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Nerja)
옛날 스페인 지방의 왕이었던 알폰소 12세라는 사람이 네르하를 지칭한 말이라는데, 발코니(Balcony)는 원래 극장의 옆자리 특별석을 말하는데, 아마도 지중해를 바라보기에 그만큼 좋았던가 보다.
하지만 네르하가 특별한 곶부리도 아니지만 지중해의 에메랄드 물빛은 충분히 매력적이며...
프리힐리아나에서 약 20여분을 달려와 느긋하게 커피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지중해를 실컷 감상하는데, 이곳에도 어김없이 성당은 있다.
발코니와 지중해를 바라볼 수 있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붐비지만, 이렇게 호젓한 길도 있고...
야자수가 늘어선 이 발코니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댄다.
지중해를 바라보기에 좋고, 또 주변에 해수욕을 할 수 있는 백사장들이 있어서 전망이 좋은 호텔에는 몇일씩 묵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럴수만 있다면야 얼마나 좋을까...
웬만한 곳이면 대포 한 두개는 마치 필수품인 것 같고...
지중해.....
우리에게는 태평양이나 대서양에 비하면 아주 큰 호수 정도에 불과하지만...
지중해의 제해권을 두고 각축을 벌이며 흥망성쇠를 이어나갔던 유럽과 지중해 연안 국가들은 지중해에 특별한 감정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제 다음 행선지는 그라나다의 "알함브라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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