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19

김포 문수산 & 문수산성

2019.10.11    문수산(文殊山) 정상 장대(將臺) 내일 모레 13일에 설악산 산행이 있어서 오늘 몸을 좀 푸느라 워밍-엎을 하는데,차를 가져가면 원점회귀를 하는 게 싫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강화대교 코앞 "성동검문소"에서 내려 - 산행을 시작하여 - 팔각정에서 한 숨 돌리고 - 홍예문을 지나 - 문수산 정상(376m)인 장대와 1.2전망대에서 한강과 임진강, 북한과 남한, 강화도와 김포 그리고 서해와 염하강(김포-강화 사이의 해협)을 들러보고... 홍예문으로 내려와서 - 김포대학과 해병대 청룡회관 사이의 구름다리를 건너 - 김포 조각공원(여기엔 청소년 수련원, 눈썰매장, 문화관, 짚라인 등도 있다.)으로 약 6km를 3시간에 걸쳐 하늘하늘 걸었다. 문수산과 문수산성을 다닌지 어언 30여년이 ..

김포 2019.10.11

평화누리길 제1코스 : 초지대교 ∼ 강화대교

풀-코스는 강화대교에서 초지대교로 1번, 그러나 가벼운 트레킹은 많이 했었던 평화누리길 제1코스(염하강철책길. 김포 대명항∼문수산성 남문. 14km)를 이번에는 대명항에서 강화대교로 걸었다.    대중교통으로 대명리에 도착하여, 대명항과 김포함상공원을 지나 평화누리길 제1코스 관문을 지나면 사적지인 덕포진(내 블로그의 "덕포진" 참조)을 향해서 펼쳐지는 철책길이다. 왼쪽으로 강화도와 김포 사이를 흐르는 바다인 염하강이 흐르고, 앞쪽이 북쪽이고 뒤쪽이 남쪽이다.        덕포진의 토성 둑에는 이렇게 예쁜 들꽃이 반긴다. 이 길을 또 걷는 것은 초지대교 쪽에서 걸어보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부래도(浮來島) 못 미쳐 신안리에 있는 "춘추벚꽃"이 혹시 아직도 남아 있을까 해서, 그리고 또 다음 주..

김포 2019.05.05

벙개피서 - 덕포진

오늘 37도란다. 이럴 땐 도망가야지, 덕포진으로..... 요즘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먼저 오늘의 일기예보부터 살펴본다.장기예보로 이미 알고 있는 것이지만, 밤사이 혹시나 해서... 오늘 37도까지 올라간다고 하고...온종일 에어컨 틀어놓고 지내는 것도 갑갑하다. 어제 저녁에 고기만 먹고 손도 대지 않은 닭죽을 챙기고과일과 얼린 물 그리고 책 한권 배낭에 담고 덕포진으로 내달린다.          덕포진은 초지대교 못미쳐서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데대명항과 부래도 사이에 있는 사적지로 1866년의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함대와 그리고 1871년의 신미양요 때는 미국함대와 창검으로 총과 함포를 대적했던 격전지다. 시간을 150년 정도로 되돌려 당시의 상황을 흑백필름으로 돌려보면이건 전쟁이 아니라 그저 살육일 뿐이..

김포 2018.07.30

평화누리길 제 2코스 - 조강철책길

봄나물을 캐려고 혼자서 봇짐을 지고 나섰다.평화누리길 제2코스 조강철책길인데문수산성 남문에서부터 애기봉 입구까지 약 8km 구간이다.   가는 길이 왼쪽에 염하강을 바라보다가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져 흐르는 한강 하구를 바라보게 된다. 애기봉이야지조있었던 기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나는 매양 한강 하구와 연결되는울안니와 조강리가 궁금했었다. 울안니와 조강리는동요 "나의 살던 고향" 같은 마을이다. 분지 형태로 편안함과 아늑함이 깔려 있는 곳이지만섬뜩하게도 북한의 대남방송이 들리고유사시에 대비한 공동대피소가 있는 마을이다.   문수산은 수 없이 다녔던 터라고막리의 청룡사 입구 삼거리에서부터걷기 시작했다.   왼쪽으로 문수산이 예쁘게 펼쳐져 있다.     이렇게나 예쁜 들꽃이 활짝 피어 ..

김포 2016.05.11

쑥,봄나물&대명리

봄의 향기봄나물..... 엊그제 멘토와 함께 전통시장을 다녀오는 길에 쑥 등 봄나물을 파는 할머니를 보았다.쑥을 보는 순간 시원한 쑥국 생각이 나서 사자고 했더니... 멘토 왈, 일간 잠시 짬내서 봄나물 좀 뜯어다 먹자고 했다.사실 나는 쑥국도 쑥국이려니와 그 많은 봄나물을 뜯어온 할머니 짐 좀 덜어드리고 싶었던 것인데... 하여간 오늘 봄나물 뜯으러 길을 나섰다.강화도 북산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김포 대명리 가는 버스가 먼저 와서 그 쪽으로 바꿨버렸다.     대명항자주 다니는 곳이지만 염하강과 초지대교가 있는 대명항과 어시장을 둘러보고...요즘 쭈꾸미 철인지 쭈꾸미가 많다.            이어져 있는 김포함상공원을 들여다 보고...              덕포진 방향의 평화누리길 제1코스 염하강..

김포 2016.04.20

춘추벚 & 평화누리길 1코스

봄 가을 1년에 두 번 피는 벚꽃 춘추벚 그리고 대명항(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에서부터 문수산성(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남문까지 13.7km의  평화누리길 1코스   덕포진 옆 대명항에서부터 문수산성 남문까지가 평화누리길 1코스   강화도 나들이 길이면 곧잘 들려 쉬어가던 덕포진에 주차를 하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덕포진 너머의 평화누리길을 멘토와 함께 걸었다.  김포와 강화도 사이를 흐르는 염하강(강이라고 부르지만 강이 아니라 바다) 과 군부대의 철책선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길이다.   춘추벚 봄 가을 1년에 2번씩이나 피는 벚꽃으로 평화누리길 1코스 주변에 있다.주변의 나무들과 달리 벚나무는 잎이 모두 져버리고 꽃이 탐지게 피었다.이 가을에 벚꽃이라니.......           김포와..

김포 2015.10.09

춘산야월(春山夜月)

서예가이며 내 절친이자 동창생인 송파 선생이 춘산야월을 이야기 하는데...나는 이것이 금시초문이라 자료를 찾아 음미하며 공부를 했다.아마도 송파가 불원간에 있을 전시회에 전시할 작품 중의 하나가 아닌가 짐작된다.    춘산야월(春山夜月)                                              - 우량사(于良史) : 중국 성당(盛唐) 시대의 시인 - 春山多勝事 (춘산다승사)    봄 산에는 운치 있고 좋은 일 많아覺翫夜忘歸 (각완야망귀)    그 일 즐기느라 밤에도 돌아가지 못하네.菊水月在手 (국수월재수)    물을 움켜 뜨면 달이 손 안에 담기고弄花香滿衣 (농화향만의)    꽃을 보며 즐기면 옷 가득 향기가 배는구나. 興來無遠近 (흥래무원근)    흥이 나서 멀고 가까움 없이 쏘..

김포 2015.04.09

덕포진(德浦鎭) & 대명리(대명포구,대명항) & 초지대교

덕포진은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진영으로, 사적 제292호. 지정면적 48,794㎡이다.  이곳은 돈대(墩臺)와 포대(砲臺) 및 파수청(把守廳)이 있던 곳으로, 처음 세워진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666년(현종 7) 강화에 예속된 진이었다고 하며, 1679년(숙종 5) 강화의 광성보(廣城堡)·덕진진(德津鎭)·용두돈대(龍頭墩臺)와 함께 축성되었다. 돈대의 위치는 한성으로 통하는 바닷길의 전략요충지로서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함대와, 신미양요 때는 미국함대와 싸웠던 격전지이다. 또, 돈대와 포대의 중심부에는 파수청터가 있는데, 이 곳은 포를 쏠 때 필요한 불씨를 보관하는 동시에 포병을 지휘한 장소로 생각된다.  1980년의 발굴조사 당시 7개의 포탄과 상평통보(常平通寶) 2개가 출토되었고..

김포 2015.01.15

문수산 (文殊山) ... 문수산성

문수산 (文殊山)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높이 376m의 산이지만 김포 일대에서는 가장 높은 산일뿐만 아니라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져서 서해와 만나는 곳과 김포일대, 강화도는 물론 임진강 너머의 북녘땅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산이다.  조선시대 숙종(肅宗) 때 축성한 산성으로,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이 곳을 점령하였던 적이 있으며, 산 정상 아래에는 문수사(文殊寺)가 있다. 정상은 시야가 확 트여서 주변을 조망하기에 아주 좋은데, 지금은 문화재 복원공사를 이유로 주변에 울타리를 쳐서 올라갈 수가 없다.산성을 보노라면 성을 축성하던 당대를 살아갔던 민초들의 삶이 무척이나 고단했을 거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물론 만리장성에 비할 바야 아니겠지만.......  강화대교와 염하강문수산 중턱에..

김포 201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