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23. & 4.2)
문수산성 장대(文殊山城 將臺) & 팔각정(전망대)
문수산의 애당초 이름은 "비아산"이었는데, “문수사(文殊寺)”라는 절이 세워지면서 붙여진 이름이고, 그 산에 쌓은 성이어서 문수산성이라는데, 정상인 장대로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렇게 나무들의 잎이 진 계절에 팔각정과 장대를 한눈에 바라보는 풍경이 제일감 같다.
문수산성 약도
①남문 ②∼⑥주차장 등 설치계획 ⑦서아문 추정지 ⑧가옥단지 계획 ⑨갑곶나루 선착장 ⑩서문 추정지 ⑪문수진 추정지 ⑫수문 추정지 ⑬북아문 추정지⑭북문 ⑮마담(馬潭) 추정지 ⑯병영체험장 ⑰동아문 ⑱문수사⑲장대(정상) ⑳남아문
남문 희우루(南門 喜雨樓)
남문에서는 문수산성을 오르는 길이 없어서 사실상 남문은 외면을 당해왔던 곳인데, 산성 복원공사가 완료되면 명실상부하게 남문 또는 북문에서 출발하여 반대쪽으로 내려오는 산성 일주를 기대한다.
염하강 & 강화대교
매표소가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낮은 곳에는 진달래가 피어나고 있고, 오른쪽의 다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강화대교다.
팔각정 & 장대(정상)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장쾌하지만, 이즈음에서 팔각정과 장대를 한눈에 바라보는 문수산의 풍경이 아름답다. 팔각정과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런 모습이며, 계곡에 있는 문수사의 모습도 보인다.
남아문(홍예문)
문수산성에 있었던 4개의 아문(亞門) 중 하나로, 밖에서 보면 아치형이고 안쪽에서 보면 사각형의 모습인데 원래의 모습인지는 모르겠다. 또한 이 문에서 왼쪽으로 문수사를 다녀올 수 있으며,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김포조각공원으로 내려간다.
성벽과 성곽길 & 헬기장
이 구간은 복원공사가 제일 먼저 완료된 구간이며, 주차장에서 정상인 장대까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등산로이기도 하다.
문수산 정상 장대(將臺)
옛날에는 이곳이 군부대 지역으로 헬기장으로 사용하여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다가 개방된 후 최근에 장대를 복원하였는데, 사방을 전망하는 데는 복원 전만 못한 것 같다.
전망대 & View
장대에서 북쪽으로 몇 걸음 걸으면 사방이 탁 트인 전망대가 있어서 여기에서 바라보는 오두산전망대 쪽의 한강과 임진강, 애기봉, 북녘의 개성과 송악산 그리고 연백평야 주변, 김포와 강화도 사이를 흐르는 바다 “염하강”과 서해바다의 모습은 한마디로 시원하다.
최전방에서 군생활을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북한 땅 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문수산에서는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하산길
아직 보수되지 않은 성곽길을 북쪽으로 조금 걷다가 서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내려가면 북문이 나오는데, 이쪽에도 성벽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다.
세상 정말 좋아졌다. 모노레일을 설치해서 모든 자재 운반을 그걸로 해결한다. 내가 전방에서 군생활 할 때는 모든 걸 등짐으로 해결했었는데.
동아문(東亞門)
능선과 전망
위 능선은 한강과 서해가 만나는 북쪽으로 뻗은 능선이고, 아래는 강화도와 김포 그리고 북한 사이를 흐르는 염하강과 한강의 모습이다.
북문(北門)
남문 쪽에서 출발하여 정상인 장대를 거쳐 북문에 내려왔으니 산행은 끝이지만, 여기서부터 주차장까지 찻길을 걸어야 한다.
염하강과 철책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런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다.
안타깝고 서글프게도 정치인들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국민을 우롱하기도 하고 미국은 남북관계를 양수겸장으로 활용한다.
문수사(文殊寺)
약도에서 보는 것처럼 문수사는 어정쩡한 위치에 있어서, 남문 쪽에서 오르다가 남아문에서 문수사와 풍담대사 부도를 둘러본 후 다시 남아문으로 원점 회귀하여 장대로 올라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문수사에서 쑥떡과 케이크와 대추방울토마토로 점심 공양을 했다.
문수사 풍담대사 부도비 및 비
풍담대사 부도비와 비 바로 앞에 2000년에 세워진 비(맨 아래 사진) 때문에 푸담대사 부도비를 촬영하기가 불편하다.
3월 23일에는 낮은 곳에만 피었던 진달래가 4월 2일에는 모두 활짝 피었다. 붉은색은 조금 옅은 편이지만 만들어진 진달래밭이 아니어서 자연스러운 멋과 맛이 있다.
강화도 연미정에서 바라본 문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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