다. 운양동 행정복지센타 김포 골드라인 운양역에서 내려 모담산으로 가자니 모담산 자락에 이렇게나 멋진 한옥으로 만들어진 “운양동 행정복지센터”가 반긴다. 모담산 둘레길 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담폭포로 가는 모담산 북사면 자락의 둘레길은 이런 모습이다. 모담폭포 모담산의 서북쪽 끄트머리에 있는 인공폭포로 물이 쏟아지는 시간은 정해져있는데, 동절기에는 가동하지 않는 것 같으며, 여기서부터 ..

실미도 & 실미해수욕장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실미도(實尾島) 전경 인천 영종도 옆의 무의도 그리고 무의도 옆의 작은 섬 실미도는 밀물이면 섬이지만 썰물이면 무의도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조용한 섬으로 영화 “실미도”가 개봉되기 전까지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무관심의 섬이었다. 그랬던 섬이 영화 “실미도”로 인해 경악과 충격 그리고 신비 등등 다양한 것들을 상상하게 하는 섬으로 떠오르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군 특수부대의 현장을 보고픈 호기심으로 찾기 시작하여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미해수욕장의 송림에서 쉬기 위해 무의도에 왔다가 덤으로 실미도를 가보는 것 같은데, 옛날에는 영화촬영 세트의 일부가 남아있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옛 군부대의 막사가 있었던 흔적들만이 남아있는 무인도다..

베네치아 – 베니스 - 금빛수로

장거리 비행도 이젠 너무 지겹고 힘들어서 가까이에 있는 김포 장기동의 베네치아 – 베니스 - 금빛수로를 다녀왔다. 김포(金浦) - 금포(金浦) - 김포평야(금포평야) - 금쌀 – 금빛수로 언제 만들어졌는지 김포 운양동에 있는 모담산의 서쪽에서 한강으로 흘러드는 김포대수로의 장기동에 한국판 베네치아(베니스)가 만들어졌다. 아내가 옆구리를 찌른다. 당신은 웬만한 곳은 다 가봤거나 알고 있는데 지척 간에 있는 김포의 베네치아를 모른다니 이런 일도 있네요. 궁금하니 가보자는 얘기다. 장기동 먹자골목 지도검색을 해보니 전철이 아주 편하다. 염창역에서 9호선을 타고 김포공항에서 골드라인으로 환승하여 장기역에서 내리니 바로 이런 먹자골목이 펼쳐져 있어서 모처럼 저녁을 거나하게 먹고 나니 어느새 어둠이 내려앉아 불빛이..

경인운하 – 경인아라뱃길 – 정서진

(2021.12.29 & 30) 경인운하(경인아라뱃길) 경인운하는 강화해협인 염하강(鹽河江) 손돌목이 급류인데다 암초가 많아 한강으로의 빠르고 안전한 해운을 위해 고려 때부터 굴포천(掘浦川)을 운하로 개발하려하였으니 중간에 암반층(지금의 안개협곡인 아라마루 전망대와 아라폭포 지역으로 계양산의 자락)이 있어서 포기하였다고 한다. 벌말교와 귤현대교 주변 벌말교 주변에는 조각공원 있고 귤현대교 뒤로는 인천과 부천 그리고 김포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전망이 좋은 계양산(桂陽山, 395m)이 있으며, 계양산 자락이 오른쪽 김포로 이어지는 곳에 운하의 협곡이 있다. 경인운하를 놓고 근대에는 1965년부터 건설의 타당성 여부를 놓고 논란만 거듭되다가 2008년에 이명박 정부가 타당성이 있다고 결론지어 2009년에 ..

금정산 & 금정사 그리고 보각(普覺) 스님

2021.9.29 오늘은 가을비가 내린다. 금정산(金井山) 금정정(金井亭) 인터넷에 “금정산”이라고 치면 부산 금정구에 있는 해발 801m의 금정산만 나온다. 그러나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장릉(章陵. 사적 제202호) 옆에도 해발 156m의 아담한 금정산(金井山)이 있으며, 김포 시민은 물론 서울의 서부권과 부천 그리고 부평 시민들이 즐겨 찾는 트레킹 또는 산책길이다. 금정산 주변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장릉(章陵)과 장릉을 품고 있는 장릉산(150m)이 있고, 금정산 자락에는 금정사(金井寺)가 있으며 금정산 골짜기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승가대학교가 있다. 금정산 숲길 진입로가 좀 꾀죄죄하고 정자가 있는 정상까지 계속해서 오르막 계단 길로 너무 서두르다 보면 숨도 차고 땀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길이다..

무의도 실미해수욕장 그리고 소무의도 & 실미도

2021.8.9. 더위를 피해 무의도 하나개의 “환상의 길”을 걷고, 점심을 먹은 후 소무의도를 잠깐 둘러본 다음 남은 시간은 실미해수욕장의 시원한 솔숲에서 보내기로 했다. 물이 빠지면 이렇게(아래 사진) 건너다니는 실미도인데, 지금은 물이 차서 실미도가 명실상부한 섬이 되었고, 저녁노을은 별로였지만, 지금은 밤이 오건말건 상관없다. 잠진도를 거쳐 영종도와 연결되는 연도교가 있으니 말이다. 실미해수욕장이 비교적 한산하다. 코로나 리스크와 주중이어서 그런가 보다. 옛날에는 무시로 드나들었던 실미해수욕장이 어느 날부터인가 주차비와 청소비 명목으로 입장료를 받으니, 울타리가 쳐진 것이다. 실미해수욕장의 개펄도 단단해서, 한때는 내 아이들이 버기카(buggy car - ATV: all terrain vehicl..

무의도 호룡곡산 & 하나개해수욕장 & 환상의 길

2021.8.9 옛날에는 공간이 많이 개방되어 있었는데, 요즘엔 세상이 자꾸만 울타리가 쳐지며 막힌다. 그리고 막힌 공간을 출입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하는 야박한 세상이다. 사람을 끌어모으려고 선교활동을 하는 종교단체들마저도 울타리를 높게 치는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이렇게 폐장 상태지만 출입을 통제하지는 않고 입장료는 안 받지만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는 하고 있다. 방갈로가 즐비하고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2004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천국의 계단” 세트인데,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고 이 세트가 알려지면서부터 갑자기 해나개해수욕장이 명소가 되어버렸다. 무의도의 하나개 일원도 모두 개방된 공간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으며, 무의대교라는 연도교(連島橋)..

김포 문수산 문수산성 & 문수사

(2021.3.23. & 4.2) 문수산성 장대(文殊山城 將臺) & 팔각정(전망대) 문수산의 애당초 이름은 "비아산"이었는데, “문수사(文殊寺)”라는 절이 세워지면서 붙여진 이름이고, 그 산에 쌓은 성이어서 문수산성이라는데, 정상인 장대로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렇게 나무들의 잎이 진 계절에 팔각정과 장대를 한눈에 바라보는 풍경이 제일감 같다. 문수산성 약도 ①남문 ②∼⑥주차장 등 설치계획 ⑦서아문 추정지 ⑧가옥단지 계획 ⑨갑곶나루 선착장 ⑩서문 추정지 ⑪문수진 추정지 ⑫수문 추정지 ⑬북아문 추정지⑭북문 ⑮마담(馬潭) 추정지 ⑯병영체험장 ⑰동아문 ⑱문수사⑲장대(정상) ⑳남아문 남문 희우루(南門 喜雨樓) 남문에서는 문수산성을 오르는 길이 없어서 사실상 남문은 외면을 당해왔던 곳인데, 산성 복원공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