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 105

개의 강아지 & 강아지의 개

어렸을 적에 그랬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리고 어머니가... 아이고... 예쁜 내 강아지... "강아지" 그 속에는 여러가지 의미와 목적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늙은 강아지(?)가 되어 있었다. 개 - 갯과의 포유류. 가축으로 사람을 잘 따르고 영리하다. 일반적으로 늑대 따위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날카로운 이빨이 있다. 전 세계에 걸쳐 모양, 크기, 색깔이 다양한 300여 품종이 있다. 강아지 : 개의 새끼. / 주로 어린 자식이나 손주(손자와 손녀)를 귀엽게 이르는 말. (강아지 앞에 지 어미인 개가 사라진 세상...) 내가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 아들인, 그것도 전통적인 장남인 내가 설 위치는 어디쯤인지 매양 궁금하다. . . . . 단 한 번의 삶... 반복되는 삶의 영..

일상속에 2015.02.22

호박, 호박꽃 그리고 터미네이터

호박꽃 호박은 과채류 중에서는 녹말 함량이 가장 많아 감자 ·고구마 ·콩에 이어 칼로리가 높아 전시에는 대용식으로 재배가 많다. 그러나 보통은 조리용으로 이용되는데 숙과는 다량의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약간의 비타민 B 및 C를 함유하여 비타민원으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피가 맑아지고, 위.비장이 건강해지며, 혈당을 조절하고, 부기를 내리며, 통증.염증을 없애고, 독과 균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만개한 호박꽃 꽃술을 제거하고, 꽃 속에 소(다진 고기, 여러가지 야채, 고기와 야채의 혼합, 찰밥, 약밥 등)를 채우고 꽃의 끝을 묶어(가급적 호박잎 줄기의 껍질) "호박꽃만두"의 만두피로 활용한다. (활짝 핀 상태에서는 잘 찢어지므로 약간 시들어가는 상태가 요리하기에 더 좋다.) 소를 채운 호박꽃만..

일상속에 2014.07.24

나이&나잇값

나이... 시간.... 세월의 얘기다. 길가메시상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인류 최고(最古)의 문명 수메르 시대의 이야기다. 예나 지금이나 생명이 유한한 인간은 오래 살고 싶어서, 아니 영생하고 싶어서 안달이고... 그 날이 그 날같은 날들만 지속되는 신들은 죽지 못해 살고 있다.(어디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길가메시, 이 인간도 오래 살고 싶어서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불로초(이게 불로초의 효시 아닐까?)를 찾아서 엄청 헤매고 다니다가 어느 날 한 주막에 이르렀다. 주모가 길가메시를 위아래로 주 - 욱 한 번 스캔하더니... "뭣 땜시 그렇게 쏘댕기는 거여?" "거시기... 불로초 좀 찾을라고..." "씰데없는 짓거리 허고 자빠졌네... 인간이란 짐승은 결국 죽는 것이여... 메멘토 모리(Me..

일상속에 2013.12.30

아 !!! 옛날이여.....

야산이고.... 음식 등을 싸온 박스가 있는 걸 보니, 아마도 야유회였던가 보다... 그 때는 야유회에도 우아하게(?) 넥타이 매고 정장을 했었나??? 우습다..... 30년쯤 지난 풍속(?)이다..... 내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던 대만의 타이페이다. 약 30년쯤 전의 그 시절에는 대만이 장개석의 아들 장경국이 통치하고 있었고... 우리 나라는 전두환이 대통령을 하던 시절이다. 분단국가와 반공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두 나라가 무척 사이가 좋았던 시절이어서.... 타이페이에서부터 고웅까지 여러 국가기관과 공공시설 등을 견학하면서... 거의 국빈대접을 받았었다. 아 !!! 옛날이여............ 나고야성 일본에서는 오사카에서부터 토쿄까지 버스투어를 하면서... 요즘 우리 나라의 구민회관이나 문화센터..

일상속에 2013.06.28

노인과 시니어(老人과 Senior)

날씨도 꿀꿀하고 해서 부질없는 생각을 끄적여봅니다. 편의상 노인과 시니어를 달력의 나이와 상관없이 "노인과 시니어"로 구분해보았는데, 보시는 분 나름대로 구분해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① 좌우측 통행 구분이 없이 마음대로 걷는다. / 가급적 좌우측 통행을 지킨다. ② 버스 전철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울린다. / 핸드폰은 통상 진동상태다. ③ 전화가 오면 "여보세요" 부터 한다. / 전화가 오면 누구 전화인지 확인하고 호칭을 한다. ④ 핸드폰을 핸드폰 케이스에 담고 다닌다. / 호주머니에 담고 다닌다. ⑤ 전철 타면 노약자석으로 얼른 달려간다. / 노약자석은 비워둔다. ⑥ 버스 전철 속에서 편하게 통화한다. / 내려서 전화하겠다고 하고 끊는다. ⑦ 대화는 주로 내가 말한다. / 대체로 들어주고 맞장구쳐준다. ..

일상속에 2013.01.08

일부일처제

“일부일처제, 자연의 본성과 안 맞아” 슈테파니 슈람 Stefanie Schramm 프리랜서 학술전문기자(2011.5.1) 두 분의 책(일부일처제의 신화:데이비드 바래시와 주디스 이브 립턴 부부 공저)에서 ‘일부일처제는 자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정조를 지키는 동물은 정말 없습니까? 데이비드 바래시(이하 바래시) : 지구상에서 100% 일부일처를 지키는 동물은 민물고기에 기생하는 편형동물의 일종인 ‘디플로준 파라독숨’이 유일합니다. 이 동물은 어릴 때 수컷과 암컷이 만나 몸이 붙어서 함께 자랍니다. 바람피울 기회가 애초에 차단된다는 뜻이군요. 바래시 : 바람피울 기회가 전혀 없는 셈이지요. 디플로준 파라독숨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동물은 선택의 기회만 있다면 ..

일상속에 2012.08.21

가을 & 국화

가을하면 연상되는 것이 단풍, 코스모스 그리고 국화가 떠오릅니다. 한 동안 COEX 앞에서는 가을이 오면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키우고 장식한 국화를 전시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그리고 점심 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산책을 하며 즐겼지요. 국화로 만든 조형물 너무 화사한 국화 대국인가? 나비 모양의 국화 COEX 앞 국화의 거리 조형물 꼬마자동차(미니어처) 한 얼굴속의 두 얼굴? 얼굴(두상) 저역엔 삼바 페스티벌이.....

일상속에 2011.12.20

졸업 & 실업

위 사진은 베트남의 사진작가 "우트"가 베트남전쟁 때 1973년에 미국의 네이팜탄 공격으로 발가벗은 채로 울부짖으며 거리로 뛰쳐나온 소녀를 찍은 사진으로, 그는 이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고 하고, 그 소녀는 미국으로 이주하여 살고 있는 것으로 기억된다. 이 소녀는 태어나는 시대를 선택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베트남에 태어나는 것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황인종으로 태어나는 것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부모 또한 선택하지 못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소녀는 총알과 포탄과 화염이 난무하는 시대의 베트남에 태어나 하루하루를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다가 평온한 미국으로 이주됐다.미국에서의 삶이 행복했을까?만약, 이 소녀가 베트남에 그대로 남아 있었더라면 전쟁의 희생물이 되었거나 아니면 밀림 속의..

일상속에 2008.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