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인천 주변

경인운하 – 경인아라뱃길 – 정서진

아미고 Amigo 2021. 12. 31. 01:30

(2021.12.29 & 30) 

경인운하(경인아라뱃길)

 

경인운하는 강화해협인 염하강(鹽河江) 손돌목이 급류인데다 암초가 많아 한강으로의 빠르고 안전한 해운을 위해 고려 때부터 굴포천(掘浦川)을 운하로 개발하려하였으니 중간에 암반층(지금의 안개협곡인 아라마루 전망대와 아라폭포 지역으로 계양산의 자락)이 있어서 포기하였다고 한다.

 

 

 

 

 

 

 

 

벌말교와 귤현대교 주변

 

벌말교 주변에는 조각공원 있고 귤현대교 뒤로는 인천과 부천 그리고 김포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전망이 좋은 계양산(桂陽山, 395m)이 있으며, 계양산 자락이 오른쪽 김포로 이어지는 곳에 운하의 협곡이 있다.

 

경인운하를 놓고 근대에는 1965년부터 건설의 타당성 여부를 놓고 논란만 거듭되다가 2008년에 이명박 정부가 타당성이 있다고 결론지어 2009년에 인천 서해에서 한강에 이르는 18.7km의 운하공사를 시작하여 2011년 말에 완공하여 2012년 5월에 개통하였다.

 

 

 

 

 

 

 

 

계양대교(귤현교)와 수향원(水鄕園)수향루(水鄕樓)주변

 

계양대교의 둥그런 4개의 기둥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운하 양쪽의 산책로를 건너다닐 수 있으며, 수향원은 운하를 건설하면서 볼거리의 하나로 만들어진 정원으로 수향루만 덜렁 하나 있을 뿐인데다 접근성이 떨어져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

 

 

 

 

 

 

 

아라마루 전망대

 

전망대와 인공폭포가 있는 이 지역이 위에서 말했던 계양산 능선의 암반지대로 수위를 맞추려다보니 자연스럽게 협곡이 만들어져 안개가 많아  “안개협곡”이라고 하며, 협곡인 운하와 계양산 등을 조망한다.

 

 

 

 

 

 

 

 

아라폭포

전망대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계단 길을 이용하면 되는데, 동절기에는 위와 같은 모습이고 하절기에는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매화동산과 시천교

매화동산에서는 커피를 마실 수 있고 호떡도 먹을 수 있다.

 

 

 

 

 

 

 

 

백석대교

이제 인천 경인항이 가까워졌다.

 

 

 

 

 

 

 

 

경인항의 정서진(正西津)

강원도 강릉에 있는 정동진(正東津)에 대한 대칭개념이라는데 풍경은 이런 풍경이다.

 

 

 

 

 

 

 

 

아라인천여객터미널 & 경인아라뱃길 전망대

운하뿐만 아니라 건물들도 멋지게 잘도 지었는데 박물관의 박제 같다.

지금도 전국에서 출렁다리 구름다리 전망대 문화관련 시설 등 토건공사는 계속되고 있다.

 

 

 

 

 

 

 

 

인천 경인항

 

벌말교에서 인천 경인항까지 오면서 아라마루 전망대와 아라폭포에서 바지선 한 척을 보았을 뿐이고 경인항의 모습도 이렇게 썰렁하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 경인운하의 기대효과는 인천항만의 혼잡과 경인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굴포천변의 수해를 해소하며, 관광자원으로서의 효과를 기대하였다고 하나 현실은 이렇다.

 

나는 지금껏 물류를 위한 화물선이 다니는 것을 본 적이 없으며, 코로나 초기까지만 해도 유람선 선원수보다 적은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가끔씩 다녔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적막운하다.

 

 

 

 

 

 

 

 

아라빛섬 & 영종대교와 범섬

코로나 때문에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또 밀접접촉을 피하려다보니 꼭 도둑고양이처럼 뒤안길로 숨어 다니는 기분이다.

 

 

 

 

2021년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내년에는 큰 손주 녀석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제발 학교 다닐 수 있는 세상이 열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