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인천 주변

평화누리길 제 2코스 - 조강철책길

아미고 Amigo 2016. 5. 11. 20:37

봄나물을 캐려고 혼자서 봇짐을 지고 나섰다.

평화누리길 제2코스 조강철책길인데

문수산성 남문에서부터 애기봉 입구까지 약 8km 구간이다.

 

 

 

가는 길이 왼쪽에 염하강을 바라보다가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져 흐르는 한강 하구를 바라보게 된다.

 

애기봉이야

지조있었던 기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나는 매양 한강 하구와 연결되는

울안니와 조강리가 궁금했었다.

 

울안니와 조강리는

동요 "나의 살던 고향" 같은 마을이다.

 

분지 형태로 편안함과 아늑함이 깔려 있는 곳이지만

섬뜩하게도 북한의 대남방송이 들리고

유사시에 대비한 공동대피소가 있는 마을이다.

 

 

 

문수산은 수 없이 다녔던 터라

고막리의 청룡사 입구 삼거리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왼쪽으로 문수산이 예쁘게 펼쳐져 있다.

 

 

 

 

 

이렇게나 예쁜 들꽃이 활짝 피어 있고...

 

 

 

 

 

평일이어서 그랬던지 이 길을 걷는 사람이

달랑 나 하나다.

 

걷다 보니 또 왼쪽에 유치원이 하나 나오는데

그 규모가 대단한 게 이 근방 사람들은 아이들을 모두 이 유치원에 보내는가 싶었다.

 

 

 

 

 

모처럼 운치있는 산길이.....

 

 

 

 

 

 

 

 

조강리(울안니)

 

 

 

 

 

멀리에 문수산이...

 

 

 

김포. 강화의 전통적인 가옥

 

 

 

 

 

조강저수지

유료낚시터인데, 15,000원이란다.

두 사람이 낚시를 하고 있어서 가봤더니 세월만 낚고 있었다.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좋은 조과는 어려울 것 같은 날씨.......

 

 

 

 

 

 

 

공사하는 덤프트럭이 쌩쌩 달리는데...

트럭을 피할 공간조차도 만만치 않은 길.......

 

 

 

 

 

개화천

개천이라기 보다는 수로에 가까운 모습인데...

그래도 이런 꽃을 품고 있다.

 

 

 

 

 

 

 

애기봉과 하성 방향으로의 갈림길인데...

아담한 산소에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서 망인들께 양해를 구하고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으며 살펴보니.....

여기에도 이렇게 예쁜 꽃들이.....

 

 

 

 

 

 

 

 

 

 

 

개운사

개운사 입구에는 무슨 나무인지 빽빽하게 밀생하고 있는 나무들이 아주 멋지다.

 

 

 

 

 

 

 

한재당

 

 

 

 

 

애기봉 입구

여기는 대중교통이 없어서

부득이 평화누리길 3코스로 접어든다.

 

 

 

 

 

 

 

3코스로 접어들자마자 나오는 작은 마을 가금리에는

이런 튤립과 느티나무가 반긴다.

 

 

 

 

 

 

 

 

이렇게 큰 향나무는 난생 처음 보았다.

 

 

 

 

 

 

 

 

청미래인데

솜씨가 없어서 그 예쁜 모습을 담아내지 못했다.

 

 

권하고 싶지 않은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