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필리핀 - 빅토리아 팜

아미고 Amigo 2013. 7. 15. 11:22

 

 

빅토리아 팜(Victoria Farm)

 

이렇게 팔자 편한 녀석이 이 자세로 우리를 맞아주었다. ㅎㅎㅎ

 

막다피오강과 팍상한 폭포에서 즐거운(뱃사공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다시 마닐라로 돌아가는 길에 "빅토리아 농장"이라는 곳에 잠시 들러 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먹었다.

이 농장은 한국인이 임차하여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위락시설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

나름대로 참신한 아이템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것 같기는 한테, 자본의 뒷받침이 제대로 안되는 것 같았다.

 

농장의 종업원이 모두해서 10명 정도인 것 같은데, 이들이 환영 세러머니라는 공연, 음식과 음료의 서빙, 식사 중에 테이블을 돌며 노래를 불러주는 서빙, 그리고 피날레인 필리핀 민속공연까지 모두를 소화하다보니 그 전문성이나 열정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몇 되지도 않은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아름답고 고마웠다.

 

무안하고 미안했던 일은, 제법 그럴사한 만찬을 즐기는 동안, 가수 못지 않은 노래실력을 가진 친구가 기타 반주에 맞춰 각 테이블을 돌며 Pop song을 불러주는데, 테이블마다의 연령대에 걸맞는 귀에 익숙한 그런 노래를 감미롭게 불러주었다.

 

 

안타깝게도... 우리 나라 사람들은 팁에 무척이나 인색했다. 심지어 시끄럽다고 내쫒기까지.....

모두 5테이블이 있었는데, 우리 테이블에서만 팁을 주었다.

참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우리에게는 그저 팁이지만... 그들에게는 생업일텐데.....

 

 

환영 세레머니.....

노래 부르는 이 친구 노래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제법 큰 새장에는 잉꼬들이 손바닥의 모이를 먹으러 망설임 없이 손바닥에 내려 앉는다.

 

 

 

 

 

 

 

 

 

 

 

 

 

필리핀에서도 투계를 한다.

하지만 닭들이 다치지 않게 발에 칼을 채우지는 않고 한다.

이 녀석들은 싸움닭이어서 함께 있지도 못하고 여기저기 한 마리씩 외롭게 묶여서 널브러져 있다.

 

 

 

 

 

 

 

 

대나무로 마찰에 의한 불피우기 체험이다.

현지인들은 선수여서 금방 해내지만 우리는 땀만나지 잘 안된다. ㅎㅎㅎ

 

 

이구아나도 있고.....

연못도 있고, 연못에는 물소도 있는데. 물소타기를 하다가 사고가 나서 지금은 물소타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저녁식사가 끝나고.....

간단한 민속공연이 이어지고.....

Bamboo Dance 체험이 이어진다.

땀도 나고 한 바탕 웃음이 터진다.....