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38

인간과 교육

페스탈로치 교육을 통해 빈부격차를 줄여보려 했지만....... 교육이 모든 것을 세습하는 장치가 된 건 아닐까....... 1. 인간을 교육적 존재라고 하는 이유 교육은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를 거쳐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가정과 학교, 사회 속에서의 삶의 모든 장면을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교육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부수적인 것이 아니라 삶 그 자체이다. 또한 인간은 때로는 교육의 주체로서, 때로는 그 대상으로서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을 통해서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교육적 존재」이며, 바람직한 인간형성 과정(바람직한 어떤 방향으로의 변화와 형성)으로서의 교육은 인간의 생존과 사회의 유지를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런 까닭에 인간에게 있어..

Books 2010.10.26

남자 나이 50

남자 나이 50 -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 Holger Reiners 著, 김용형 譯 - ㅇ "창창한 미래"와 "과거의 경험" 50대의 남자에게는 두장의 히든 카드가 있다. ㅇ 자신과의 경쟁 나이 50부터는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경쟁자가 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에는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아는 것이 너무 많은 나이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의미를 무엇으로 찾는지 다시금 생각해 볼 나이다. ㅇ 새로운 비전 삶에 대한 활력을 가졌느냐 여부다. ㅇ 남은 반생을 위하여 . 진정한 의미에서의 권위는 겪어서 느끼는 것이지, 특별한 사회적 지위로 인해 보이는 것이 아니다. .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 나이 50이 된 때이 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모습..

Books 2010.08.20

민족.민족주의

민족과 민족주의는 언제 생겼나 - 강철구 이화여대 교수 - ▶ 전근대 시기 민족의 중요성 근대주의자들은 민족이나 민족주의가 중세시대에 존재했을 가능성을 대체로 부인한다. 그것을 18세기 말 이후 근대의 산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근대 시기에 민족이나 민족주의 비슷한 것이 있더라도 그 의미를 매우 과소 평가한다. 따라서 근대주의를 비판하기 위해서는 전근대 시기에 민족이나 민족주의가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긴요하다. 만약 단 몇 개의 민족이나 민족주의만 존재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근대주의적 해석의 기초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근대 민족이나 민족주의의 존재는 비유럽지역의 민족과 민족주의를 설명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민족의 존재를 서양만이 아니라 인류사의 보편적인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기..

Books 2009.03.13

페스트와 중세 유럽

(출처 : 네이버 지식 iN) 1.들어가는 말 어느 날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전 세계를 덮친다면, 과연 어떠한 일이 일어날까? 백신이나 치료약은커녕 그 발병 원인조차 알 수 없는 이 무시무시한 전염병은 엄청난 기세로 전 세계로 퍼져나간다. 그리고 남녀노소,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힘 있는 자와 힘 없는 자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이 이 전염병으로 인해 하나하나 쓰러진다면, 과연 사람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까. 목숨을 건지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아나는 이들, 어차피 죽기 전에 마음껏 쾌락을 탐닉하는 이들, 모든 것을 체념하고 신의 자비와 구원을 호소하는 이들 등 전 세계는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어느 정도의 의학적 지식을 갖추었고 보다 이성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된..

Books 2009.02.27

태양왕 루이 14세

한국 사람들이 김치 냄새에 무디고, 서구인들이 자신들의 ‘노린내’에 무디듯, 어느 시대에나 일반적인 냄새는 동시대 사람들끼리는 그리 의식하지 못하는 법이다. 그러나 지독한 냄새로 동시대 사람들에게도 악명 높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였다. 그의 악취는 주위 사람들에게 거의 고통에 가까운 것이었다. 유럽의 모든 전제 군주가 모범으로 삼았던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14세가 아닌가. 국왕이 아침에 일어나 잠옷을 벗고 정장을 차려 입는 데에도 1백여 명의 신하들이 참석했고, 양말이나 모자 하나를 건네 주는 것도 커다란 영광이었으며, 특히 내복을 건네는 일은 최고의 특혜이었을 정도로 그의 위세와 권위는 대단한 것이었다. 그러니 태양왕의 키스는 말할 것도 없고,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 하거나 ..

Books 2008.07.25

흄과 퐁파두르

파리의 어느 연회장에서 흄과 퐁파두루 부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퐁파두루 부인은 뚱뚱하고 못생기고 고집스럽지만 학식이 풍부한 이 스코틀랜드인의 후원자였다. "흄 선생님, 지난번에 제게 주신 책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제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이 너무 많아 이렇게 몇 가지 적어왔습니다.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저의 궁금증을 좀 풀어 주실 수 있겠습니까?" 퐁파두루 부인이 종이 쪽지를 펴며 그렇게 말하자 흄은 고개를 살짝 숙이며 미소를 띠었다. "물론입니다. 제 책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질문해주십시오. 성심 성의껏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흄은 최대한 친절한 말투로 퐁파두루 부인에게 대답했다. 그녀의 후원이 없었다면 아마 흄은 지금처럼 파리의 귀족사회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는..

Books 2008.07.23

존재와 시간

- 존재와 시간(하이덱거) - 中心으로 ◐ 인간은 숙명적으로 憂愁의 걱정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 어느 날 우수의 신이 강을 건너다가 흙덩이를 하나 주웠다. 그 흙덩이를 가지고 뭔가를 열심히 만들어 이내 어떤 형상이 만들어져, 쥬피터에게 그 형상에 혼령을 불어 넣어 달라고 부탁했다. 쥬피터가 혼령을 불어 넣어 주자 그 형상은 생명을 갖게 되었고, 우수의 신이 이 형상에 이름을 붙이려 하자 쥬피터는 자기가 혼령을 넣었으므로 자기가 이름을 지어야 한다고 둘이 다투는 중에, 대지의 신까지 끼어 들어 그 형상이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름은 자기가 지어야 한다는 등 셋이 다투다가 이러지 말고 시간의 신 새턴에게 맡겨 보자고 하여 새턴에게로 갔다. 새턴 왈 이걸 만들기는 우수의 신이 만들었으니 이것이 살아 있는 ..

Books 2007.10.16

마담 드 퐁파두르

*****「권력과 욕망(마거릿 크로스랜드 著)」을 중심으로 ***** 여기 3명의 여인이 있다. 젊어 방탕한 생활을 했고, 이제 아름다운 딸을 내세워 부귀영화를 얻고자 하는 욕망으로 가슴까지 창백해진 어미와 갓 아홉살 난 다갈색 머리와 꿈꾸는 듯한 청록색 눈동자가 아름다운 잔-앙투와네트. 그리고 파리의 내로라 하는 여인네들조차 그녀의 점괘를 듣기 위해 진귀한 보석을 아낌없이 내어 놓는다는 점술가 마담 르봉. 탐욕스런 어미에게는 우주의 역사와도 같은 시간이 흐르고, 서서히 점쟁이의 입이 열린다. 그녀의 입에서 터져 나온 한 마디가 이 소녀, 잔-앙투와네트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이 소녀는 장차 왕의 애첩이 될 것이다." 19년 동안 루이 15세의 정부로 군림하며 프랑스 정치의 핵심에 선 여인, 마담 드..

Books 2007.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