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151

터키 - 에페스

에페스(Efes) - 에페소스(Ephsos) - 에베소(Ephesus) 에페스는 "에베소서"(EPHESIANS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로 보냈다는 편지) 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기독교인들에게는 성지순례 코스 중의 하나에 해당하는 곳이다. 에페소라는 도시가 건설되기까지의 과정은 진위 여부는 정확하지 않지만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신전에 조각으로 새겨진 안드로클로스의 전설 속에 잘 나타나 있다고 하며, 고대사회(기원전)에 그렇게 웅장하고 화려한 도시를 건설했다는 것은 항구(지금은 많이 메워져 버렸지만)를 가지고 있는 항구도시로 무역을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에페스를 돌아보는 방법은 정문(북쪽:주차장도 넓고 화장실도 있다.)과 후문(남쪽)으로 들어가서 관람하는데, 우리는 후문으로 들..

외국여행 2015.04.08

터키 - 파묵칼레(히에라폴리스), 쉬린제

이런저런 사정으로 한 동안 정신없이 지내다가 이제 겨우 제 자리 가까운 곳으로 돌아왔다.^^ 안탈리아에서 아침을 먹고, 힘겹게 넘어왔던 토로스산맥을 다시금 가쁜 숨을 쉬며 넘어 파묵칼레를 향해 달린다.(근데 사실은 다른 곳에 온 마음을 다 쏟아야 했고 시간도 많이 흘러버려서 기억도 감흥도 많이 날아가 버렸다) 파묵칼레(Pamukkale) 파묵칼레는 터키어로 면(綿: 파무크) + 성(城: 칼레)으로, "목화성"이 되겠다. 원래는 "히에라폴리스"였던 이 도시는 12세기 셀주크 투르크 시대에 "파묵칼레"로 도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석회 성분을 갖고 있는 온천수가 흐르면서 응고되어 마치 목화로 감싼 성처럼 하얀 언덕을 이루고 있다. 언덕 위에는 히에라폴리스(Hierapolis: 성스러운 도시)라는 고대 도..

외국여행 2015.04.06

터키 - 동굴식당, 케르반사라이, 토로스산맥, 시데, 안탈리아

카파도키아의 동굴식당 여기서 특별할 것도 없는 항아리케밥으로 한끼를 채웠다. (그래도 보통은 대단한 것인양 어필한다.) 카파도키아에서 괴레메부터 로즈밸리의 데브렌트 등을 둘러보고 파샤바에서 낙조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하고 호텔에 짐을 풀었었다. 모처럼 입도 좀 호강해보자고 밖으로 나가 양갈비에 와인을 한 잔 마시고... 단잠을 자고, 꼭두새벽에 일어나 운 좋게도 열기구를 타고... 토로스산맥을 넘어 시데를 거쳐 안탈리아를 향해 내달린다. 케르반사라이(Kervansaray) 카파도키아에서 지중해의 도시 시데로 가는 길에 있는 대상(隊商 Caravan)들의 숙소로 13세기 말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당시에 이런 대상들의 숙소는 하루의 이동거리를 감안하여 적당한 거리마다 숙소를 두었으며, 이동간에 도둑과 강도로..

외국여행 2015.02.15

터키 - 카파도키아 - 괴레메, 우치히사르, 캅탄 오스만, 데브렌트, 파샤바, 열기구(Balloon)

카파도키아(Kappadokya) 이스탄불, 에페스(Efes), 파묵칼레(Pamukkale)와 함께 터키의 4대 관광유적지 중 하나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도 등장하는 카파도키아는 화산에서 분출된 응회암층이 오랜 세월 동안의 풍화작용으로 기이한 암석군이 형성되었고, 기원전부터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탄압을 피해 이 곳에서 수천개의 동굴과 수도원을 만들었던 곳으로 터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만 하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열기구(Balloon)를 띄우는 곳으로 영상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카파도키아의 기이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거의 동시에 수십개의 열기구가 떠올라 하늘을 수놓는 장관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진수를 맛볼 수..

외국여행 2015.02.13

터키 - 사프란볼루, 앙카라, 소금호수, 데린쿠유, 세마춤

사프란볼루(Safranbolu) 향신료 등으로 쓰이는 꽃 사프란이 많아 그로부터 지명이 유래되었으며, 실크로드의 대상(Caravan)들이 경유하던 곳으로, 오래된 전통가옥들을 통해서 포근한 시골마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아담한 마을인데, 어스름에 도착하여 박물관 구경도 못하고 야간투어를 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점과 토산품점 등이 골목길에 옹기종기 늘어져 있다. 한국전위령탑이 있는 앙카라의 한국공원 앙카라 오스만제국(왕정)이 붕괴되고 터키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이자 터키공화국 최고의 영웅인 케말 아타튀르크(Kemal Ataturk)에 의해 수도로 지정 개발된 곳으로 종합적인 국가전략 차원에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해발 800∼1,000m의 고원지대로 인구는 약 450만명이며, 한국전 위령탑이 있는 한국공원..

외국여행 2015.02.12

터키 - 이스탄불 - 피에르 로티, 돌마바흐체, 키프로스(사이프러스)

아내와 함께 터키 여행을 다녀왔다. 인천공항 - 이스탄불 - 사프란볼루 - 앙카라 - 소금호수 - 데린쿠유 - 카파도키아 - 콘야를 경유하여 - 토로스산맥을 넘어서 - 시데 - 안탈리아 - 다시 또 토로스산맥을 넘어서 - 파묵칼레 - 쉬린제 - 에페스 - 아이발릭 - 트로이아 - 차나칼레에서 배를 타고 - 이스탄불 - 인천공항 디카와 핸드폰에서 사진을 잘라내 PC에서 정리를 하다가 사진을 모두 날려버렸다. ㅜㅜㅜ 데이터 복구 전문가에게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복구했지만... 1/3 정도밖에 못건졌다. 터키 (Turkey) 터키는 BC 2000년경 중앙아시아 동남부에서 기원하여 서쪽으로 서서히 이동하여 아나톨리아 반도에 정착했다고 하며, 조상은 중국 고전에 나오는 "흉노족(혹은 돌궐족. 훈족)"으로, 몽고..

외국여행 2015.02.09

중국 사천성 - 낙산 대불 - 천부촉운 쇼

중국의 사천성 그리고 성도(청두) 낙산대불(樂山大佛) 사천성 낙산시의 낙산(樂山 러산)에 있는 중국은 물론 세계 최대의 석각불상으로 링윈대불(凌雲大佛)이라고도 하며, 민강(岷江 민장) 강가에 있는 링윈산 서쪽 암벽을 통째로 잘라내 새긴 마애석불로서, 713년 창건된 링윈사(凌雲寺)의 본존미륵보살로, 불상의 규모는 높이 71m, 어깨 너비 28m, 머리 높이 14.7m & 너비 10m, 귀 길이 6.72m, 눈썹 두께가 2.4m라고 하며, 이 불상은 수불(睡佛: 잠자는 부처)이라고 한다. 이 곳은 민강, 청의강 대도하의 세 강물이 합쳐지는 곳으로 물살이 거세 배의 침몰이 잦아, 당나라 때 승려 해통(海通)이 배가 안전하게 지나다니기를 기원하여 조각을 시작하였으며, 그가 세상을 떠나자 검남(劍南 지앤난)의 ..

외국여행 2014.12.14

성도(成都 청두) & 구채구(九寨溝) - 설산(雪山), 무후사(武侯祠)

아침을 먹고 출발을 하려는데 정전이 되었다, 이런 일이 다반사란다. 오늘은 4일차 여행으로, 성도(成都 청두)에서 구채구(九寨溝)로 왔던 길을 역순으로 되돌아가는 날이다. ◎ 일정 : 2014.11.22∼11.27 (5박6일) ◎ Itinerary 1일차 : 인천공항 - 사천성 성도(成都 청두)공항 - 호텔(Howard Johnson Hotel) 2일차 : 호텔 - 도강언(都江堰) - 문천 지진유적지 - 접계해자(疊溪垓字) - 모니구(牟尼溝) - 송판고성 (松潘古城) - 호텔(성우국제대주점 星宇國際大酒店) 3일차 : 호텔 - 일측구(日則溝) - 측사와구(則渣窪溝) - 수정구(樹正溝) - 호텔(성우국제대주점 星宇國 際大酒店) 4일차 : 호텔 - 설산(雪山) - 접계해자(疊溪垓字) - 무후사(武侯祠) & 금..

외국여행 2014.12.12

구채구 ⇒ 수정구(樹正溝) - 노호해,

구채구(九寨溝) 입구 구채구 입구로 가는 길에는 컴컴한 터널 형태의 상가가 있고... 저팔계가 쌀쌀한 날씨를 녹이는 일종의 ice breaker 역할을 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입구가 나오고, 입구를 지나면 구채구를 free pass하는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서우해(犀牛海) 해발 2,315m, 길이 2km, 수심 18m의 수정구에서 제일 큰 호수로 라마승에 얽힌 전설이 있으며 코뿔소 호수라고도 한다. 노호해(老虎海) 해발 2,298m, 길이는 300m, 가장 넓은 곳의 폭은 150m, 평균수심은 8.9m이며 호수의 전체 넓이는 4,932㎡로, 노호해라는 이름은 호수 앞에 있는 폭포가 호랑이의 울음소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 커플 사진이 좀 군색하다. 모델이야 군색하지만, 배경은 ..

외국여행 2014.12.11

구채구 ⇒ 칙사와구 - 장해, 오채지, 계절해

장해(長海) 해발 3,060m, 길이 약 4.3km. 폭 400m. 면적 200만㎡, 수심 88m로 구채구에서 가장 크고 높은 위치에 있는 호수로, 설산의 만년설이 녹아 흘러 채워진 호수다. 오랜 동안 침묵 속에 갇혀 있었던 구채구(九寨溝)의 선경(仙境)은 1970년대 몇 명의 벌목공들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한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관광객은 별로 보이지 않고 중국 내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것을 보면, 아마도 불편하고 위험한 지리적 자연조건과 그에 따른 교통여건 때문 아닐까 짐작되며, 1992년에 세계자연유산으로 그리고 1997년에 세계생물권보호구에 수록되었다고 한다. 장족들은 호수를 "해자(海子)"로 표현한다는데, 깊은 산속에 살아온 장족들이 바다를 본 적이 없어, 큰 호수를 바다의 아들..

외국여행 201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