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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따가이따이

따가이따이는 그림에서와 같이 내륙속의 화산호수 안에 섬이 있고, 그 섬 안에 또 다시 화산호수가 있는 매우 독특한 곳으로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이 곳 여행은 마닐라에서 호수의 선착장까지 이동을 하여, 큰 호수를 건너는 구간과 다시 섬 안의 작은 호수로 이동하는 구간으로 대별하여 볼 수 있는데, 큰 호수를 건너는 선박(방카)은 현지인들이 운영을 하는 것 같았고, 호수 안의 섬에 내려서 다시 작은 호수로 이동하는 수단인 "조랑말"을 현지인들 소유임에도 관광에 동원되는 데에는 현지 한국인들이 운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필리핀이 민주공화정이며 자본주의 경제체제임에도, 섬에 사는 현지인들은 노동과 서비스 그리고 그에 따른 보상이라는 단순한 개념도 거의 없는 수준이고 그러다 보니 현지의 한국인 관광 관련..

외국여행 2013.08.27

필리핀 - 빅토리아 팜

빅토리아 팜(Victoria Farm) 이렇게 팔자 편한 녀석이 이 자세로 우리를 맞아주었다. ㅎㅎㅎ 막다피오강과 팍상한 폭포에서 즐거운(뱃사공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다시 마닐라로 돌아가는 길에 "빅토리아 농장"이라는 곳에 잠시 들러 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먹었다. 이 농장은 한국인이 임차하여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위락시설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 나름대로 참신한 아이템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것 같기는 한테, 자본의 뒷받침이 제대로 안되는 것 같았다. 농장의 종업원이 모두해서 10명 정도인 것 같은데, 이들이 환영 세러머니라는 공연, 음식과 음료의 서빙, 식사 중에 테이블을 돌며 노래를 불러주는 서빙, 그리고 피날레인 필리핀 민속공연까지 모두를 소화하다보니 그 전문성이나 열정에서 한계가 있을..

외국여행 2013.07.15

필리핀 - 팍상한 폭포

팍상한 폭포는 막다피오 강에 있는 폭포로, 폭포 그 자체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았다.  수량이 많을 때의 전곡 재인폭포와 비교하면 어떨까..... 폭포 보다는, 한탄강처럼 협곡으로 되어있는 막다피오 강의 아름다운 경치가 아주 좋았고...  "방카"라고 불리는 작은 나무 보트를 때로는 노를 젓고, 때로는 밀고 올라가는 뱃사공들의 노고가 가상하고 또 미안하기도 했다.  사공은 2명씩인데, 내 보트의 사공 중 한 사람은 이제 경우 16살로 중3이나 고1 정도일텐데...  아마도 학교는 가지 않고 생업으로 뱃사공 일을 하는 것 같았다. 돌아오는 길에 그 어린 녀석이 자꾸만 팁을 달라는데, 출발 전에 가이드가 팁을 주면 안된다고 하여 돈을 포함한 귀중품을 모두 보관소에 맡기고 와서 가진 돈이 없어서 줄 ..

외국여행 201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